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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93474169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09-09-30
책 소개
목차
1_한밤중에 걸려온 전화
2_2006년 4월 26일
3_중환자실
4_새로운 현실
5_기다림
6_고통 한가운데서 받은 위로
7_포트웨인에서 시드니까지
8_첫 번째 고비
9_“생일 축하해, 휘트니”
10_고비를 지나
11_삶의 축제
12_“안녕”
13_“삶이 예전과는 완전히 다를 거예요”
14_깨어남
15_뒤바뀐 운명
16_이 진실을 가족에게
17_죽은 자에서 산 자로
18_비극에서 피어난 희망
19_허리케인이 지나간 후
20_그날 이후
21_앞으로 나아가기
에필로그
책을 펴내면서
사건일지
리뷰
책속에서
콜린이 아래층에서 내선으로 통화하는 동안 칼리는 위층에서 듣고 있었다. 두 사람 다 말이 없었다. 검시관의 말이 무슨 뜻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었다. 바로 그때, 검시관이 폭탄과 같은 발언을 던졌다. “따님이 살아 있을 수도 있다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습니다.”
“아니오. 말도 안 돼요. 딸아이를 이미 묻었는걸요. 콜린이 말했다. 잠에서 덜 깬 콜린은, 휘트니가 관 속에 있을 때 살아 있는 상태였다는 말로 알아들었다. 휘트니를 산 채로 땅에 묻었다고 알아들은 것이다. 생각만으로도 너무나 소름이 끼쳤다. 검시관은 재빨리 부연 설명을 붙였다. “로라 린이라고 확인되어진 여성이 사실은 따님인 휘트니 세락이라고 믿을 만한 근거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휘트니는 천천히 눈을 떴다. 휘둥그레 떴지만 무표정한 눈이었다. 목에 부목을 댔기 때문에 많이 움직일 수는 없었지만, 휘트니는 언니와 엄마가 자기 이름을 부를 때마다 맞는다는 표시로 계속 고개를 끄덕였다. 칼리는 흐느끼며 바닥에 주저앉았다. 살아 있는 휘트니를 만난 기쁨을 몸이 감당해낼 수가 없었다. 세락 가족을 휘트니의 병실로 데려온 간호사들이 들어와서 세 사람을 제지했다. “휘트니에게 너무 큰 자극을 주면 안 됩니다.”
“휘트니가 살아 있다구요. 내 동생이 살아 있어!” 칼리는 이렇게 말하며 계속해서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콜린은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눈물이 앞을 가려 번호를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여보, 나 여기 병원에 왔어요. 휘트니가 맞아요. 정말 휘트니에요.”
블로그를 시작하도록 도와줬던 데이브 니핀은 로라의 가족에게 블로그가 생긴 지 2주 만에, 미국과 캐나다 전역은 물론, 중국, 필리핀, 콜롬비아, 독일, 호주, 일본, 아프리카에서도 방문객들이 왔다고 말해줬다. 5월 10일 하루에만 1,500명이 방문했다. 전날 방문한 1,300명보다 훨씬 많은 수였다.
전 세계 사람들이 로라의 호전 상태를 유심히 지켜봤을 뿐만 아니라 직접 로라에게 글을 남겨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