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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느낌의 시간 / 우리가 서로 알지 못했던 시간

진정한 느낌의 시간 / 우리가 서로 알지 못했던 시간

페터 한트케 (지은이), 김원익 (옮긴이)
이상북스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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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느낌의 시간 / 우리가 서로 알지 못했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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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진정한 느낌의 시간 / 우리가 서로 알지 못했던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오스트리아문학
· ISBN : 9788993690699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0-01-16

책 소개

전위적이고 독창성 넘치는 작품으로 늘 독자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하는 2019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페터 한트케의 두 작품, 《진정한 느낌의 시간》과 《우리가 서로 알지 못했던 시간》을 한 권으로 묶었다.

목차

진정한 느낌의 시간
우리가 서로 알지 못했던 시간
페터 한트케 연표
역자 후기

저자소개

페터 한트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2차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오스트리아 그리펜의 소시민 가정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의 대부분을 문화적으로 척박한 벽촌에서 보내며 일찍부터 전쟁과 궁핍을 경험했다. 스물아홉 살이 되던 해 어머니가 건강 악화와 불행한 결혼생활을 비관하여 자살했다. 그라츠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다 1966년 첫 소설 『말벌들』을 출간하고 학업을 중단했다. 그해 전후 독일 문학계를 주도하던 47그룹 모임에서 파격적인 문학관으로 거침없는 독설을 내뱉으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전통극 형식에 대항하는 첫 희곡 『관객 모독』을 발표하여 연극계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고정관념에 도전하며 매번 새로운 형식을 고안해내는 그의 독창성은 작품이 발표될 때마다 숱한 화제를 뿌렸다. 소설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 『소망 없는 불행』 『어두운 밤 나는 적막한 집을 나섰다』, 희곡 『카스파』, 예술 에세이 『어느 작가의 오후』 등 현재까지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베를린 천사의 시>의 대본을 썼다. 그의 작품들은 유명한 감독들에 의해 영화화되었으며 자신이 직접 연출하기도 했다. 게르하르트 하웁트만 상, 실러상, 게오르크 뷔히너 상, 프란츠 카프카 상 등 독일의 저명한 문학상을 휩쓸었으며, 2019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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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익 (옮긴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문과대학 교수, 신화연구가, 사)세계신화 연구소 소장, 전주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독일 마부르크Marburg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996년 연세대학교에서 「릴케의 『말테의 수기』와 대도시 문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KBS 2TV에서 ‘신화, 인간의 거울’이라는 제목으로 4회에 걸쳐 “TV 특강”을 했고, SBS 라디오 “책하고 놀자” 프로그램에서 2년여 동안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읽기’ 코너를 담당했다. 20명 내외의 신화 기행단을 인솔하고 10여 번 그리스를 다녀왔고, 가끔 연구소 회원들과 함께 전주 등 국내 기행도 한다. 역서로는 『신통기』, 『아르고호의 모험』, 『이아손과 아르고호의 영웅들』, 평역서로는 『일리아스』, 『오디세이아』, 『사랑의 기술』, 저서로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서양 문화』(공저), 『신화, 인간을 말하다』, 『신화, 세상에 답하다』, 『신들의 전쟁』, 『그림으로 보는 신들의 사랑』, 『그림이 있는 북유럽 신화』,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신화 수업 365』, 『김원익의 그리스 신화 1, 2』, 『브랜드로 읽는 그리스 신화』, 감수한 책으로는 『후 WHO―그리스 로마 신화 속 인물들』, 『설민석의 그리스 로마 신화 대모험 11, 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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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나 아홉 시 이후 기차가 더 이상 다니지 않는 밤이 되면, 대로변은 너무 조용한 나머지 여기서는 흔한 미풍이라도 불라치면 가끔 창문 앞에서 플라타너스 잎들이 사각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런 7월 말의 어느 날 밤 그레고르 코위쉬니히는 자신이 누군가를 살해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긴 꿈을 꾸었다.


그는 귀를 기울였다. 바람이 잦아들었다. 바람이 다시 불고 나무들이 살랑거렸을 때 코위쉬니히는 낯설지만 조용한 삶의 감정을 느꼈다. 풀이 고개를 세우고 떨고 있었다. 자동차들이 샹젤리제의 나무들 뒤에서 끊임없이 달리고 있었다. 가끔 경적이 울렸고, 오토바이가 자동차들을 추월할 때면 따따따 하고 요란한 엔진소리도 들렸다. 그는 자신이 멀리 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거기에 있었다.


코위쉬니히는 무엇인가가, 다른 생각의 단초가, 어떤 가능성이 일어나지 않을까 해서 주변을 둘러보았다. 카페 지하실에서는 벌써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탁구를 치고 있었다. 그는 규칙적으로 톡탁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구역질을 느꼈다. 마침내 탁구공이 어딘가로 떨어졌다… 멍하니, 아무런 불안도 없이,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뷰트 쇼몽 공원의 가파른 좁은 길을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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