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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을 사랑할 결심

모든 순간을 사랑할 결심

(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의 인생론)

김하종 (지은이)
김영사
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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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을 사랑할 결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모든 순간을 사랑할 결심 (안나의 집 김하종 신부의 인생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9117332859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6-10-26

책 소개

사제 서품 40주년 기념 완전판 《모든 순간을 사랑할 결심》. 김하종 신부가 매일 세상 밖으로 나서며 품어온 마음을 오롯이 담았다. 우리는 매일 아침 새로운 길 위에 선다. 때로는 두렵고 불안한 그 길 위에서, 우리는 어떠한 결심을 가져야 하는가. 이 질문에 김하종 신부가 삶으로 써 내려간 응답을 책에서 읽을 수 있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생활, 아름다워요

봄: 비워낸 곳에서 뜻밖의 선물이 자라나는 계절
삶은 늘 예기치 못한 선물을 줍니다
인생이 내게 시련을 준다면
망설이느라 길을 나서지 못하고 있는 그대에게
걷다 보면 길이 됩니다
모든 일엔 두려움이 따르지만
고통이라는 이름의 학교에서 배운 것
이 생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외면하고 싶은 감정을 마주할 때

여름: 너무 치열한 마음이 우리를 힘들게 할지라도
좋은 일을 한다고 좋은 일만 생기지 않습니다
지독한 냄새가 말해주는 것
모두가 떠난다 해도 항상 그 자리에서
나 자신과 나의 환경을 오래 바라보기보다
억울함과 분노의 감옥에서
상처가 너와 나를 연결하는 길이 될 때
모두에게 버림받은 것 같은 어떤 날에

가을: 온도가 달라지면 다른 풍경이 보입니다
긴 끈과 바구니를 내려주는 일
밭은 기다려주지 않고, 가축은 휴일이 없습니다
인생은 우리를 생각지도 못했던 길로 인도하지만
새로운 이름, 새로운 시작
우리가 해온 일 가운데 가장 크고 아름다운 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아닌, 사랑받아야 할 한 사람
저를 봐주세요, 저와 이야기해주세요
필요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하기 전에
이보다 아름다울 수 없는 생일

겨울: 가장 힘든 곳에서 발견한 가장 큰 사랑
새해 첫날에 드리는 기도
단 하나의 아름다운 진실
밖으로 나가라
저는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믿습니다
삶은 축복으로 가득합니다
거칠고 주름지고 상처 입은 손이 하는 것
외롭지만, 외롭지 않습니다
완전함이 아니라 부족함으로 행하는 일
한 권의 책, 모두의 마음이 모여

에필로그: 어제는 흔들렸지만, 오늘은 걸어갑니다
봉사자 발문: 여기 모인 우리들 - 김세희

저자소개

김하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블라띠 선교수도회 신부. 1957년 이탈리아 피안사노에서 태어났으며 이탈리아 이름은 빈첸조 보르도(Vincenzo Bordo)다. 1987년 사제 서품을 받고, 1990년 한국으로 왔다. 1992년 경기도 성남에서 사목을 시작하여 1993년에 무료 급식소인 '평화의 집'을 운영하다 IMF 이후 급증한 노숙인을 위해 1998년 '안나의 집'을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2015년 특별 공로자 자격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하여 한국인이 되었다. '김하종'이란 이름은 '하느님의 종'이라는 뜻이며,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성을 따랐다. 안나의 집은 현재 노숙인 급식소뿐 아니라 노숙인 자활센터, 청소년 쉼터 등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안아주고 나눠주며 의지하는 집'으로서, 누구에게도 아무것도 묻지 않고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면 누구든 환영하는 '기댈 곳'이 되어주고 있다. 2007년 고향 피안사노에서 주는 금빛 심장상, 2008년 백강상, 2011년 국제나눔실천 나눔인상, 2014년 호암상 사회봉사상, 2015년 이탈리아 공로훈장, 세계인의 날 대통령상,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 2018년 아시아 필란트로피상, 포니정 혁신상, 2019년 국민훈장 동백장, 2021년 만해대상 실천대상, 인문가치대상 개인 부문 대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 《순간의 두려움 매일의 기적》 《사랑이 밥 먹여준다》 《오늘 하루도 선물입니다》 《서울에서 여러분을 기다립니다(Vi aspetto a Seoul)》 《사랑의 요리사(Chef per amore)》가 있다. 성당보다는 급식소가 익숙하고,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높은 사랑을 만난다. 모든 순간을 사랑할 결심을 안고, 오늘도 밖으로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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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따금 제가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곤 합니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깨닫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전거, 시계, 자동차, 돈 같은 물질을 비워낼 때마다, 제 영혼은 무한한 행복으로 가득 찼다는 사실입니다. 어쩌면 시간이 가는 것보다도 중요한 건, 마음속에 얼마나 많은 사랑을 간직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사랑을 어떻게 나누었는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삶의 마지막 순간 저는 장기기증을 통해 제 몸을 나눔으로써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비우려고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할 때 저는 기쁨을 느낍니다. _ 〈삶은 늘 예기치 못한 선물을 줍니다〉에서


매일 성경책과 읽을거리를 챙겨 호텔 옆 샛길로 빠져나가 황궁우 앞에 펼쳐진 잔디밭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서강대학교 어학원을 다니며 한국어를 배울 때도 이곳에서 한국어를 연습하곤 했습니다. 따뜻한 봄바람과 정겨운 들꽃들이 저의 서툰 한국어를 들어주며 이방인인 저를 응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 땅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지금 일흔 살이 된 빈첸조는, 젊은 날의 빈첸조에게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두려워하지 않아도 돼. 너는 선택된 아들이야.” _ 〈망설이느라 길을 나서지 못하고 있는 그대에게〉에서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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