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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3481259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09-06-09
책 소개
목차
1부
눈 내리는 날 15
밀밭에서
빗살무늬토기
소
바둑론
만만파파식적
빨래론
광택약장수 김씨
벌목
장기를 두며
계간문예지를 읽으며
국어과의 작문시간
코끼리는 코끼리다
널뛰는 직녀에게
그대는 모르리
가난한 날의 행복
빈처
도깨비바늘풀
나무에게
청타수 김양
2부
화두, 혹은 허생虛生
길
나무는 없다
돌아갈 수 없는 숲
눈먼 새
개뿔은 없다
저기 악어가 간다
개구리를 보았나
계란이 서다
날개를 달다
걷는 새
게와 같이 걷다
그리운 늑대
파블로브의 개
에이, 신발끈
늙은 기타리스트
몽유도원도
다시 세월이 가면
꿈꾸는 세한도
시지프의 신화
3부
보리 한 톨
경상도 사투리
보리개떡을 먹으며
새마을의 크리스마스
새마을회관의 흑백 테레비
서른 살의 박봉씨-기념사진첩
서른 살의 박봉씨-누구를 만난다는 것은 괴롭다
서른 살의 박봉씨-포장마차여 영원하라
서른 살의 박봉씨-첫눈, 혹은 세모에 대하여
서른 살의 박봉씨-요즈음, 막걸리를 마시면
서른 살의 박봉씨-삶, 구두 한 켤레
서른 살의 박봉씨-삶, 편지
서른 살의 박봉씨-물금
찬밥
허생
산. 別曲靑山
밤. 別曲靑山
봄을 굽다
바늘귀
화살
4부
소금밭-목욕탕 가는 남자
나는-목욕탕 가는 남자
돼지국밥을 위한 기도-목욕탕 가는 남자
발톱을 깎으며-목욕탕 가는 남자
뫼비우스의 띠-목욕탕 가는 남자
불혹
까마귀가 쌓이다
파적
장진주사
어이가 없다
청학재시편-호랑이 가죽
청학재시편-씨암탉 한 마리
청학재시편-청명
청학재시편-파안
청학재시편-제미
몽유도원을 사다
천불
바람재
우린 가포 간다
매화를 그리다
5부
토우
수국
갈치자반
쭈글쭈글한 길
자전거
평행
슬픈 모독
쭈글쭈글한 길
게딱지
성게
여기 모란
모란 그늘
모란으로 가는 길
모란 이후
걸유
화음
관화
취우
호박밭
와경
달초
저자소개
책속에서
돌아갈 수 없는 숲
이제 돌아갈 수 없네 울울창창
물기에 젖은 이끼들도 햇살을 받으면
지지배배 하늘 높이 종달새가 되던 곳
떡갈나무 잎사귀들도 이슬을 걷으며
삼베적삼 스치는 소리를 낼 수 있던 곳
이제 돌아갈 수 없네 그 그루터기
그늘이 너무 짙어 싫었던 뻐 뻐꾹새 울음소리와
상념의 개미떼들이 좁쌀로 기어다니던 곳
매미가 울고, 노을이 들고, 연기가 오르면
서너 살 아이들도 할아버지가 되던 곳
철쭉, 송화가루, 서늘한 안개가 합죽선을 펴던 곳
靑靑靑 이슬방울에도 전설이 자라고
발길에 채이는 돌멩이 하나에도 이야기가 있던 곳
이제 돌아갈 수 없네 그 숲.
꽝꽝꽝
이제
숲은 없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