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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을 바꾼 요가)

클레어 데더러 (지은이), 김미정 (옮긴이)
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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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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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포저 (내 인생을 바꾼 요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4040196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11-09-20

책 소개

요가 에세이. 부모의 별거로 마음의 상처를 지닌 한 여인이 자신의 인생을 23가지 요가 자세로 풀어낸 책으로서, 남편과 갈등을 겪는 아내, 육아에 완벽을 추구하는 엄마라는 틀 안에 갇혀 불행했던 주인공의 삶을 솔직하게 그리고 있다. 주인공인 클레어 데더러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한 남편의 아내로서, 이혼의 위기에 놓여있는 부모의 딸이다.

목차

프롤로그 : 낙타 자세

1. 삼각형 자세
2. 독수리 자세
3. 연꽃 자세
4. 까마귀 자세
5. 비둘기 자세
6. 아기 자세 1
7. 구두 수선공 자세
8. 머리로 서기 자세
9. 아기 자세 2
10. 저울 자세
11. 댄스의 제왕
12. 아기 자세 3
13. 반달 자세
14. 프라나야마(호흡 조절)
15. 전사 자세
16. 아기 자세 4
17. 빈야사 요가
18. 아기 자세 5
19. 발을 목에 걸기 자세
20. 까마귀 자세, 한 번 더
21. 산 자세
22. 앞으로 숙이기
23. 시체 자세
24. 점프 스루
25. 바퀴 자세
26. 물구나무 서기
27. 사자 자세
28. 원숭이 자세

에필로그 : 아래를 향한 개 자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클레어 데더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에세이스트, 도서평론가, 프리랜서 기자. 1976년 미국 시애틀 출신으로 영화평론가로 활동했고, 워싱턴대학교에서 글쓰기를 가르쳤다. 오랜 기간 『뉴욕 타임스』를 비롯해 『파리 리뷰』, 『애틀랜틱』, 『보그』, 『네이션』 등 다양한 매체에 비평과 기사, 에세이를 기고해 왔다. 지은 책으로는 『러브 앤드 트러블Love and Trouble』, 『포저: 내 인생을 바꾼 요가』 등이 있다. 본서는 「괴물 같은 남자들의 예술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2017년 『파리 리뷰』에 기고했던 에세이를 확장한 책으로, 삶과 예술 사이의 혼란스러운 경계를 치밀하게 파고든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뉴요커』 등이 선정한 ‘올해의 책’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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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세대학교 영어통번역학과와 고려대학교 외국어센터 전문 번역가 과정에서 강의했다. 옮긴 책으로는 《크래시》, 《테러 호의 악몽》, 《캐롤》, 《칼리의 노래》, 《아내를 죽였습니까》, 《이토록 달콤한 고통》, 《어둠을 먹는 사람들》, 《사람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서른 살의 여자를 옹호함》, 《나를 위해 산다는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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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도 마음 한쪽 구석에는 요가를 하면 좀 괜찮아지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전보다 나아지고, 남들보다 더 괜찮아지겠지. 효과가 있을 것 같았다. 나는 내가 요가를 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유연하면서도 마른 체구에서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광채가 뿜어져 나올 것 같았다. 게다가 허리도 아프지 않을 것 같았다. 이제야 요가 수업을 들을 때가 된 것 같았다.


제왕절개 수술을 두 번이나 하고 나자, 내 복부 근육은 치명적인 각종 문제가 생겼다. 반다는 내게 필요한 힘을 주었다. 나는 여전히 강한 모습이었지만, 내 복부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했다. 원래 난 엉망진창으로 생겨 먹었다. 하지만 반다를 하여 잠금 모드로 진입한 후 원하는 만큼 오래토록 자세를 유지하는 방법을 터득함으로써 이를 상쇄시킬 수 있었다. 나는 이런 식으로 집에서도 분위기를 조율했다. 나는 상황이 점점 나빠지는 건 아니라고 내 자신을 속였다. 브루스가 나를 밀어내지 않는다고 내 자신을 속였다. 나는 수년간 키워온 힘찬 기운을 사용해서 내 자신을 속였다. 그것은 잘못된 점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힘찬 기운이었다.


자리는 별로 편하지 않았다. 내가 연습하면서 갈망해 왔던 게 바로 이것이었다. 고요함. 이제야 고요함이 느껴졌다. 고요함이 두려워지기 시작하면서 놀라울 정도로 거북했지만, 이 거북함을 어찌할 방법도 없었다. 몸을 더 빨리 움직일 수도, 그다음 동작에 집중할 수도 없었다. 완성해야 할 일도, 쳐다볼 시계도, 돌봐야 할 아기도, 차려야 할 저녁도, 전화를 드려야 할 엄마도, 토닥여 주어야 할 속상한 남편도, 달래줄 친구도, 얘기를 들어 드려야 할 아빠도, 가서 청소해야 할 교실도, 기름을 채워야 할 차도, 지켜야 할 마감일도, 잘 보여야 할 에디터도 없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내게 전혀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저 참는 것뿐. 그저 거북하기만 했다. 수년 동안 요가는 내가 내 기분을 살필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되어 주었다. 나는 요가를 했고, 어떤 자세를 하면서 그 자세를 감상했다. 비둘기 자세를 하면 오른쪽 엉덩이가 느껴지면서, 뭔가 내게 말을 거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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