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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94040318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12-11-20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희생자는 밀라노의 디 스테파노 가문의 마피아 일원으로 알려졌다. 기사 길이는 10센티미터도 채 되지 않았다. 하지만 시작은 흥미로웠다. 사건은 훨씬 더 중요한 일로 이어질 것 같았다. 순진하고 정직해 보이는 조나단 트레바니가 돈의 유혹에 굴복해 (돈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성공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다니! 톰 자신도 디키 그린리프의 경우에서 굴복했었다. 트레바니도 우리 편인 걸까? 하지만 톰에게 우리 편은 자신뿐이었다. 톰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톰은 승강단으로 들어오는 덩치 큰 남자가 마르칸젤로임을 알아보면서도 신문에서 고개를 들지 않았다. 마르칸젤로가 바로 앞에서 화장실 문을 열자 톰은 화장실에 먼저 들어가겠다고 작정한 사람처럼 뛰어들었고, 동시에 마르칸젤로의 머리에 올가미를 씌웠다. 톰은 마르칸젤로의 목을 졸라 그가 소리치지 않기 바라며 당겼고, 복싱선수가 오른팔 교차 공격을 하듯 올가미를 홱 당겨 화장실 안에 끌고 들어가 문을 잠갔다. 톰은 마르칸젤로가 사용하는 주요 무기 가운데 하나인 올가미를 홱 잡아당겼다. 톰은 나일론 끈이 목의 살점을 파고 들어가 사라질 거라 생각했다. 아니, 분명히 보았다. 톰은 남자 머리 뒤에서 한 번 더 올가미를 돌려 훨씬 더 힘껏 당겼다. 그리고 왼손으로 레버를 올려 안에서 문을 잠갔다.
“이해해요.” 톰이 주변의 소란스러운 사람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그는 그날 아침에 받은 전화가 여전히 걱정되었다. 그날 오후 전화가 다시 오지는 않았다. 저녁 6시, 차를 몰고 집을 나오면서 심지어 그는 길거리에 낯선 사람이 있는지 벨 옹브르와 빌페르스를 둘러보기도 했다. 마을 사람들이라면 멀리서 봐도 모두 알아본다는 게 신기했다. 그러므로 낯선 사람이라면 곧바로 눈길을 끌었다. 르노 자동차의 시동을 켤 때 그는 약간 두려웠다. 점화 장치에 다이나마이트를 설치하는 건 마피아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이었다.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거예요.” 톰이 진심으로 소리쳐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