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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4

고구려 4

(고국원왕, 사유와 무)

김진명 (지은이)
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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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4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고구려 4 (고국원왕, 사유와 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3964349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1-11-29

책 소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천년의 금서>의 작가 김진명의 역사장편소설. 김진명 작가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데뷔했을 때부터 숙원해왔던 필생의 역작이다. 4, 5권은 고국원왕 편이다.

목차

모용황
아버지와 아들
고구려의 두 왕자
죽은 자와 살아남은 자
동맹제
태자 책봉
왕자의 슬픔
을불의 이유
노장의 귀환
최비의 웅지
동맹군
번개가 가른 성패
눈 위에 서리가 내리고
잘못 뿌린 씨앗
동맹의 끝
모용부의 천하
색다른 태자
모용부의 사유
뜻밖의 구원자
하성 공방
여노
한순간의 분노
창조리의 길
잘못 쏘아진 화살
엇갈린 칼
남자의 사랑
미천왕

저자소개

김진명 (지은이)    정보 더보기
김진명 작가의 첫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대한민국 대중 소설의 역사를 새로 쓴 작품으로, 600만 부라는 엄청난 판매 부수를 기록한 밀리언셀러다. 그 뒤 발표된 작가의 모든 작품들은 한국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대한민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향한 통찰력 있는 시선에서 비롯된 주제 선정과 서사적 견고함을 갖춘 그의 작품들은 시대를 넘어 독자들에게 오래도록 유의미한 사유를 하도록 만든다. 김진명을 읽는 것은 빠르게 변하는 현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나아가 미래를 선명하게 직시하는 일과 맞닿아 있다. 이는 그의 작품이 오랜 시간 동안 여전히 회자 되는 이유이다. 그의 작품으로는 밀리언셀러 데뷔작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에 이어 충격적인 명성황후 시해의 실체를 그린 『황태자비 납치사건』, 한국인을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힘을 그린 『하늘이여 땅이여』 등이 있다. 현재 대하역사소설 『고구려』를 집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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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중걸을 믿고 목숨을 맡기겠다. 너희들도 나를 따르겠느냐?”
한결같은 외침이 돌아왔다.
“옛!”
“들었나? 중걸, 우리가 무엇을 하면 되겠느냐?”
이 숙연한 광경에 원목중걸은 깊이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차후로는 모든 장수들을 형제같이 여기고 믿겠습니다.”
“아니다. 너는 계속 의심하라. 내 들은 것은 적으나 책사의 덕목은 의심이라 하더라. 믿음은 군주의 덕목이다. 그러니 너는 네 할 일을 하고 나는 내 할 일을 하는 것이다.”


“어머님.”
문을 등 뒤에 둔 채 무는 아영을 작게 불렀다.
“제가 정효에게 한 말, 그대로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고맙구나.”
“저는 정효를…….”
무의 목소리가 잦아들었다.
“태자비로 맞이할 것이라 하였습니다.”
천하의 여걸로 평생을 살아온 아영이건만 그 말에는 동요를 금할 수 없었다. 닫힌 문에 흔들리는 시선을 고정시킨 채 그녀는 아무 답도 하지 못했다. 다만 온갖 감정이 복잡하게 얽혀드는 가운데 안타까운 마음을 추스르며 한마디를 던졌다.
“내가 아는 정효는…… 욕심이 없는 아이란다.”
“하지만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해 버렸습니다. 정효를 잃을 듯합니다.”
“내...“나는 중걸을 믿고 목숨을 맡기겠다. 너희들도 나를 따르겠느냐?”
한결같은 외침이 돌아왔다.
“옛!”
“들었나? 중걸, 우리가 무엇을 하면 되겠느냐?”
이 숙연한 광경에 원목중걸은 깊이 고개를 숙일 뿐이었다.
“차후로는 모든 장수들을 형제같이 여기고 믿겠습니다.”
“아니다. 너는 계속 의심하라. 내 들은 것은 적으나 책사의 덕목은 의심이라 하더라. 믿음은 군주의 덕목이다. 그러니 너는 네 할 일을 하고 나는 내 할 일을 하는 것이다.”


“왕후, 백성이란 무엇이오?”
“…….”
“군주란 또 무엇이오?”
“…….”
“전쟁에 이기면 왕실과 조정은 부유하고 행복하지만 싸우면 싸울수록 백성은 목숨을 잃고 불구가 되며 가정은 망가지지 않소. 전쟁을 피하여 더 이상 싸움이 없다면 왕실은 궁색하고 고관대작들은 고통스럽고 견디기 힘들겠지만, 오히려 백성은 가정에서 식구들과 살 수 있지 않겠소? 나는 그때 확신을 얻게 되었소. 항상 전쟁에 이기고 그리하여 모든 백성들을 싸움터로 몰아내는 용맹한 군주에 비해 전쟁에 지더라도 백성을 전쟁에 끌어들이지 않기 위해 애쓰는 옹졸한 군주가 못하지 않다는 걸 말이오.”
“…….”
“무는 너무 전쟁을 잘할 아이요. 백성의 수효도 얼마 되지 않는 이 고구려의 장정들은 그 아이를 따라다니며 끝도 없이 목숨을 잃고 팔을 잃고 다리를 잃을 거요. 군주는 백성의 희생을 바탕으로 자신의 영광을 이루는 자가 되어서는 아니 되오. 태자로는 사유가 맞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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