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93480429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0-03-10
책 소개
목차
1권
1 설 선물 회의
2 접대론
3 토사물 감정
4 입 냄새의 시대
5 가정의 주권
6 취미가 도청
7 횡령 사원
8 연회용 사장
9 최초의 대결
10 규벌입신술
11 수면제 작전
12 양산박의 번영
13 미녀 유쾌범
14 월경 평론가
15 포르노 유령
16 피부병 평론가
17 제2의 대결
18 겐고로의 등장
19 술과 여자와 돈
20 제6의 향락
21 LSD 만세
2권
22 지원자 쇄도
23 단절의 빙해
24 공포의 추락
25 시한폭탄
26 호색가 센타로
27 인간위생박람회
28 쿄스케의 일기
29 아내족의 습격
30 기쁨의 통곡
31 위험한 인질
32 오후의 정사
33 양산박의 위기
34 경찰과의 공방전
35 눈물전술
36 취재의 자유
37 최후의 대결
38 양산박 2세
39 구경꾼
40 굶주린 매스컴
41 자위대 출동
42 속물의 욕망, 그 후
리뷰
책속에서
“말이야 바른 말이지, 월경평론가가 저 외에도 여러 명이 나와야 비로소 문화적으로 균형이 잡히는 거 아니겠어요? 아까부터 듣자하니까 당신은 우리를 바보니 속물이니 하는데, 문예평론가나 사회평론가만이 위대하다고 도대체 누가 정했습니까? 우리는 바보든 속물이든 전혀 상관하지 않아요. 당신들은 자기들이 우리와 같은 시선으로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고 계신데, 하지만 만일 진짜 그렇게 된다면 그거야말로 우리 같은 평론가가 많이 나타난 의미가 있는 겁니다. 당신들도 바보고 속물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가르쳐주고, 당신들을 가짜 권위의 자리에서 바보고 속물인 우리들 수준까지 끌어내린 공적이, 우리에게는 있다 이겁니다.” - (1권 中)
“당신들,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하나요?”
누가 폐라고 생각한단 말인가, 관계자의 대부분이 이 사건을 기뻐하고 스릴을 느끼며 재미있어하고 있는데……, 라고 생각하면서 모토하시는 대답했다.
“남한테 폐가 된다고 ‘나쁜 일’입니까? 하지만 남에게 폐가 되는 ‘좋은 일’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 경우 피해자는 누구한테도 불평을 늘어놓을 수 없으니까 별 수 없이 참는 거지. 그보다는 ‘나쁜 일’을 당하는 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어요.”
“스스로 부끄럽지 않습니까?”
“그거야 부끄럽죠.”
모토하시가 대답했다.
“물론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이른바 ‘좋은 일’을 했을 때의 부끄러움에 비하면 아직 참을 만합니다.” - (2권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