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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93964028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09-10-15
책 소개
목차
탈북 여대생
여우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강철동무! 동무는 아시나요?’
‘내가 왜서 이런 개고생을 하면서까지 사는지?’
‘난 강철동무가 보구퍼요. 강철동무를 보지 못하고서는 죽을 수도 없어요.’
‘지난번 편지는 정말 거짓이었어요. 제 속마음을 모르지야 않겠지요?’
이미 갈라졌다고 생각했는데도 사무치게 보고 싶어졌다. 정말 벌레가 되어서라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내가 지고 있는 것은 내가 먹을 식량이다. 남들은 배고파 굶어죽는데 나는 이렇게 많은 식량을 지고 있으니 그 얼마나 부자냐?’
‘모든 것은 생각하기에 달렸다고 했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거야!’ - '탈북 여대생' 중에서
조선족 동포들은 외롭다. 지지리도 못난 한국 정부, 우물 안 개구리처럼 턱없이 잘난 한국인들의 그릇된 세계화는 제 언어까지 팽개치고 도나캐나 혀 짧은 외국어를 지껄여야만 하는 줄로 알고 있으니 큰 문제다. 조선족들이 모두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아이를 하나만 낳으니 큰일이라거나 초청장 사기나 불법체류자 문제만 있는 줄 알았다. 우리가 무심코 쓰는 언어가 이토록 조선족들을 외롭고 슬프게 만드는지는 생각조차 해 본 일이 없었다. - '탈북 여대생' 중에서
“인연은 스스로 만드는 거야. 삼촌이 나를 가산사에서 데리고 오지 않았더라면, 다시 만나자고 조르지 않았다면 우리가 어떻게 몇 달씩이나 만나고 그렇게 깊은 사랑도 할 수 있었겠어? 내 말 잘 듣고, 조금이라도 끌리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인연을 만들어. 쳐다보기만 하면 아무 소용도 없는 거야. 인연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지 어디서 저절로 굴러오는 것이 아니야.” - '여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