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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콜드

스톤콜드

데이비드 발다치 (지은이), 원은주 (옮긴이)
푸른물고기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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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콜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톤콜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93922042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09-12-09

책 소개

데이비드 발다치의 스릴러 소설. 올리버 스톤, 과거 비밀 정부 요원이었던 그는 '카멜클럽'이라고 불리는 비밀조직의 리더이다. 그러던 어느 날 수십 년 전 함께 일했던 세 남자가 갑자기 모두 죽어버렸다. 그리고 그의 친구 애너벨 콘로이가 목숨을 위협받고 있다. 그에게 닥쳐오는 위기. 그들은 어떻게 이 위기를 헤쳐 나갈 것인가…

목차

chapter 1
chapter 2
chapter 3
chapter 4
chapter 5

저자소개

데이비드 발다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서 태어났다.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워싱턴 DC에서 9년간 변호사로 일하다가 1996년, 3년에 걸쳐 쓴 소설 《절대 권력(Absolute Power)》을 선보였다.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이 작품은 이듬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주연 영화로 제작되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이후 현재까지 50편이 넘는 작품을 펴냈다. 발다치의 작품 대다수는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등의 집계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오랫동안 상위권을 지켰다. 그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45개 언어로 출간돼 1억 5천만 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작가로, 판매고에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한 작가로 손꼽히며 다수의 작품이 영화와 TV 시리즈로 제작되었다. 국제스릴러작가협회상과 반스앤드노블 최고의 작가상 등을 수상했고, 국제 범죄소설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대표작으로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등), ‘트레비스 디바인 시리즈’(《6시 20분의 남자》 등), ‘미키 깁슨 시리즈’(《Simply Lies》 등), ‘숀 킹&미셸 맥스웰 시리즈’, ‘캐멀 클럽 시리즈’, ‘쇼와 케이티 제임스 시리즈’, ‘존 풀러 시리즈’, ‘윌 로비 시리즈’, ‘애틀리 파인 시리즈’, ‘앨로이시어스 아처 시리즈’, 청소년물 ‘프레디와 프렌치프라이 시리즈’, ‘39 힌트 시리즈’, ‘베이가 제인 시리즈’가 있으며 그 외 단행본, 중편 및 단편소설, 영화와 시리즈물을 위해 각색한 시나리오 들이 있다. 현재 버지니아주에 살면서 집필에 전념하는 한편, 배우자 미셸과 함께 미국 전역의 문맹 퇴치를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기구 ‘위시 유 웰 재단’(그의 작품 《Wish You Well》에서 딴 이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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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은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충북대학교에서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했다. 현재 영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야수의 정원》 《노란 새》 《붉은 엄지손가락 지문》 《죽음의 전주곡》 《8인의 고백》 《9번의 심판》 《노예 12년》 《할로 저택의 비극》 《벙어리 목격자》 《다섯 마리 아기 돼지》 《헤라클레스의 모험》 《필로미나의 기적—잃어버린 아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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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스톤과 알렉스 포드는 둘에게 모두 친숙한 장소, 백악관 건너편의 라파예트 공원에서 만났다. 189센티미터의 알렉스는 이곳에서 수년 동안 대통령 집무실의 주인을 경호했으며, 스톤은 그 전임자에게 그랬듯 길 건너편에서 대통령 집무실의 주인에게 정중한 항의를 했었다. 두 남자는 미국 독립 전쟁 당시 미국의 견실한 동맹으로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폴란드인 장군 동상 근처의 벤치에 앉았다. 이 장군은 또한 오늘날 살아있는 미국인들은 알지도, 신경을 쓰지도 않는 사람이었다.
“뭘 가져 왔나?” 스톤은 알렉스가 깔끔한 검은 가죽 서류가방에서 꺼낸 마닐라 봉투에 눈길을 보내며 물었다.
“뭘 원하시는 건지 정확히 몰라서 이것저것 모아 봤습니다.”
“아주 좋아, 알렉스, 고맙네.”


다른 타깃은 이제 분명했다. 그레이는 그가 한 때 지휘했던 거대 조직, 버지니아 주 랭글리에 위치한 CIA 본부의 30미터 아래 지하에서 편안한 의자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CIA의 현직, 전직 국장들만이 이 방에 출입할 수 있었다. 이곳에는 미국 시민들이 절대 알지 못할 비밀이 담긴 파일들이 보관되어 있었다. 미국 대통령조차 모르는 비밀도 있었다. ‘파일’이라는 것은 물론 단순한 종이 이상을 의미한다. 거기엔 사람들의 생사가 달려 있었다. 레이 솔로몬의 경우가 그러했다. 그레이는 솔로몬을 살해하라는 명령에 대해 몰랐다. 그가 알았더라면 그 명령이 집행되는 것을 막았을 것이다. 그는 내내 친구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경우 안타까움과 후회는 시시한 감정에 불과했다. 아무리 안타까워한다 해도 그는 이미 죽은 사람이다.


종이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스톤은 과거 그가 미국 정부를 위해 수행했던 임무들을 고통스러운 마음으로 마주했다. 그러다 서너 장의 사진과 그가 손으로 써 놓은 메모, 그리고 그가 수행한 ‘비공식적’ 임무에 대한 기록에 눈길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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