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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의 반타작 인생

베이비부머의 반타작 인생

(이진훈 미니픽션)

이진훈 (지은이)
나무와숲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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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의 반타작 인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베이비부머의 반타작 인생 (이진훈 미니픽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3632750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9-05-28

책 소개

촌철살인의 미학이 번득이는 미니픽션을 통해 무한한 상상력과 자유로운 문학 활동을 추구하는 한국미니픽션작가회 회장 이진훈의 미니픽션 작품집. 자신이 베이비부머 세대이기도 한 작가가 쓴 베이비부머 세대의, 베이비부머 세대에 의한,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목차

여는글

1부 반타작 인생

반타작
한다복(韓多福) 선생의 다복기(多福記)
지공도사(地空道士)들의 하루
강 건너 파라다이스
기쁜 나의 저승길
돌아온 몸짱
박 의원님 주례사(主禮史)
아들딸들 보아라
술조사
스물여섯 한때
반띵 협약
휴대전화가 없어서 행복하다고?
안이토리(安二土里)

2부 언제든 돌아갈 자신이 있다

하루 세 끼가 꿀맛입니다
언제든 돌아갈 자신이 있다
SUB-3
그거 아세요? 나무꾼과 선녀의 뒷이야기
사 · 과 · 드 · 립 · 니 · 다
한 방에 날리다
될성부르지 못한 나무
Naked Party
불난 집
구닥다리 신기술
늦가을 삽화
프라하에서 새 길에 눈을 뜨다
아버님, 처음 뵙습니다
하굣길

3부 사람이 그립다

사람이 그립다·1 - 마지막 식사 대접
사람이 그립다·2 - 유도자원방래 불역락호(有盜自遠方來 不亦樂乎)
사람이 그립다·3 - 딸라 모으기
사람이 그립다·4 - 진주 목걸이
사람이 그립다·5 - 5일장 풍경
사람이 그립다·6 - 거짓 부고장
사람이 그립다·7 - 내기 골프
사람이 그립다·8 - 병술년에는 개가 되고 싶다
마흔일곱에 죽다

작품해설 우리 시대의 죽비 소리 _ 이경재(문학평론가·숭실대 교수)

저자소개

이진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교육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2004년《시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37년간 교직에 몸담았으며, (사)구상선생기념사업회 이사, (사)K문화독립군 부회장, 한국미니픽션작가회 회장을 역임했다. 미니픽션 작품집 《베이비부머의 반타작 인생》, 《혼자, 괜찮아》를 비롯한 미니픽션 공동작품집 10여 권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래요, 반타작. 어디 농사뿐이우? 나는 마누라와도 결혼 생활을 반타작만 했다우. 스무 살에 결혼해서 쉰에 마누라 잃고 올해 팔십이니 함께 산 세월 삼십 년, 혼자 산 세월 삼십 년, 그래 이렇게 혼자 살지 않우? 어디 마누라와 산 것만 반타작인지 아시유? 자식 농사도 반타작이라우. 아들딸 모두 여덟을 낳았는데 글쎄 어려서 셋이나 잃어다우. 남아 있는 자식들 중에 제 밥 제대로 먹는 놈이 반, 이 늙은 애비 곳간만 쳐다보는 놈이 반, 그저 인생은 반타작 정도 하면 그런대로 산 것 아니겠수?” - <반타작> 중에서


결혼 후 두 딸을 낳고 그 식솔들을 먹여 살리려 새벽밥을 허겁지겁 쑤셔 넣고 출근하면 오전 내내 버스 안에서 발 한 번 제대로 뻗지 못하고 앉아 있어야 하는 시내버스 기사 노릇은 지옥이나 다름없었다. 점심은 배차 시간에 쫓겨 선 채로 냉수 들이켜듯 국에 만 밥을 마셔대다 보니 소화라고 제대로 될 것이며, 운행 중에 목이 탄다고 냉수인들 마음껏 마실 수가 있을까. 시흥동을 출발하여 동대문을 돌아 다시 시흥동 종점으로 되돌아오려면 세 시간 넘게 걸리는 긴 노선이었으니 마음껏 냉수를 들이켰다가 중간에 생리 현상을 해결할 수가 없어 큰 낭패에 빠진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고역도 그런 고역이 없었다. - <돌아온 몸짱> 중에서


니들 말 듣고 자제하고 집에 들어앉아 죽치고 며칠 지내고 보면 좀이 쑤시고 그들이 그리워지더구나. 사근사근 말 걸어 오고, 여기저기 쑤시는 데 주물러 주고, 매일매일 전화로 안부 물어 오고. 이게 다 거짓말인데, 이게 아닌데 하며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면서도 몸은 벌써 문밖을 나서고 있었으니 나도 나를 모르겠더구나. 뻔히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에미가 빠져든 것이지. 옛날 천둥벌거숭이 니들 아버지하고 연애할 때 홀딱 빠져든 것처럼 그랬던 것이란다. 그래도 그들이 칼 든 도둑보다는 낫다는 생각도 했단다. 긴긴 밤 말똥말똥 누워 있을 때는 도둑이라도 찾아들기를 바란 적도 있었기도 했단다. 도둑에게 돈 몇 푼 쥐어 주고 말동무하며 밤을 지새우고 싶기도 했단다. - <아들딸들 보아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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