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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혁명가들

비운의 혁명가들

안승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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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혁명가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비운의 혁명가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94054636
· 쪽수 : 528쪽
· 출판일 : 2014-12-20

책 소개

역사의 격랑 속에서 스러져간 '혁명적 로맨티스트'들의 꿈과 좌절을 다룬 책. 저자는 혁명적 로맨티스트들의 혁명운동 그 자체뿐만 아니라 그들의 꿈과 좌절, 사랑과 증오, 믿음과 배신, 그리고 고뇌와 결단의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인간의 길이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목차

|서문| 역사의 격랑 속에서 스러져간 ‘혁명적 로맨티스트’들의 꿈과 좌절

레온 트로츠키/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설원의 젊은 ‘사자’
역사의 급류를 헤치고 | 우크라이나 초원의 어린 ‘사자’ | 새로운 세계를 찾아서-오데사 학창시절 | 니콜라예프에서 만난 운명의 여인 알렉산드라 | 첫 번째 투옥과 옥중 결혼, 그리고 시베리아 유형 | 극적인 탈출 | ‘역사의 문’을 두드리다, 두 번째 여인 나탈리아 | 망명 혁명조직의 계파 간 갈등 | 1905년 1월 ‘피의 일요일’과 12월 무장봉기 | 두 번째 시베리아 유형과 재탈출 | 지루한 망명 생활 | 1917년 ‘2월 혁명’과 제정 러시아의 붕괴 | 레닌과 트로츠키의 귀국, ‘볼셰비키 10월 혁명’ | 가을밤의 열기 속에서 | 혁명정부의 대내외 위기와 트로츠키의 맹활약 | 레닌의 사망과 트로츠키의 고립 | 스탈린의 승리와 트로츠키의 영구추방 | 망명지에서의 왕성한 저술활동 | 망명지 멕시코에서의 마지막 나날들 | 멕시코 밤하늘에서 진 러시아의 ‘붉은 별’

로자 룩셈부르크/‘유토피아’ 세계로 날아가다 추락한 외로운 암‘독수리’
살아있는 ‘혁명의 불꽃’ | 꿈 많은 지체장애 소녀 | ‘진정한 삶’을 찾아서 | 운명의 남자 레오 요기헤스 | 실망만 안은 플레하노프 방문 | 경제학 박사로서의 의욕적인 사회 첫 출발 | ‘독수리’의 비상 | ‘사회개혁이냐 혁명이냐’ | 로자와 레오의 갈등 | 첫 번째 투옥과 바르샤바행 | 투옥, 그리고 병보석 석방 후 탈출 | 레닌을 만나다 | 사랑에 빠진 로자 | 극적인 탈출 후 돌아온 레오 | 로자의 마지막 시련 | 고독을 이겨낸 『자본 축적론』 저술 | 재수감 생활 | ‘독수리’의 처참한 추락

김산/이역 중원中原에서 ‘아리랑’의 한恨을 묻은 고결한 순교자
『아리랑』으로 부활한 잊힌 혁명가 | 암울한 시대의 잿빛 추억 | 일본에서 아나키즘을 접하다 | 큰 꿈을 안고 대륙으로 | 상하이에서 만난 세 인물 | 의열단을 만나다 | 베이징에서 만난 ‘붉은 승려’ | 중국 ‘대혁명’ 속으로 | 광저우 코뮌(Commune)과 ‘3일 천하’ | 패배 속에서 경험한 따뜻한 동포애 | 동지들과의 극적인 재회 | 베이징에서의 사랑과 저술활동 | 참담한 귀향 | 당적을 박탈당하다 |또다시 체포되다 | 베이징에서의 결혼과 재기의 몸부림 | 옌안에서 ‘순교’하다

박헌영/남북 모두에서 버림받은 분단시대의 기아棄兒
이데올로기의 열풍 속에서 | ‘빗돌거리’의 반항아 | ‘상하이 고려공산당 청년동맹’ 책임비서가 되다 | 상하이 ‘삼총사’의 국내 잠입과 투옥 | ‘1·2차 조선공산당 검거사건’과 박헌영의 ‘광기’ | 박헌영의 재투옥과 김단야의 최후 | 출옥 후 ‘경성 콤그룹’ 지도자로 영입되다 | 박헌영의 동거녀 정 여인과 아들 원경스님의 기구한 사연 | 유명무실해진 ‘건준’ 결성과 ‘조선 인민공화국’ 선포 | 조선공산당 재건과 박헌영의 ‘8월 테제’ | 김일성의 등장과 북조선 노동당 | ‘찬탁’·‘반탁’을 둘러싼 좌우 대립 | ‘9월 총파업’과 ‘10월 민중항쟁’ | 남로당의 창립 | ‘자의반 타의반’ 월북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부수상 취임 | 북에서 누린 마지막 행복(?) | 피로 물든 남녘 산하-제주 4·3항쟁 및 여수·순천반란사건 | 잰걸음 김일성, 초조해진 박헌영 | 남로당 붕괴되다 | 한국전쟁의 비극과 분단의 고착화 | 박헌영과 그 측근들의 비참한 최후

이현상/죽음, 그 자체도 신화가 되어버린 전설적인 빨치산 ‘영웅’
지리산은 말이 없다 | ‘바깥 가마실골’ 후덕한 면장 집 막내아들 | 운명의 ‘6·10만세’ 사건 | 4년 중형을 선고받다 | 이재유의 ‘재건동맹’에 참여, 재투옥 | 출옥 후 한때 덕유산 은둔 | 해방공간에 서의 사회 활동 재개 | 남로당 간부부장이 되다 | 모스크바 유학 좌절과 그 전말 | 운명의 산, 지리산으로 | ‘반란사건’ 지휘자들의 전사와 전열의 재정비 | 애처로운 ‘문화공작대’의 활동 | 살아남아 시인이 된 김영의 슬픈 삶 | 북상 중 고향에서 만난 어머니 | 산중 애인 하수복과 이현상의 인간애 | 조선인민유격대 독립 제4지대(‘남부군’)로 개편되다 | 잔혹한 거창 양민학살 사건 | 남부군의 전성기에 밀어닥친 괴질 | 불씨를 남긴 송치골 ‘경험교환회의’ | ‘영웅’ 박종하의 죽음과 이현상의 시련 | 빗점골에서의 의문의 최후 | ※뒷이야기 토벌대 대위와 빨치산 여인의 비련 | ‘마지막 빨치산’ 정순덕의 기구한 운명 | 빨치산‘별’들의 추락과 ‘인민 유격대’의 종말

조봉암/반공 이데올로기로 겉 포장된 독재정권의 희생자
굴절된 한국 현대사의 ‘풍운아’ | 3·1독립만세운동에 뛰어든 ‘강화도령’ | 일본 유학 후 모스크바 ‘동방노력자공산대학’ 수학 | ‘신흥청년동맹’가입과 첫 여인 김조이와의 만남 | ‘조선공산당’ 및 ‘고려공산청년회’ 참여 | 상하이에서의 ‘조선공산당 만주총국’ 설치 | 상하이까지 찾아온 김이옥 여인 | 신의주 감옥생활 | 출옥 후 동지들로부터 외면당하다 | 공산주의와의 결별, 전향하다 | 제헌국회의원, 초대 농림부장관이 되다 | 제2대 국회 부의장이 되다 | 부산정치파동과 ‘발췌개헌안’ | 제2대 대통령 출마와 3대 국회의원 출마 좌절 | 희한한 ‘사사오입개헌’ 사건 | 진보당 창당준비위 발족과 조봉암, 제3대 대통령 선거에서 선전하다 | 조봉암의 ‘평화통일론’ 과 ‘사회적 민주주의’ | 진보당 창당 | 조봉암과 진보당의 시련 | 학술 토론장을 방불케 한 ‘진보당 사건’ 재판정 | 1심에서 5년 형, 2심 및 최종판결에서 사형을 선고 받다 | ‘지금 사형수가 몇 명이지?’ |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조봉암 사형집행

체 게바라/혁명을 위한 혁명에 영육을 불사른 자학적인 휴머니스트
체 게바라 증후군 또는 그 현상(Phenomenon) | 스페인 바스크 족의 뜨거운 피를 물려받은 미소년 | 의과대학에 입학하다 | 라틴 아메리카 제국 첫 번째 긴 여행 | 의사 자격 취득과 두 번째 여행 | 운명의 여인 일다 가데아를 만나다 | 카스트로와의 역사적인 만남 | 에르네스토 게바라에서 체 게바라가 되다 | 목선 그란마 호를 타고 | 시에라마에스트라에서의 항전 | 전선에서 만난 두 번째 여인 알레이다 마치 | 산타클라라에서의 마지막 결전과 아바나 입성 | 아바나에서의 바쁜 나날들 | 해외순방 길에 오르다 | 뜻밖에 국립 중앙은행 총재가 되다 | ‘쿠바는 오고 양키는 가라!’ | ‘행동하는 지성’ 게바라 | 모국을 방문하다 | ‘구시대 인은 가고 새로운 인간만 오라!’ | 카스트로와의 결별, 그리고 콩고에서의 실패 | 볼리비아에서의 마지막 처절한 투쟁 | 라틴아메리카 민중의 ‘영원한 우상’으로 남다 | *오늘의 쿠바

저자소개

안승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와 동 대학원에서 수학하였으며, 한국은행에서 근무한 후 현재는 자유기고가로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조선 엘리트 파워 김옥균과 젊은 그들의 모험』, 『열정의 천재들 광기의 천재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회 추천도서), 『비운의 혁명가들』(KBS ‘화제의 책’·교보문고 ‘내일이 기대되는 좋은 책’ 선정) 등이 있으며, 주요 연구논문으로는 『소외의식의 극복-프란츠 카프카의「변신」을 중심으로』, 번역문은 고트프리트 A. 뷔르거의 「레노레(Lenore)」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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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레닌은 트로츠키를 좀 더 관찰하기 위해 산책을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트로츠키는 크룹스카야의 도움으로 동지들이 기거하고 있는 하숙집에 여장을 풀었다. 그는 그곳에서 마르토프와 친해졌다. 마르토프도 트로츠키처럼 유대인으로 논쟁을 좋아하였으며, 훗날 ‘페테르부르크 노동자계급해방투쟁연맹’ 공동 발기인으로 활약하였다. 『이스크라』 편집진들은 트로츠키의 탁월한 글 솜씨와 연설 솜씨를 익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게 대중연설 기회를 제공하였다. 그의 거침없는 ‘포효’와 수사학적 언변은 가는 곳마다 인기를 끌었다. 이제 트로츠키의 이름은 망명객들은 물론 사회주의 관변의 화제가 되었다. 레닌은 마침내 트로츠키를 『이스크라』 편집진에 참여시키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는 트로츠키가 아직 젊고, 그의 문장 스타일이 매우 화려한 점 등이 마음에 걸렸으나 그의 종합적인 능력에 비하면 전혀 장애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 레닌은 역시 사람을 볼 줄 아는 큰 그릇이었다. 6명의 위원 중 마르토프(L. Martov)를 비롯해서 다른 위원들은 이의가 없었으나 오직 게오르기 발렌티노비치 플레하노프만 반대하였다. 속 좁은 사람으로 이미 알려진 플레하노프 입장에서는 트로츠키가 들어옴으로써 그의 입지가 좁아지리라는 계산 때문이었다. 편집진 인선은 전원일치제였기 때문에, 레닌은 결국 절충안으로 트로츠키를 투표권 없는 편집위원 자격으로 끌어들였다. 플레하노프는 1856년생으로 러시아에 마르크스 사상을 최초로 도입한 사람으로서 연배로나 이론 면에서 대부격이었다. 트로츠키와 플레하노프는 두 사람 모두 상상력이 풍부하고 기지가 번득이는 논객이었으나 트로츠키가 ‘뜨는 해’라면 플레하노프는 ‘지는 해’와 같았다.


1912년 트로츠키는 저널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하여 발칸 전쟁을 취재하였다. 발칸전쟁은 세르비아, 그리스, 불가리아 연합군이 발칸 반도에서 터키의 세력을 잠재우기 위한 전쟁이었다. 종군기자로서의 취재는 훗날 그가 러시아 혁명 당시 적위대를 진두지휘하여 혁혁한 공을 세우는 데 좋은 경험이 되었다. 트로츠키는 1913년 초 비엔나에 잠시 들른 스탈린과 그의 동료 집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그 당시만 해도 스탈린은 트로츠키의 적수가 되지 못하였기 때문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트로츠키는 스탈린에 대해서 “가무잡잡하고 회색빛이 도는 얼굴에 곰보자국이 있는 깡마른 이 사내는 존재감은 없지만 평범하지 않은, 무뚝뚝하면서도 집중력이 강한, 그러면서도 싸늘하고 적의에 찬 표정을 지었다.”라고 회상하였다. 사실 스탈린은 트로츠키를 마주치기 얼마 전에 그에 대해서 “가짜 완력을 가진 시끄러운 챔피언”이라고 헐뜯은 바 있었다. 이처럼 트로츠키와 스탈린은 만나기 전부터 이미 운명적인 앙숙이었다.


1917년 11월 말경 트로츠키는 독일과의 종전협상을 위해 폴란드 도시 브레스트-리토프스크로 향하였다. 협상을 성공시키기 위하여 17일간의 휴전기간이 정해졌다. 트로츠키의 계산으로는 이 기간 중에 독일에도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황제(빌헬름 2세)가 퇴위한 후 사회주의 정부와 협상을 공정하게 진행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트로츠키의 예상대로 전개되지 않았다. 1918년 2월 독일은 소련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였다. 당황한 트로츠키는 연합국 측에 평화협상을 촉구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바뀌어 연합국들은 사회주의 국가가 된 러시아가 독일에게 망하기를 원하고 있었다. 이렇게 되자 트로츠키는 독일과 굴욕적인 강화조약을 체결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혁명과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일단은 평화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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