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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저

(내 인생을 바꾼 요가)

클레어 데더러 (지은이), 김미정 (옮긴이)
  |  
그책
2011-09-20
  |  
13,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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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저

책 정보

· 제목 : 포저 (내 인생을 바꾼 요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4040196
· 쪽수 : 384쪽

책 소개

요가 에세이. 부모의 별거로 마음의 상처를 지닌 한 여인이 자신의 인생을 23가지 요가 자세로 풀어낸 책으로서, 남편과 갈등을 겪는 아내, 육아에 완벽을 추구하는 엄마라는 틀 안에 갇혀 불행했던 주인공의 삶을 솔직하게 그리고 있다. 주인공인 클레어 데더러는 두 아이의 엄마로서, 한 남편의 아내로서, 이혼의 위기에 놓여있는 부모의 딸이다.

목차

프롤로그 : 낙타 자세

1. 삼각형 자세
2. 독수리 자세
3. 연꽃 자세
4. 까마귀 자세
5. 비둘기 자세
6. 아기 자세 1
7. 구두 수선공 자세
8. 머리로 서기 자세
9. 아기 자세 2
10. 저울 자세
11. 댄스의 제왕
12. 아기 자세 3
13. 반달 자세
14. 프라나야마(호흡 조절)
15. 전사 자세
16. 아기 자세 4
17. 빈야사 요가
18. 아기 자세 5
19. 발을 목에 걸기 자세
20. 까마귀 자세, 한 번 더
21. 산 자세
22. 앞으로 숙이기
23. 시체 자세
24. 점프 스루
25. 바퀴 자세
26. 물구나무 서기
27. 사자 자세
28. 원숭이 자세

에필로그 : 아래를 향한 개 자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클레어 데더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베스트셀러이자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에세이 《포저Poser》와 《러브 앤 트러블Love and Trouble》을 쓴 작가이다. 현재 크노프 출판사와 함께 위대한 예술품을 만드는 나쁜 사람들에 대한 책 《몬스터즈Monsters》를 집필 중인데, 이 책은 전 세계에 출간되는 《파리 리뷰》에 그동안 기고했던 에세이 〈괴물 같은 사람들의 예술품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What Do We Do with the Art of Monstrous Men?〉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이 밖에도 《뉴욕 타임스》, 《애틀랜틱》, 《네이션》, 《보그》 등 여러 간행물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현재 퍼시픽 대학교 예술학 석사 학위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퓨젓사운드Puget Sound에 있는 섬에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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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여자대학교 영문과 졸업, 동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MBC, EBS 등 영상 번역가를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살며 사랑하며 기르며』, 『천로역정』, 『사랑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 것』, 『유리 감옥』, 『어둠을 먹는 사람들』, 『이토록 달콤한 고통』, 『아내를 죽였습니까』, 『캐롤』, 『칼리의 노래』, 『테러호의 악몽 1, 2』, 『크래시』, 『여왕 페기』, 『사람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서른 살의 여자를 옹호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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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도 마음 한쪽 구석에는 요가를 하면 좀 괜찮아지리라는 믿음이 있었다. 전보다 나아지고, 남들보다 더 괜찮아지겠지. 효과가 있을 것 같았다. 나는 내가 요가를 한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유연하면서도 마른 체구에서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광채가 뿜어져 나올 것 같았다. 게다가 허리도 아프지 않을 것 같았다. 이제야 요가 수업을 들을 때가 된 것 같았다.


제왕절개 수술을 두 번이나 하고 나자, 내 복부 근육은 치명적인 각종 문제가 생겼다. 반다는 내게 필요한 힘을 주었다. 나는 여전히 강한 모습이었지만, 내 복부 근육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했다. 원래 난 엉망진창으로 생겨 먹었다. 하지만 반다를 하여 잠금 모드로 진입한 후 원하는 만큼 오래토록 자세를 유지하는 방법을 터득함으로써 이를 상쇄시킬 수 있었다. 나는 이런 식으로 집에서도 분위기를 조율했다. 나는 상황이 점점 나빠지는 건 아니라고 내 자신을 속였다. 브루스가 나를 밀어내지 않는다고 내 자신을 속였다. 나는 수년간 키워온 힘찬 기운을 사용해서 내 자신을 속였다. 그것은 잘못된 점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힘찬 기운이었다.


자리는 별로 편하지 않았다. 내가 연습하면서 갈망해 왔던 게 바로 이것이었다. 고요함. 이제야 고요함이 느껴졌다. 고요함이 두려워지기 시작하면서 놀라울 정도로 거북했지만, 이 거북함을 어찌할 방법도 없었다. 몸을 더 빨리 움직일 수도, 그다음 동작에 집중할 수도 없었다. 완성해야 할 일도, 쳐다볼 시계도, 돌봐야 할 아기도, 차려야 할 저녁도, 전화를 드려야 할 엄마도, 토닥여 주어야 할 속상한 남편도, 달래줄 친구도, 얘기를 들어 드려야 할 아빠도, 가서 청소해야 할 교실도, 기름을 채워야 할 차도, 지켜야 할 마감일도, 잘 보여야 할 에디터도 없었다.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내게 전혀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저 참는 것뿐. 그저 거북하기만 했다. 수년 동안 요가는 내가 내 기분을 살필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되어 주었다. 나는 요가를 했고, 어떤 자세를 하면서 그 자세를 감상했다. 비둘기 자세를 하면 오른쪽 엉덩이가 느껴지면서, 뭔가 내게 말을 거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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