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서양문화읽기
· ISBN : 9788993985702
· 쪽수 : 616쪽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7
머리말 9
프롤로그 내가 수정되던 순간 15
1부 변신 ― 낡은 것의 종말
1. 열쇠를 찾아서 23 | 2. 하버드 대학교 환각경험학과 29 | 3. 미망인 더글러스와 재회하다 36 | 4. 멕시코의 신성한 버섯 46 | 5. 하버드 대학교 약물 연구 55 | 6. 황홀경의 정치학 69 | 7. 비트족의 비밀 78 | 8. 고된 일과 고통에 취하기 86 | 9. 문학 엘리트와 어두운 희망 97 | 10. 적절한 때에 나타난 파트너 110 | 11. 수감자에서 예언자로 120 | 12. 약물은 종교와 철학의 기원이다 140 | 13. 적대적 영역들 146 | 14. 수난 금요일의 기적 156 | 15. 궁극의 최음제 169 | 16. 하버드 광장에서, 매복 178 | 17. 할리우드와 접촉하다 200 | 18. 여름 환각 캠프 213 | 19. 하버드여 안녕 224 | 20. 지상 낙원 246 | 21. 태양 아래 섬들 264
2부 유형 진화 ― 유년화
22. 좌초된 우주 식민지 279 | 23. 밀브룩의 실험들 289 | 24. 즐거운 장난꾼들이 밀브룩에 오다 298 | 25. 히말라야로 떠난 신혼여행 314 | 26. 인도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 327 | 27. 낭비적 구조들 338 | 28. 라레도에서 체포되다 351 | 29. 물이끼 작전 363 | 30. 변성 상태 378 | 31. 약물 문화의 등장 393 | 32. 영원한 사랑의 형제애 399 | 33. 문화적 진화 대 정치 혁명 417 | 34. 자유를 향한 스물네 걸음 436 | 35. 망명 456 | 36. 육지로 둘러싸인 스위스 478 | 37. 카불에서 체포되다 497 | 38. 폴섬 교도소 518 | 39. 모종의 탈출 계획 543 | 40. 연방 수사관에게 납치되다 563 | 41. 자유? 572
에필로그 583
맺음말 599
티머시 리어리가 쓴 책과 논문 613
옮긴이의 말 615
리뷰
책속에서
환각제 사용은 궁극적으로 현실의 본질과 깨지기 쉬운 자기 본위의 믿음 체계에 마주하게 하는 철학적인 도전이다. 이것의 정반대는 웃음과 공포를 야기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현실로 받아들이는 모든 것이 그저 사회적 허구라는 점을 갑자기 발견한다. 멕시코의 정원에서 버섯을 먹은 뒤로 21년 동안, 나는 내 시간과 힘을 대부분 진화, 과거, 미래에 관한 암시와 두뇌 회로들을 탐색하고 분류하는 데 썼다. 성실한 심리학자로 보낸 15년보다 쿠에르나바카의 수영장 옆에서 보낸 4시간 동안 마음과 두뇌와 그 구조에 관해 더 많이 터득했다.
버섯 실험 뒤, 나는 자연의 충일함에 더 눈뜨게 되었다. 처음으로 색채와 형태를 있는 그대로 보게 되었다. 노랗고 빨갛게 빛나는 단풍나무를 보자 환각 상태가 생생하게 떠올랐다. 이 현상은 나중에 ‘플래시백’으로 부르게 된다. 짧지만 강력한 기억의 회상, 매우 격정적인 두뇌 안으로 갑작스런 재진입. 이 플래시백들은 일단 약물로 두뇌에 새로운 순환이 한 번 일어나면, 약물이 없어도 약물 체험을 재생하는 방법을 체득할 수 있다는 분명한 증거였다.
세계 평화, 핵무기 철폐. 무지와 복종, 불행의 끝.
전쟁, 계급투쟁, 인종갈등, 경제적 착취, 종교전쟁, 무지, 편견은 모두 편협한 사회적 조건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했다. 정치적 문제들은 심리적 문제들이 드러난 것이며, 심리적 문제의 바탕에는 신경증적 호르몬이 화학 반응한다고 보았다. 사람들이 두뇌 속의 공감 순환구조와 만나게 우리가 도울 수 있다면, 사회는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다. 바로 이때 우리는 과학적 이탈을 넘어 사회 운동으로 넘어갔고, 신경학적 혁명을 계획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더는 데이터만을 모으는 심리학자들이 아니었다. 데이터를 창조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