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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창의적사고/두뇌계발
· ISBN : 9788993635256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1-10-26
책 소개
목차
Track 01 우리 뇌에 새겨진 단기 지향성을 극복하라
까마득한 옛날에 만들어진 각본
‘소프트 사이언스’의 힘
혁신을 받아들이는 시간
우리 뇌의 선택은 올바른가
지금, 혹은 나중을 선택하게 되는 이유와 방법
빅뱅을 이끌어내는 긴 도화선
모든 것이 일곱 배 빠른 시대
진화가 뇌 속에 새겨놓은 대답
Track 02 두뇌 각본
두뇌의 오래된 규칙
행동 경제화
두뇌 각본의 작동 방식
큰 계획을 작은 계획으로 위장하기
가장 위험부담이 적은 것을 골라라
확신하지 못하는 이들의 관점
우리 행동을 통제하는 ‘누군가’가 있다
Track 03 빅뱅을 일으키기 위해 바꿔야 할 것
미래와 현재를 연결시키는 능력
즉각적인 보상의 힘을 활용하라
내용이 아니라 방법을 바꿀 것
조직의 행동을 바꾸는 비밀
Track 04 사각지대에 숨어 있는 빅뱅
‘툰타운’을 탄생시킨 긴 도화선
성공 기업의 딜레마
기능적 고착
익숙한 것만 바라보지 않게 하는 리더십
“무언가를 버리려면 먼저 그 존재를 인정해야 한다.”
우리 두뇌가 나쁜 소식을 거부하는 이유
경쟁자의 사각지대를 살펴야 한다
Track 05 조직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은밀한 작전
남보다 앞설 수 있는 중요한 능력을 선택하라
훔쳐내야만 하는 빅뱅
기능적 고착을 이겨내는 전략
“No는 더딘 Yes일 뿐이다.”
CIA의 혁신 스토리
아는 정보를 놓치지 않을 방법
자금 지원이 없으면 빅뱅 혁신은 불가능할까?
라그랑지 포인트
Track 06 미래를 발명하는 기술
감정을 불러일으켜야 사람의 마음이 바뀐다
세계 최초의 콘셉트 카
새로운 시각 어휘가 필요하다
소비자를 준비시켜야 한다
예술, 과학, 기술을 완벽하게 결합시키는 능력
내일이 오늘 존재하도록 만드는 법
사람의 마음이 아닌 가슴에 대고 말하라
Track 07 가슴의 언어
뇌는 두려움을 기억하게 되어 있다
긍정적인 감정의 놀라운 힘
세상에 희망을 주는 빅뱅
변연계와 의사소통을 잘하는 것
큰 승리는 큰 필요에서 나온다
Track 08 긴 도화선에 어떻게 불을 붙일 것인가
두뇌의 서로 다른 각본들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가
진화는 스페셜리스트를 선택한다
열정 없이는 진보도 없다
슈퍼스타를 해고하다
짧은 도화선으로 돌아가야 하는 순간
Track 9 부족주의를 창조적으로 활용하라
누가 ‘우리’인가를 정의하는 문제
필요성은 위기의 순간에만 인식한다
이타심보다는 이기심에 호소하라
빅뱅은 우리의 바깥이 아니라 우리 안에 존재한다
Track 10 혁신의 작동법
위대한 불만족
좋은 행동을 처벌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빅뱅을 이루기까지 감수해야 할 것들
파레토 법칙은 뇌에도 적용된다
제멜바이스 2.0
반박과 공격에 맞서 혁신을 보호하는 방법
혁신은 어디로부터 시작되는가
리뷰
책속에서
오늘 나는 무엇을 달리 할 것인가?
당신이 몸담고 있는 조직을 백 배 더 발전시키고 싶다고 하자. 매출을 백 배 늘릴 수도, 수익이나 생산성을 백 배로 높일 수도 있다. 그 결과를 얻기 위해 오늘 어떤 일을 시작할 것인가? 내일과 모레는 어떤가? 제대로 된 혜안가라면 이 질문들에 답을 내놓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그 혜안은 공염불일 뿐이다.
“오늘 나는 무엇을 달리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훌륭하게 답하는 것이 특히 중요한 이유는 두뇌 연구가들이 이미 밝혀냈듯, 우리 대부분이 현재에 살면서 미래는 그냥 내버려두기 때문이다. 미래를 향해 움직여야 할 ‘지금-여기’의 동기가 없는 한 우리는 절대로 ‘장차-거기’에 도달할 수가 없다. 미래가 오늘을 보상하도록 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혜안가는 그저 혜안가로 남는다. 반면 미래가 보상하도록 할 방법을 찾은 혜안가는 혜안을 지닌 리더가 된다.(본문 96페이지 중에서)
성공 기업의 딜레마
사실 디즈니처럼 크고 수익성 좋은 기업이 전통적이고 익숙한 비즈니스 방식을 확 바꾸기란 불가능했다. 우리의 상황은 난생처음으로 선거에 나간 신참 정치인과 비슷했다. 기존 정치인(우리 경우에는 기존의 비즈니스 방식과 그 방식에 이해관계가 있는 직원들이었다)을 이기는 것은 다른 신참 정치인을 물리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웠다.
클레이튼 크리스텐슨(Christensen)의 책 《성공 기업의 딜레마(The Innovator's Dilemma)》도 그 생각을 확인시켜주었다. 그 책에 따르면, 잘나가는 기업은 이미 효과가 입증되어 잘 굴러가고 있는 전통적, 혹은 지속 가능한 기술을 계속 발전시켜나가면서 고객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한다. 고객이 본 적도 없는 혁신 기술에 투자하다가는 자칫 고객 전부를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디즈니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고객들이 가상 세트나 가상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싫어하게 될 위험성은 다분했다. 그러면 디즈니도 전통적인 콜라를‘뉴코크’로 바꾼 이후 코카콜라 사가 처했던 곤란한 상항에 빠져버릴 수 있었다. 청량음료 소비자들이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아 코카콜라의 매출이 곤두박질친 것처럼 말이다.
창립 시기인 1920년대, 몇 안 되는 직원들이 거의 수익을 내지 못했던 때에는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지 않았던 디즈니 사가 정작 10만 명이 넘는 직원을 거느리고 연간 수십조 달러의 수익을 내는 상황에서 모험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건 역설적이었지만 엄연한 현실이었다. 1920년대에는 잃을 것이 없었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이 되었을 때는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브랜드 가치뿐 아니라 수백만 명의 주주들과 10만 명의 직원들을 염두에 두어야 했기 때문이다.(본문 124페이지 중에서)
기능적 고착
문득 어느 대학의 심리학 강의 중에 교수가 보여주었던 실험이 떠올랐다. 교수는 대학생들에게 넓은 강의실 천장에 매달려 흔들거리는 밧줄이 양쪽 벽을 건드리도록 만들어보라고 했다. 밧줄을 잡고 벽으로 걸어가는 것은 금지였다. 밧줄 외에 강의실 안에 있는 것이라고는 평범한 펜치 하나뿐이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문제 해결에 실패했다. 하지만 밧줄 끝에 펜치를 묶고 한쪽 벽을 향해 힘껏 밀어줌으로써 답을 찾아내는 학생도 드물게 나왔다. 밧줄은 진자처럼 움직여 반대쪽 벽까지 때렸다. 이 얼마 되지 않는 소수의 학생들은 펜치가 추로 사용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냈던 것이다.
펜치-밧줄 실험은 ‘기능적 고착(functional fixity)’이라 불리는 현상의 한 예이다. 우리 두뇌가 주변 물체를 볼 때 익히 아는 용도로만 생각해 다른 잠재적 용도를 깨닫지 못하는 것, 이것이 기능적 고착이다. 기능적 고착을 극복한다면 돌멩이는 망치가, 연필은 무기가, 마분지 상자는 탁자가 될 수 있다. 빅뱅 혁신은 결국 기능적 고착을 넘어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것이다.[...]
기능적 고착 개념은 긴 도화선을 통한 빅뱅 승리를 찾아내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모름지기 빅뱅이란 낯선 영역에서, 잘 안 될 것 같은 일이 현실이 되는 곳에서 나타나지 않는가. 우리 뇌는 좀처럼 문자메시지 서비스처럼 잠재적인 빅뱅을 보지 못한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펜치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본문 128~130페이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