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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에 대한 그리움

옛것에 대한 그리움

(잊혀져가는 거의 모든 것의 아름다운 풍경)

김종태 (지은이)
  |  
휘닉스드림
2010-10-1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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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에 대한 그리움

책 정보

· 제목 : 옛것에 대한 그리움 (잊혀져가는 거의 모든 것의 아름다운 풍경)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민속/한국전통문화
· ISBN : 9788993335262
· 쪽수 : 352쪽

책 소개

잊혀져가는 아름다운 풍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생의 행복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삶의 가치란 무엇인가 하는 고민들이 문득 떠오를 때 우리는 너무 빨리 달려오지 않았나 하는, 그래서 얼떨결에 잊어버린 것들에 대한 것들과 쓸쓸하게 마주치게 된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사라져가는 풍경들은 오래지 않은 우리 부모님 세대나,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목차

머리말_함께 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하여...4

1부 _아득한 정경

쪽-행여 헝클어질세라...16
봉숭아-정말 첫사랑이 생기는 걸까?...20
정화수-행여 부정탈라...24
호롱불-가물가물 깜빡깜빡...28
시루-참지 못하고 스쳐보내야만 하는 까닭...32
보자기-알록달록 한치 어김도 없이...36
반닫이-손때 기름때 거무죽죽 반지르르...39
한복-옷은 왜 짓는다 했을까...42
빗-귀밑머리 한오라기인들 허투로 삐칠까...46
조롱박-울타리에 대롱대롱...50
처네-앞에 차고 뒤에 차고...53
양은그릇-솥 때워 냄비 때워...57
뒤주-기름이 자르르한 우리집 쌀통...61
족두리-연지 곤지 찍고 비옵니다...65
버선-옴짝달싹 할 수 없이 꽉 끼는 건...69
바구니-사뿐사뿐 나물 캐는 아가씨야...72

2부 _못다한 그리움

맷돌-무심한 듯 한평생 잘자꾸나...80
화로-문풍지에 떨던 외풍 수줍어 스러지다...83
다듬이 소리-며느리 방망이 도닥도닥...86
또아리-천 근을 인다 해도 자식 배곯는 게 더 아파...90
골무-또 찔려 피 흘려도 기꺼우리다...93
절구-한 번 찧고 눈물 섞어 청춘을 제끼고...96
조리-한 알갱이라도 놓칠까 보냐...99
다리미-빳빳한 도포자락마다 양심은 살아...102
놋그릇-시푸르뎅뎅 여인의 멍을 아시오...105
빨래-옷이 아니라 인생을 빨았지...108
조침문-굳세고 곧기가 만고의 충절이다...111
부엌-마음놓고 쉴 곳은 조왕할미 품...114
체-무엇이 남고 무엇을 얻을꼬...118
키-고만고만한 우리들끼리 모여 볼까...121
바가지-딩글딩글 달빛 먹고 자라...124
부지깽이-속절없이 아궁이 속으로 던져지다...127
겅그레-이젠 불쏘시개구려...131

3부 _꿈이여, 다시 한 번

나가 놀아라-울며 웃으며 시끌벅적 까르르르...136
고무신-검정고무신이 부끄러워...140
고수레-정성스레 한 술, 한 젓가락...144
귀신-귀신이 곡할 노릇이네...147
굿-산다는 것 모두가 매한가지...150
장승-이승과 저승이 무에 다르냐...154
달걀귀신-밤낮 없이 달걀과 싸웠네...158
서낭당-착한 사람 되게 해주세요...161
도깨비-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164
어머니-그 따뜻함이 고맙습니다...167
장터-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170
복덕방-복을 짓고 덕을 쌓는다...174
비니루 우산-박카스 비닐 뚜껑 세 개면 만든다...178
통행금지-37년 간의 어둠...181
아버지-내가 무엇을 잘못 살았나...184
소리-삐꺽삐꺽 좌르르 싸악싸악 딸랑딸랑...187

4부 _그래, 이 맛이야

음식문화-세월이란 놈을 지지고 볶고...192
개떡-헛헛한 뱃구레, 뭘로 메꾸니...196
누룽지-색시야. 누룽지 좀 다오...199
짠지-긴 초여름 이걸로 살았소이다...203
새우젓-오죽 짰으랴...207
막걸리-이 빠진 잔이라도 가득만 부어라...211
또뽑기-운 좋은 날은 또 또 또...215
달고나-연탄불 하나에 시커먼 국자...218
눈깔사탕-한나절이 달짝지근...222
우유가루-먹을 땐 좋았지...226
주전부리-먹어도 먹어도 배는 고프다...230
수구레-우리집 소고기 잔치...234
소금장수-나 없는 세상 심심해...238
물장수-동 트기 전 삑삑 삑삑...242
엿장수-당신 맘대로...246
옥수수죽-후르르룩, 숟가락은 필요 없지...250
술장수-젓가락 장단 구성지다...254

5부 _아, 옛날이여

미닫이-이도 아니고 저도 아니고...262
장독대-그믐달만큼 차디찬 서방님 마음...267
멍석-퍼질러 앉아 한바탕 펼친다...272
새끼-너는 내게 기대고, 나는 너를 보듬어...276
발-가리긴 가렸는데 곱절이나 궁금하더라...281
툇마루-눈 부신 햇살 아래 하늘을 본다...285
처마-내 것도 아니고 남의 것도 아니고...290
창호지-냉수 한 사발 뿜어나 볼까...296
온돌-발은 따뜻하고 머리는 차게 할 것...301
댓돌-땅으로 딧는 첫발...306
골목길-놀다보면 하루가 너무나 짧아...311
담뱃대-심기가 불편하십니까...316
뒷간-내 몸에서 나간 것 다시 돌고 돌아...323
부채-가슴에 붙은 불은 누가 끄나...328
지게-태산이라도 지고 가겠소...333
우물-빠지면 죽겠지...337
풀꽃-내 이름을 불러주세요...343

마치며...350

저자소개

김종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서울 변두리인 중랑구 먹골 과수원집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대한전선 직장을 12년 다녔다. 1990년 『이별을 위한 발라드』로 시작생활을 한 뒤 『내몸의 버리는 것에 관한 보고서』 『스카치테이프사랑』등 사랑에 관한 시와 『그때를 아십니까』『촌스러운 것에 대한 그리움』등 민속에 관한 책과 물질문명을 비판한 『리모콘』 『점』을 썼다. 특히 첫 야생화시집 『풀꽃』을 비롯하여 『내이름을 불러주세요』 그리고 20년 역작인 시화집 『너 꽃 해』 가 있다. 테마시집을 주로 내고 있으며 야생화시 '잡초는'은 월간조선이 선정한 '한국명사 100인이 뽑은 명문장'에 수록되어 있다. 시집 『내 이름을 불러주세요』는 1997년도 문화관광부선정 청소년추천도서로 뽑혔다. 야생화 시집을 만들기 위하여 38세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서원한 야생화 시 5백 편, 야생화 1천 종의 사진 10만 장을 찍기 위해 일생을 바치기로 했다. 2003년부터 라시하모니카를 가르치고 있는데 라시하모니카는 시인이 창안한 하모니카 연주기법으로 일명 U블럭주법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연주기법인 텅블럭주법과는 달리 단음을 위주로 맑고 고운 음색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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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방에 가면 더 먹을까 부엌에 가면 더 먹을까 하는 속담은 먹을 것이 변변치 못하던 시절의 속담이다. 안방 가면 시어미 말이 옳고 부엌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 라는 속담에서 보듯이 부엌은 며느리의 장소였다. 그러면서 며느리를 낮추어 부엌데기라고 불렀다. 부엌 강아지는 살쪘어도 맛이 없다 라는 속담은 스트레스를 받은 며느리가 강아지를 발로 자주 걷어찼기 때문이다.


맷돌질은 동양에서는 음양의 결합으로 남녀의 성적 결합을 의미하기에 맷돌질은 풍요와 생산을 상징한다. 춘향전에서 이도령은 춘향과 어우러지면서 <너는 죽어 독매(맷돌) 위짝이
되고 나는 죽어 밑짝이 되어 슬슬 두르면 나인 줄을 알려무나>라고 희롱하고 있다. 서양에서 맷돌은 사물을 변화시키는 것 또는 숙명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맷돌은 형벌, 부활, 순교
등을 상징한다.
우리는 퍼질러 앉아 일도 노는 것처럼 찧고 빻고 으깨고 갈고 문지르면서 세월에 깎이면서 온몸으로 세상을 살았다. 인생은 결코 칼로 자르는 것이 아니다. 인생은 가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싸울 때 먼저 상대방을 때리지 않는다. 팔을 걷어붙이고 "말리지 마"하면서 말싸움을 한참 한 뒤 겨우 멱살이나 잡고 실랑이를 한다. 그러면 대부분 옆의 친구가 싸움을 뜯어말리고 양쪽은 말리는 사람한테 서로 자신이 옳다고 주장을 하는 이상한 싸움을 한다. 말리지 말라는 말은 말려 달라는 말이다. 둘만 있을 때는 좀처럼 싸우지 않는다. 누군가가 옆에 있어 싸움도 말리고 중개도 할 때 시비를 거는 습성이 있다. 둘이 싸워서 옳고 그른 것을 판결 내리는 서구식의 맞대결문화가 아니라 제 3자를 끼워 넣어 자신이 옳다는 것을 제 3자가 판단하여 주기를 바라는 복덕방문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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