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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안텔라이나 전서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93520125
· 쪽수 : 335쪽
· 출판일 : 2009-01-08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93520125
· 쪽수 : 335쪽
· 출판일 : 2009-01-08
책 소개
김지현의 로맨스 소설. 안텔라이나 제국력 25년 11월. 지극한 친우였던 레니에와 펠리시앙은 서로에게 창을 겨눈다. 소중한 친구였던 그들이 이렇게 되어버린 그 저주받은 밤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그들과 그들의 연인들의 얽고 얽히는 30년간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려내고 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 “리지…….”
마리의 부름에, 펠리시앙은 아무 말 없이 다가가 그녀를 꽉 끌어안았다. 그녀는 그의 심장에서부터 온몸이 들먹거리는 것을 느끼고, 그의 허리를 부드럽게 안아주었다. 자신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가혹한 조건을 제시받은 것이 분명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몰라도, 난 괜찮아요. 그러니까 나 때문에 괴로워하진 말아요.”
“마리…….”
한참 후에야 펠리시앙은 목쉰 소리로 말했다.
“내가 당신 없이 살 수 있을까…….”
“왜 그래요.”
펠리시앙은 마리의 머리를 자기 가슴팍으로 꽉 눌렀다. 마리는 그를 올려다보고 싶었지만 그의 손아귀 힘에 꼼짝할 수 없었다. 그는 알키디아스로 가게 된 일을 털어놓았다.
“……그래야만 당신과 살 수 있다면 상관없어. 하지만 정말 두려운 것은 따로 있어.”
마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펠리시앙은 더 이상 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누르지도 않았지만, 그녀는 머리를 들지도 않았다. 서로 얼굴을 보게 된다면 마음이 약해질 것이다.
“마리, 당신을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게 제일 두려워.”
마리는 고개를 들고 외쳤다.
“살아서 돌아와요, 펠리시앙!”
펠리시앙은 움찔했다. 마리는 그의 정식 이름을 부른 적이 거의 없었다. 전쟁놀이에서 처음 르네로 대면했을 때, 애칭을 부를 것을 권유한 이후로는 더욱 그랬다.
“이 순간부터 당신은 제 남편이에요. 그러니 더 이상 리지라고 부르지 않겠어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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