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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학교/학습법
· ISBN : 9788994006727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13-06-19
책 소개
목차
머리글│문학은 즐거운 놀이
제1장 생각 열기
생각이란 무엇일까?
그림 이어 그리기, 눈으로 듣기
-
새롭게 보고! 거꾸로 보고!
르네 마그리트처럼 상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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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서로 달라요
세계의 집과 건축물 비교하기
-
여긴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에요
스무고개로 장소 알아맞히기
-
우리 마을 이장님은 나예요
이야기가 있는 마을 만들기
제2장 운문 창작
어? 시가 숨바꼭질해요
손 유희로 시 읽기
-
소리와 모양을 흉내 내는 말
말놀이, 몸짓놀이로 의성어와 의태어 표현하기
-
입이랑 손이랑 놀아요
귓속말놀이, 촉감놀이, 손바닥 그림 그리기
-
비눗방울 안에서 본 세상
비눗방울 놀이로 관찰하기
제3장 산문 창작
인물이 살아나요
자유롭게 그린 선 속에서 사람 얼굴 찾기
-
그림책에 말을 넣어요
그림 묘사하기, 한 장면으로 이야기 꾸미기
-
마술 연필이 생겼어요
마술 연필로 이야기 그리기
-
들꽃이 말을 걸어요
꽃 이름으로 연상하기
맺음글│문학이란 무엇인가요?
리뷰
책속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우리가 만든 프로그램을 가지고 스물두 곳의 초등학교에서 시범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대성공이었습니다. 한 학기, 15일에 걸친 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어린이들의 작품을 묶은 책 『난 하트가 되고 싶어』는 문학이 어떻게 아이들을 놀랍게 바꾸는지를 보여 준 ‘15일의 기적’이라는 평가를 얻었습니다.
-6쪽, 「문학은 즐거운 놀이」 중에서
생각이 열린 아이들은 대답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정답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아는 아이들은 눈치를 살피지 않습니다. 더 이상 신발과 양말이라고도 말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합니다.
“찌그러진 하트 같아요.”
“니은을 뒤집어 놓은 것 같아요.”
“권총 같아요.”
이때 문학 교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 추임새를 넣는 것입니다.
“좋았어.”
“그래, 그렇게 보니 그러네.”
“오, 기발해.”
-18~19쪽, 「생각이란 무엇일까?」 중에서
오늘 문학 수업의 주제는 ‘다르다’입니다. 아이들은 ‘다르다’와 ‘틀리다’를 혼동해서 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정확한 언어 구사를 위해 어휘의 쓰임새에 대한 이야기로 수업의 문을 열었습니다. “여러분 중에 ‘다르다’와 ‘틀리다’를 설명할 수 있는 친구 있나요?”
은희가 손을 들었습니다.
“ ‘수진이와 서영이 얼굴이 다르다’라고 할 때 ‘다르다’를 쓰고 ‘수학 문제가 틀렸다’라고 할 때 ‘틀리다’를 써요.”
“은희가 예를 들어 설명을 잘해 주었어요. 은희와 다르게 설명할 수있는 친구?”
미리가 또랑또랑하게 말했습니다.
“ ‘다르다’는 ‘같다’의 반대말이고 틀리다는 ‘맞다’의 반대말이에요.”
-50쪽 , 「우린 서로 달라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