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끝나지 않은 로맨스

끝나지 않은 로맨스

윤미 (지은이)
  |  
다인북스
2010-02-03
  |  
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끝나지 않은 로맨스

책 정보

· 제목 : 끝나지 않은 로맨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93886740
· 쪽수 : 392쪽

책 소개

윤미의 로맨스 소설. 첫사랑에 모든 걸 버렸던 여자. 나하나. 잃었던 첫사랑을 다시 놓치지 않으려는 남자. 강시후. 오랜 시간 한 결 같이 함께 해준 남자. 유한성. 잊으려 해도 잊을 수 없었던 첫 사랑을 다시 만났다. 그들의 끝나지 않은 로맨스가 계속 될 수 있을까?

목차

프롤로그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에필로그

작가후기

저자소개

윤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필명- 시골여자. 출간작-늑대에게 홀린 곰탱이 카페 [키스앤러브]와 로망띠끄에서 활동 중. 이메일 blue2890@naver.com 고양이. 술. 내 사람. 낡은 물건. 여행. 로맨스소설. 추리소설. 영화. 음악. 봄꽃. 아메리카노······. 좋아하는 것도 많은 나는 노트북 앞에 앉아 글 쓰는 순간을 가장 사랑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누, 누구세요?”
하나는 친구 은정의 책상에 아무렇지 않게 걸터앉는 남자에 두려움을 느끼고 슬그머니 뒷걸음쳤다. 어두워서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창밖에서 비치는 가로등 불빛에 엷게나마 그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다. 170은 훨씬 넘을 것 같은 키에 호리호리한 체형. 하얀 뿔테 안경과 웃는 모습이 미치도록 예술적인 남자였다.
“그렇게 겁먹을 거 없어. 나 몰라?”
“네?”
“나 효성고 2학년 강시후다. 알지?”
효성 고는 효성중학교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고등학교였다. 그 학교는 잘 알지만, 눈앞에 있는 그는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의아하게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를 바라보았다.
“그 표정은 뭐야? 너 나 몰라?”
“네”
망설임 없는 그녀의 말에 그는 웃고 있던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하나는 순간 차갑게 변하는 그의 표정에 움찔거리며 뒤로 한 걸음 더 물러났다. 웃고 있을 때는 몰랐는데 상당히 무섭게 변하는 얼굴이었다. 팔에 소름이 쫙 돋아 올라 몸서리쳤다.
“너 이름이 뭐야?”
“에? 저요?”
“그럼 여기 너 말고 또 누가 있어?”
“나하나요.”
“나하나?”
“네.”
의미심장하게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는 은정의 책상에서 내려와 그녀의 앞으로 다가와 있었다. 그리고 던지듯 찾고 있었던 그 만화책을 건네었다.
“이왕이면 좀 재미있는 걸로 읽어. 유치하게”
다시 그 미소를 지으며 그는 하나의 머리를 헝클이듯 쓰다듬었다. 하나는 그의 손이 닿았던 머리를 만지며 교실 문을 열고 있는 그의 뒤를 따랐다.
“넌 왜 따라와?”
“저도 집에…….”
그런데 대답을 다 하기도 전에 그는 뭔가 못 볼 거라도 봤는지 황급히 문을 닫고 몸을 숙였다.
“씨팔, 저 형들은 지치지도 않나?”
뭔가 심각해진 그의 표정에 그녀도 몸을 숙이고 앉았다.
“넌 왜 숨어?”
“오빠가 숨으니까요.”
그는 피식 웃음을 짓더니 그녀의 팔을 끌어당겨 옆에 앉혔다.
“너 오늘 귀여워서 봐준 줄 알아”
“네?”
“이렇게 잘생기고 멋있는 강시후를 못 알아봤잖아? 내가 제일 화나는 일이거든”
“저기, 제 친구가 그러는데 그것도 병이라고 하던데”
“뭐?”
“왕자병 도끼병, 그런 거 있잖아요.”
그녀의 말에 그는 갑자기 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하나는 정말 진심으로 걱정되어서 한 말이었기에 그 웃음에 당황하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눈앞의 남자가 이상한 사람이라고.
그녀가 시후의 모습에 이상하게 여기고 있을 때 교실 바로 옆 복도에서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오고 있었다. 세 명은 될 것 같은 발자국 소리.
“여기로 간 거 확실해?”
“어. 이쪽으로 들어오는 거 분명 봤어!”
하나는 바로 교실 밖에서 멈춰서 이야기를 나누는 남자의 목소리에 시후와 잘 아는 관계라는 생각이 들었다. 옆의 남자가 그런 그들을 피하려 하고 있다는 것도 함께 말이다.
“교실로 들어 가봐.”
“문 잠겼는데?”
“뒷문도 잠긴 거야?”
“잠시만.”
바로 뒷문에 기대어 몸을 숨기고 있던 시후와 하나였다. 하나는 두려움에 몸을 움츠렸고 그런 그녀의 손을 시후가 잡았다. 더 놀라 고개를 들어 그를 보는데 시후는 미소와 함께 윙크를 보내고 있었다.
두근.
“거기! 너희들 뭐야!”
“야, 튀어!”
우당탕 쿵쿵쿵
웅성이며 도망치는 그들의 소리와 쫓아 뛰는 영어선생님이 있었다. 영어를 못하는 그녀로서 항상 구박을 받았던 터라 싫어했던 선생님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구세주라도 된 느낌이었다.
다시금 조용해진 교실. 하나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고개를 들려고 했다. 그런데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그의 품에 안겨 있는 것이다. 황급히 일어나며 하나는 머리가 땅에 닿도록 고개를 숙였다.
“죄, 죄송합니다.”
여전히 문에 기대어 앉아 있던 시후는 그런 그녀가 재미있어 죽겠다는 표정이었다.
“너 앞으로 나랑 사귈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