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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의학
· ISBN : 978899369083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1-12-15
책 소개
목차
서문
1부 침습적·비침습적 신경조절기술
마음의 주소 _류영준
어떻게 마음을 조절할 수 있을까?: 뇌자극기술의 현재 _류영준
내 마음이 보이나요?: 신경과학과 프라이버시 _양지현
상처 없이 내 마음을 조절할 수 있을까?: 비침습적 뇌자극기술 _최신우
이익과 위험, 어느 쪽이 더 중요할까?: 신경조절기술의 의료윤리적 측면 _유상호
금지와 허용 사이에서: 뇌자극기술의 법적 측면 _최민영
2부 신경과학기술에 대한 신경윤리적 시선
신경과학에 왜 윤리가 필요할까?: 윤리적 고려 사항 _추정완
과도한 기대와 잘못된 속설을 넘어: 참여를 통한 대중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_김동광
세계가 하나 되어: 신경윤리의 세계 공조 _정성진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는 색, 냄새, 소리, 맛, 촉감을 어떻게 느끼는 것일까? 심장은 누가 뛰게 하는 것이며 또 숨은 어떻게 알아서 쉬어지는 것일까? 뱀을 보면 0.1초 만에 소스라치며 뒤로 물러나는데, 무엇이 그렇게 만드는 것일까? 첫사랑의 기억은 왜 강렬하며, 어릴 때 다쳤던 기억은 왜 아직도 생생할까? 예로 다 들기도 힘든 이런 조절 불가능한 모든 것이 우리 뇌의 작용이다.
근대 이후 해부학과 외과학의 발전은 인간의 뇌 속에 특정한 기능을 하는 중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더 나아가 부위를 특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지식을 바탕으로 직접 바늘을 넣어 전기로 자극해 고통을 없애기에 이르렀다. 파킨슨병 환자의 손떨림 증상을 없애는 치료가 이제 병원에서 흔하게 행해지며, 굳이 수술하지 않고도 간단히 병원 의자에 앉아 자기장으로 치료받고 우울한 기분을 날릴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더 나아가 인터넷 쇼핑으로 저렴하게 전기치료기를 사서 직접 조립해 사용하는 데에도 아무 제약이 없다.
뇌파 측정 기술은 개인 식별 혹은 개인 인증 수단으로도 개발되고 있고, 사용자의 감성을 자동으로 인지해 게임이나 영화의 내용이 달라지도록 하거나, 교육 또는 재활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의 난이도를 사용자의 집중도에 맞게 조정하는 데 활용할 수도 있다. 그 밖에도 자동차 산업계에서는 운전자의 뇌파 신호를 분석해서 안전 경보를 보내거나 브레이크 작동을 보조하는 등 안전한 운전을 지원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