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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소울

굿바이 소울

(마법과 기적이 일어나는 순간)

이주희 (지은이)
매직하우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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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소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굿바이 소울 (마법과 기적이 일어나는 순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3342680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8-04-16

책 소개

이주희 장편소설. 죽은 자 해연과 살아 있는 자 정신과의 사랑 이야기이다. 소설은 지난 10년 동안 물리학자와 생물학자 등 전 세계 과학자들을 갑론을박 논쟁하게 만든 로버트 린자 박사의 바이오센트리즘(Biocentrism;생물중심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목차

1장. 사랑에 관대하지 않은 ·· 7
2장. 그 별 내가 찾아줄게요 ·· 35
3장. 별을 찾아서 ·· 55
4장. 놀랍도록 이상한 남자 ·· 77
5장. 일요일에 만난 여자 ·· 103
6장. 파란 우산의 기억 ·· 123
7장. 당신을 그 어둠속에 혼자 둬서 미안해요 ·· 139
8장. 당신을 좋아했어요 ·· 157
9장. 그리움의 무게는 슬픔의 무게와 비례할 것이다 ·· 167
10장. 진심은 그에 걸맞게 전하는 거야 ·· 191
11장. 노란 우비를 입은 아이 ·· 209
12장. 모든 순간의 선택을 진실하게 마음 쓰는 것 ·· 219
13장. 그저 그 문을 열었을 뿐 ·· 225
14장. 49일의 토요일 ·· 233
15장. 헤어질 때에도 만날 때에도, 안녕 ·· 241

저자소개

이주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다른 차원으로 가는 문』, 『굿바이 소울』 등 장편소설을 출간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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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수화기 너머로 전해져오는 잔인한 희망의 전율을 알아차린 정신은 짧은 숨을 내뱉으며 말했다.
“널 사랑 했지. 네가 남긴 흔적들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을 정도만. 딱 그 정도만.”
수화기 너머로 여자의 짧은 침묵을 뒤이어 잔인한 희망이 간단한 절망으로 뒤바뀌는 순간인 듯 소리 죽인 흐느낌 소리가 들려왔다. 그러나 순식간에 표정이 뒤바뀌듯 여자의 흠칫한 코웃음 소리가 들려왔다. 정신은 그런 여자를 겪어본 적 있는 지라 휴대폰을 귀에 댄 채 가만히 고개를 기울였다.
“예전에는 날 사랑한다고 했잖아. 나는 하룻밤 여자가 아니라고 사랑하는 거라고 했잖아, 정신 씨.”
하룻밤 여자까지 거론하는 것도 모자라 사랑을 들먹이는 여자의 구걸에 정신은 슬슬 짜증이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지만 관두기로 했다. 이미 여자가 알고 있으니.
“그래서 이젠 안 사랑한다고 말하잖아.”
수화기 너머로 약간의 무거운 정적이 흘렀다.
“정신 씨 무섭다. 나 믿었는데. 정말 사랑이라고 믿었는데. 이렇게 믿음을 짓밟는 사람이었어, 정신 씨.”
정신은 낮춰져있던 고개를 약간 들어올렸다. 이젠 믿음을 논 하는 거야? 네 까짓 게? 역겨워라.


여자는 조금 놀란 얼굴을 하며 순순히 서랍을 열어 정리되어 있는 환자 목록 차트를 조금 빠르게 뒤적거렸다. 그리곤 서랍에서 맨 손을 꺼내 들고는 말했다.
“일요일 예약 차트는 없어요.”
“그럴 리가.”
안되겠는지 직접 비좁은 서랍 안을 분주한 손길로 뒤적이는 정신을 보고는 여자는 처음으로 약간 겁내하며 말을 이었다.
“……. 원래 일요일에는 진료 안 보시잖아요?”
정신은 무언가의 미친 사람처럼 정신없이 뒤적이던 손길을 멈춰 고개를 들고는 여자의 불안한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일요일에 당신이 없었다면 어떻게 들어온 거지?”
“네?”
그랬다. 남학생을 처음 본 날. 그날 닫혀있는 문에도 불구하고 진료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담실로 자연스레 먼저 찾아온 해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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