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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손

단테의 손

닉 토시즈 (지은이), 홍성영 (옮긴이)
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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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단테의 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94040103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0-11-25

책 소개

2003년 뉴욕 타임스 선정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역사추리소설의 형식을 띤 탄탄한 구성의 새로운 갱스터 스릴러라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출간 당시 이 작품은 <신곡>에 담겨 있는 단테 알리기에리의 영혼을 생생하게 되살려내는 한편, 뉴욕 뒷골목의 음습한 풍경을 동시에 담아냈기에, 논쟁과 함께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조니 뎁 주연의 영화로 2011년 영화화될 예정이다.

저자소개

닉 토시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늘날 가장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미국 작가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는 닉 토시즈는 1949년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다. 이미 14살부터 뉴욕 술집의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일찌감치 뉴욕 뒷골목의 세계와 그곳 사람들에게 익숙해졌다. 여러 번의 유급을 거치며 간신히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몇몇 변변찮은 직장을 전전하다가 1972년, 플로리다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히피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술과 약물에 빠져들었다. 이 시기에 그는 《크림》,《퓨전》, 《롤링 스톤》 같은 잡지에 자신이 좋아하는 로큰롤, 컨트리뮤직, 하드록에 대한 여러 칼럼을 기고하면서 음악 저널리스트로서 최초의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작 그에게 작가적 유명세를 가져다준 것은 1980년대부터 그가 발표해온 일련의 연예계 스타와 거물급 범죄자들의 전기(傳記) 작품이었다. 컨트리 록 뮤지션 제리 리 루이스의 전기 《지옥 불Hellfire》(1982)은 “고전적이면서도 뒷골목에서 태어난 듯한 어둡고 시적인 문체가 인상적”으로 평가받으며 《롤링 스톤》에서 ‘최고의 로큰롤 전기’로 선정되었고 이후 여러 국가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또한 마피아의 불법자금을 돈세탁해왔던 은행가 미켈레 신도나의 전기 《지상의 힘Power on Earth》(1986), 1960년대 미국 연예계를 주름잡았던 전설적인 ‘랫 팩’의 일원 딘 마틴의 전기 《디노Dino》(1992), 세계 헤비급 통합챔피언이었던 흑인 복서 소니 리스턴의 전기 《악마와 소니 리스턴The Devil and Sonny Liston》(2000), 제1세대 흑인 재즈스타 에멧 밀러의 전기 《죽은 자의 목소리가 모이는 곳Where Dead Voices Gather》(2001), ‘범죄의 천재’ 아놀드 로스타인의 전기 《유태인들의 왕King of the Jews》 등이 대중에게서 큰 반응을 얻었다. 그의 세 번째 장편소설에 해당하는 《단테의 손》(2002)은 닉 토시즈가 “자신의 최고 걸작”이라고 확언할 정도로 엄청난 노력과 시간을 투입하여 완성한 작품으로, 미국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영화배우 조니 뎁의 주연으로 현재 할리우드에서 영화화 작업이 진행될 예정에 있다. 닉 토시즈는 《단테의 손》을 쓰기 위해 다년간 고급 라틴어 수업을 들었으며, 자전적 성장담과 문학과 예술에 대한 괴팍한 고집을 애써 숨기지 않고 주인공 ‘닉 토시즈’를 구현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그는 현재 뉴욕에 거주하고 있으며 《배니티 페어》에서 편집자로 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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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대학교에서 무대예술을, 파리 8대학에서 비교문학 석사과정을 수학했다. 에드거 앨런 포의 『우울과 몽상』 번역으로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그녀는 ‘20세기의 에드거 앨런 포’로 평가받는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리플리 5부작’ 전권을 번역하기도 했다. 그 밖의 주요 번역 작품으로는 퍼트리샤 콘웰의 『소설가의 죽음』, 『사형수의 지문』, 『약탈자』, 댄 브라운의 『천사와 악마』,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아나이스 닌의 『헨리와 준』, 노먼 메일러의 『숲속의 성』, 스테프니 메이어의 『호스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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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휘갈겨 쓴 문서의 첫 번째 줄에 손전등을 가까이 가져가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첫 번째 행의 끝에서 두 번째 단어는 몇 번씩이나 지운 다음 고쳐 쓴 흔적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입술을 움직여 낮은 목소리로 그 행을 읊조리는 순간, 그는 고쳐 쓴 그 단어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Nel mezzo del cammin di nostra vita
우리네 삶의 여정의 절반을 지나

그는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금방이라도 심장이 멈출 것 같았다. 지금까지 이런 기적을 경험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왜 작가가 되고 싶어 했을까? 진정한 해답, 적어도 내가 진정한 해답이라고 믿을 수 있는 답이 떠오른 건 여러 해가 지나서였다. 나는 나 자신을 터프 가이라고 여겼다. 그런 측면에서 글쓰기는 그럴듯하고 멋진 일로 보였다. 헤밍웨이나 그와 비슷한 작가들 덕분이었다. 실제로 어떻든 글을 쓰는 건 남자다운 일로 보였다. 1940년대 후반의 W. H. 오든은 예외였다. 그에게는 ‘지배적인 동성애적 특성’이 있었다.
남자다운 일. 나는 작가가 된 이후에야 비로소 그것이 새빨간 거짓임을 알게 되었다.
나는 소심함과 두려움을 느끼며 글을 썼다. 나는 마음 깊은 곳에서 내 감정을 전달해야 했고 그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예전에 살던 마을에서는 솔직하게 속내를 드러내면 곧 그곳으로부터 추방당하는 걸 의미했다. 게다가 그건 나와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다. 누군가의 눈빛을 마주 보며 가슴에서 우러나는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나와 맞지 않았다. 따라서 글을 쓰는 건 누군가의 눈빛을 쳐다보지 않고 의사소통을 하는 방법이었다. 그것은 남자다운 일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것은 겁쟁이가 할 일이었다. 그리고 어쩌면 그 둘은 똑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럼 진짜를 보고 싶나?”
“물론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친필 원고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테가 직접 손으로 쓴 친필 원고는 단 한 조각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단 한 조각도.”
“만약 존재하면 그 가치가 얼마나 될 것 같나?”
“값으로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귀중할 겁니다. 저 그림 값의 천 배에 달할 겁니다.”
나는 렘브란트의 그림을 가리켰다.
“단테의 친필 원고가 있다면 역사상 가장 귀중한 문학 자료가 될 겁니다. 친필 원고에 값을 매기는 건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상에 값을 매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우린 그걸 손에 넣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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