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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과 카멜레온

거인과 카멜레온

(나는 왜 자존감 없는 어른이 된 걸까)

제인 미들턴 모즈 (지은이), 유우정 (옮긴이)
이매진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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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과 카멜레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거인과 카멜레온 (나는 왜 자존감 없는 어른이 된 걸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이론 심리학
· ISBN : 9788993985566
· 쪽수 : 199쪽
· 출판일 : 2011-07-29

책 소개

저자 제인 미들턴-모즈는 '자존감 없는' 어른들의 문제를 수치심이라는 감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저자가 수년간 심리 상담을 해오며 마주한 사람들이 겪는 많은 심리적 문제가 어린 시절부터 수치심에 시달려오면서 생겨난다는 것을 깨닫고, 선뜻 드러내놓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 이 '수치심'이라는 감정의 정체를 들여다본 결과물이 바로 <거인과 카멜레온>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수치심을 수치스러워하는 나
프롤로그 부모는 아이의 거울

1장 자이언트와 카멜레온 ― 부적절한 수치심에 관한 교훈
부적절한 수치심이란 무엇인가 | 자긍심이란 무엇인가 | 어린 시절 부적절한 수치심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 어린 아이들이 수치심을 느낄 때

2장 수치심은 변장의 귀재 ― 어린 시절 수치심으로 고통받은 어른들의 특징
수치심은 변장의 귀재 | 생존을 위한 가면

3장 부적절한 죄책감의 발달 ― 혼동의 역사
정상적인 죄책감이란 무엇인가 | 부적절한 죄책감이란 무엇인가 | 수치심과 분노의 순환 | 정상적인 죄책감과 부적절한 죄책감 | 죄책감의 힘

4장 왕과 여왕과 괴로움을 불러일으키는 성
어부와 그 아내 | 신데렐라 | 투사적 동일화 | 우리가 지은 성이 괴로움을 불러일으키는지 알 수 있는 방법

5장 골디락스와 곰 세 마리 ― 꼭 맞는 것을 찾아서
‘너무 뜨거운’ 가정 | 혼돈 속의 가정 | 과잉보호 가정 | 희생자 가정 | ‘너무 딱딱한’ 가정 | ‘너무 차가운’ 가정 | 완벽한 가정 | 산산이 부서진 가정

에필로그 진실한 자장가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제인 미들턴 모즈 (지은이)    정보 더보기
25년 넘게 상담, 교육, 구제 사업 등을 활발하게 해왔다. 알코올 중독자 자녀 협회(NACOA)의 이사로 일했으며 많은 비영리 단체와 지원 기관의 운영을 맡기도 했다. 임상 심리학 석사이며, 알코올 중독자들의 가정, 아이들의 트라우마, 가정에서 일어나는 성적·육체적 학대에 관한 연구와 관련 활동으로 인정받아왔다. 지은 책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Children of Trauma)》, 《잃어버린 유년기 되찾기(Reclaiming the Personal Losses of Childhood)》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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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으로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지금은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심리, 사회, 과학 분야의 글을 우리말로 옮기고 소개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재미있으면서도 의미 있는 책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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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학교 종이 울리기가 무섭게 퍼펙트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습니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잠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러면 엄마도 따라 죽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점점 몸이 작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기가 받은 모든 것들이 전부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대체 누가, 어떻게 ‘평균’을 견딜 수가 있지? 퍼펙트는 아무에게도 관심이 없긴 했지만, 이제 어느 거인도 자기를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퍼펙트의 인생은 엄마를 기쁘게 하고 공부를 하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양육자의 감정 상태나 행동 때문에 아이가 계속해서 비난을 받고, 자신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 방법도 없이 혼자서 양육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다면, 부적절한 수치심과 부적절한 죄책감이 모두 커진다. 이런 아이들은 ‘내가 더 똑똑하고, 더 강하고, 더 사랑스럽기만 한다면 우리 부모님은 술을 덜 마시고 행복해지고 우울해하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한다.


자이언트는 자기중심적이고 강인하며 자만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자이언트의 행동이 변장의 겉모습이라면 카멜레온이 자신을 방어하려는 모습은 그 옷의 안감이라고 할 수 있다. 자이언트는 카멜레온에게, 카멜레온은 자이언트에게 각자 상대방이 가장 갖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이 자신을 감추려고 입은 변장은 고통스러운 어린 시절의 상처와 부적절한 수치심의 옷감으로 만든 것이다. 그런데 퍼펙트의 수치심은 또 다른 변장을 입고 있었다. 카멜레온의 비현실적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수치심에서 자신을 보호하고 또 자신의 결점을 보상하려고, 퍼펙트는 늘 완벽함을 찾아다녔다. 물론 이렇게 완벽을 추구하려는 노력은 실패하고 만다. 애초에 ‘완벽’은 달성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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