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

다시 출발의 시점에 서서

1. 개구리들의 신방
개구리들의 신방
녹색의 합창
필례 계곡
그대에게 부치는 편지
방죽 가에 살던 여인
수륙 대재
성형미인 라파테라
그물
죽령

2. 바람골 겨울나무
팽 형
토굴
남과 여, 그 사랑의 고리
바람도 안 부는데 살랑살랑
댕댕이 덩굴
가장 예쁜 추억의 옷
맷돌
바람골 겨울나무
연꽃 향기
양귀비꽃

3. 금어 용해당
뒷간에 어린 애환
카불의 그해 겨울
도토리나무를 키우며
석류
유년의 꿈
핑계 찾기
금어 용해당
금어의 아내 오름실댁

4. 물의 노래
물의 노래
천섬을 만나다
푸른 도시 주롱
사월에 내리는 눈
그 호수를 톤레삽이라 불렀다
미완의 도시 폼페이
로마로 가는 길
하늘을 향해

5. 상사화
상사화
몸살
보이차를 끓이며
물치항
남극의 황제
문밖의 세상
그리운 까만 눈동자
다리 없는 강
반쪽이를 말하다

사유의 세계에 녹아든 위트와 중용의 미학
이순금 수필집 '그물'에 대한 서평 / 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