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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88993747072
· 쪽수 : 306쪽
· 출판일 : 2010-04-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50년간의 못다한 이야기, 원정수
덧붙이는 말- 건축인생 80년을 기대하며, 김진균
한국건축연보- 한국 근대건축 역사의 흐름
1. 한국인은 직선
2. 시각적 충격
3. 퍼펙트 게임
부록
저자소개
책속에서
모든 것은 시작(起)이 있고, 끝(結)이 있다. 기승전결(起承轉結)
건축에서는 시각적으로 이어나가는 공간을 인지하는 시간(時間)에 존재하는 개념이다.
옛집에서는 대문을 열면 하늘이 뚫린 마당이며, 대청마루와 방들이 둘러싼다. 대청마루천장에는 참빗처럼 서까래가 종도리를 떠받치며 힘차게 솟구친다. 실내공간이지만 우주공간처럼 훤칠하다. 옛집에서 공간의 주역과 절정을 느낀다.
오늘의 주거공간에서는 거실의 바닥마감과 조명 샹들리에가 공간의 절정인 것처럼 몰고 간다.
건축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나이 제한 없이 생각하고 만들 수 있다. 또한 체계적으로 전문교육을 받으면 생각하고 집을 만드는 전문건축설계를 한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몰두하게 되면 창작하는 맛에 빠져드는 일종의 신들리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건물 창작에 빠지는 맛. 이 재미에 한다. 모든 예술가가 경지에 오르면 신들린 맛에 빠진다. 흑인 재즈(트럼펫 연주자이자 가수. 루이 암스트롱의 신들린 재즈 딕시랜드 연주. 눈감고 불어댄다)에는 악보 없이 신들리는 연주가 있다. 신들린 경지(Improvisation)에 오를 때 음악은 혼을 뺏는다.
건축가는 평면도와 입면도와 단면도와 상세도와 관련 설계도를 보면 실제 완성된 건축물의 실체를 정확하게 기억하여 상상한다. 이때부터 건축가는 설계도에 표기가 안되는 분위기를 꾸며 나간다. 감동, 환상적등 이때 신들린 맛을 말할 수 있게 된다. 아! 흑인재즈가수 ‘ 루이암스트롱’이 흥겹게 연주하는 기분... 건축창작 설계 속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