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스포츠/레저 기타 > 스키/스노보드
· ISBN : 9788993922318
· 쪽수 : 308쪽
책 소개
목차
Chapter 1 스키는 단순한 패럴렐 턴 이상의 것이다
Chapter 2 자아1과 자아2
Chapter 3 자연적인 학습은 감으로 느낄 수 있다
Chapter 4 넘어지기, 실패하기, 비상하기에 대한 두려움
Chapter 5 향상시키기
Chapter 6 새로운 기술 학습하기
Chapter 7 스키 테크닉 발견하기
Chapter 8 이완된 집중: 궁극의 기술
Chapter 9 스노보드 배우기
책속에서
이너스키의 목표는 스키에서 마법 같은 순간을 더 많이 만들어내고 재앙을 줄이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스키의 즐거움과 자유를 저해하는 실패를 겪지 않고 스키를 만끽하는 동시에 최고의 실행을 이루어내는 정신 상태에 도달하는 법을 배워보자. 그러려면 먼저 우리가 최고의 스키를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외부적인 조건이나 기술적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머리에 가득한 의심, 두려움, 그 외의 생각들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너스키어의 경지에 오르면 자신이 부여한 정신적 한계를 극복하고 신체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과제이자 가능성을 최대화하는 방법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성인들은 대부분 전체 동작을 구성하는 일련의 동작들을 각각 암기하는 식으로 배운다. 그리고 스키를 배울 때도 머릿속으로 발 모양 표식을 따르는 것과 같은 과정이 진행된다. 우선 어른들은 스키를 타는 ‘올바른’ 방법에 대한 개념들을 얻기 위해 외부로 눈을 돌린다. 잡지 기사, 강사, 자기보다는 낫지만 그다지 지식이 많지 않은 친구의 조언을 구하는 것 등. 그리고 그러한 개념들에 주의를 집중하여 이를 따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그 과정을 머리로 분석한다. 그러느라 자신의 몸을 움직일 때 느끼는 감각을 무시한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벤은 정반대였다. 아이들이 스키를 그토록 쉽게 배우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당신은 무슨 목적으로 스키장에 가는가? 단순히 운동하기 위해? 아니면 단순히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새로운 사람과 만나기 위해? 이유가 무엇이든 슬로프를 탄 지 일주일이 지나도 실력이 나아지지 않으면 스키어들은 대부분 실망한다. 더 빨리, 그리고 더욱 정교하게 컨트롤하며 더 어려운 슬로프에서 스키를 타고 싶다는 욕망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창조주가 만든 모든 존재는 자신의 잠재능력을 현실화하려는 욕망을 지니고 있다. 예를 들어 새들은 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채 태어나고 오로지 날기 위해 끊임없이 발전한다. 새끼 새가 첫 비행을 시작하는 데 많은 것이 필요하진 않다. 어미 새가 조금 도와주고, 경험만 쌓으면 된다. 더욱 능숙하게 날 수 있을지 없을지 따위는 걱정하지 않은 채 ‘아기 새’는 기류를 타고 날아오르고 곤두박질 치며 방향을 전환하고 활공하는 법을 배운다. 새의 비행 능력이 향상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들은 긴장하지도 않고 압박감을 느끼지도 않으며 열등감도, 허황된 자아도 없다. 그리고 협응성까지 갖추고 있어 부리 끝에서 꼬리 끝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