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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시간관리/정보관리 > 시간관리
· ISBN : 9788993635294
· 쪽수 : 271쪽
· 출판일 : 2012-05-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원할 때마다 원하는 만큼 집중할 수 있다!
TRACK 1 원하는 대로 마음을 조정하는 힘
TRACK 2 하루 5분 집중력 두뇌 훈련
TRACK 3 미루는 습관을 버리는 연습
TRACK 4 일 잘하는 사람의 몰입 기술
TRACK 5 집중력이 프레임을 바꾼다
TRACK 6 무엇이 몰입을 방해하는가
TRACK 7 집중력이 마법을 부린다
에필로그_ 미래는 내일이 아닌 오늘 시작된다
리뷰
책속에서
유익한 두뇌 세탁
집중은 자기 믿음의 직접적인 결과이다. 5분의 두뇌 훈련 연습은 다른 면에서도 도움을 준다. 이를테면‘나는 집중을 잘한다’라는 문장은 나 자신이 긍정적인 자질을 갖고 있으며, 또한 그 자질을 발휘할 수 있다는 확신의 진술이 된다. 자기 확신의 효과에 코웃음을 치는 회의론자들도 일부 있긴 하지만, 인간행동 분야에 조예가 깊은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우리는 자기 믿음에 따라 행동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가령 자기 몸이 굼뜨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발이 엉킬 때마다 ‘그럼 그렇지’하고 받아들일 것이다. 반면 자기 몸이 굼뜨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은 혹시 넘어지더라도 자기 운동신경보다는 울퉁불퉁한 보도블록 탓이라 여길 것이다.[...]
나는 자기 확신이 유익한 두뇌세탁의 한 가지 유형이라고 믿는다. ‘나는 집중을 잘한다’라는 문장을 반복하는 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마음을 훈련하는 연습인 동시에 자신의 긍정적인 특성을 확인할 기회가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집중을 잘한다는 말로 계속 두뇌를 자극하다 보면 정말로 집중을 잘하게 된다는 것이다.
워크숍에서 내가 만난 한 학생은 이 문장을 살짝 변형했다. ‘나는 원할 때마다 쉽게 집중할 수 있다’라고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다. 그리고 이 새로운 문장을 반복함으로써 집중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바꿨다고 털어놓았다. “전에는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고 오히려 더 집중이 안 되었어요. 하지만 원할 때마다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하자 압박감이 사라졌지요.” 당신도 한번 시도해보라. ‘나는 원할 때마다 쉽게 집중할 수 있다’는 문장이 당신에게도 똑같은 효과를 낼지 모르지 않는가.
시야를 좁히는 것과 넓히는 것
집중 수행의 기본 원칙은 우리 인간이 시선이 닿는 것에 주의를 기울인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우리의 눈과 마음은 기본적으로 시야 중앙에 놓인 것에 초점을 맞춘다. 가장자리의 것들은 희미하다. 시선이 한 물체에 고정되면 우리 마음도 거기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시선을 움직이면 주의가 흐트러진다. 시선의 초점이 흐려지면 생각도 흐려진다.[...]
어떻게 마음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을까? 한 가지 대상에 주의를 집중하고 다른 모든 것이 시야에서 사라지도록 하면 된다. 시야를 좁히는 데는 손을 사용하는 것이 유용하다. 앉은 자세에서 방안을 둘러보고 근처에 있는 것을 살펴보자. 그리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을 하나 선택하라. 꽃다발일 수도, 누군가의 사진일 수도 있다. 이제 두 손을 얼굴 양 옆에 가져다대고 천천히 앞으로 끌어당겨 눈가를 둥글게 감싸도록 하라. 당신의 시야에 꽃다발이나 사진만 들어오도록 범위를 좁히는 것이다.
초점을 맞추는 대상 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 상태에서 1분 정도 대상을 바라보라. 그 대상에 대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마음의 망원렌즈 상태를 유지하라. “저건 어디서 찍은 사진이지?”, “저 장미에는 꽃잎이 몇 개나 있지?” 등등. 그후 손을 치우고 다시 눈과 마음으로 방을 둘러보라. 이제 다시 광각 초점 상태로 되돌아오게 될 것이다.
이렇게 대상을 하나로 정하고 시선과 마음을 집중하는 이 과정을 반복해 연습해보자. 손을 사용해 물리적으로 주변을 차단할 때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일이 훨씬 쉽다는 것을 경험해보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집중 수행을 원할 때 손을 쳐다보라. 그리고 손을 들어 올려 시야를 좁혀보라.
미루는 습관을 버리는 연습
하기 싫은 일을 별다른 이유도 없이 자동적으로 미뤄버리고 있는가? 여기서 핵심은 ‘자동적으로’이다. 해야 하지만 하고 싶지 않은 일과 마주치면 미루는 행동의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다음에 하지, 뭐” 하고 넘겨버리는 것이다. 이제 무언가를 자동적으로 미뤄버리는 대신 “이 일을 해야 하는가?”, “이 일이 끝나기를 바라는가?”, “기다리면 이 일이 더 쉬워지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라. 그리고 “지금 한 시간만 들여 일을 처리하고 나면 며칠 동안 계속 떠올리면서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는 거야”와 같은 표현으로 일의 부담감을 최소화하라.[...]
끝이 보이지 않는 일은 우리 마음에 동기를 부여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결심을 했더라도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이 정해지지 않으면 그저 결심으로만 남는다. 이때 시간적인 제한을 설정하면 더 빠르게 해당 과제에 초점을 맞추도록 해줄 것이다.
이와 함께 중간 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단번에 최종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잘못하다가는 실패를 거듭하면서 결국 희망을 잃고 포기하고 말 것이다. 복잡한 일을 해결해야 할 때 우리는 이런 함정에 자주 빠지곤 한다. 일을 한 덩어리로 보고 도저히 다 해낼 수 없다는 생각에 결국 포기하거나, 아니면 아예 시작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미래란 내일이 아닌 오늘 시작된다”라고 하였다. 당신이 마음에 담아두었지만 하지 못했던 일이 혹시 시작 시간과 종료 시간을 명확히 하지 않았기 때문은 아니었는가? 일단 시작은 했지만 결국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한 경우인가? 첫 단계를 마친 것에 충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던 탓은 아닌가? ‘장애물이란 목표에서 눈에 뗐을 때 보게 되는 것’이라는 명언을 기억하자. 현실적인 시작점과 끝점, 그리고 성취 가능한 중간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면 우리 눈에는 장애물만 보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