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퇴계 2

퇴계 2

(광상의 나라)

백금남 (지은이)
  |  
끌레마
2015-01-30
  |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2,600원 -10% 0원 700원 11,9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퇴계 2

책 정보

· 제목 : 퇴계 2 (광상의 나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4081540
· 쪽수 : 368쪽

책 소개

백금남 작가가 오랜 집필과정을 거쳐 퇴계 이황의 삶과 사상을 입체적으로 담아낸 장편소설이다. 퇴계에 관한 방대한 문헌과 자료 연구를 통해 치밀한 고증과 깊이 있는 역사적 해석을 보여주고, 흥미롭고도 단단한 스토리라인을 기반으로 소설적 재미와 감동을 더했다.

목차

정암가
장부의 길 ①
도산
사암
장부의 길 ②
깊어가는 강
매화 한 분
하늘 사람
도산기
지산와사
매한불매향 ③
의혹의 열쇠
길 위의 그림자 ①
길 위의 그림자 ②
기수도
달과 검
방하착
세 개의 추
회광반조
혈오화
도산일몰
퇴계 이황(李滉) 연보
후기

저자소개

백금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5년 제15회 삼성문학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87년 KBS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이후 신비한 상징과 목가적 서정으로 백정 집안의 기묘한 운명을 다룬 장편소설 『십우도』와 『탄트라』가 잇따라 히트하면서 90년대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2003년에는 『사자의 서를 쓴 티베트의 영혼 파드마삼바바』로 민음사 제정 올해의 논픽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일본의 화신(畵神)으로 불리는 도슈샤이 샤라쿠가 바로 한국의 김홍도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추적한 소설 『샤라쿠 김홍도의 비밀』을 발표하여 세간의 화제를 모았으며. 이후 신윤복과 조선 후기 회화사를 집중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소설 신윤복』을 발표하였다. 2013년 문화부 우수도서로 선정되기까지 한 『법정』은 법정 스님의 생애를 다룬 첫 소설로서 큰 방향을 일으켰다. 영화와 함께 ‘관상 신드롬’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 『관상』은 『궁합』, 『명당』과 함께 역학 3부작으로 꼽힌다. 어려워 보이는 역학을 소설로 쉽게 풀어냄으로써 굉장한 몰입도와 흥미를 선사한다. 2016년 유마 거사의 생애 그린 『유마』, 2020년 역사 추리소설 『김씨의 나라』, 고타마 붓다의 생애와 참모습을 그린 『붓다평전』, 성철스님의 일대기를 다룬 『성철』을 펴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율곡은 문득 퇴계 선생을 주자학의 종자로 볼 수 없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가 벼슬을 마다하고 천만 년 갈 도량을 세운다는 것이 그것의 증명 아닌가? 그래서 우리는 유학의 전통 적자가 아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인가? 퇴계학?
퇴계학이라…….
맞아. 그렇다면 그는 그만의 독자적인 세계를 열고 있다는 말이다. 실천, 성리학적 언어들이 지시하는 세계, 그 세계를 체험적으로 성찰하고 증득하여 실행하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렇다. 이것은 혁명이다. 혁명이 따로 있겠는가. 그의 말은 곧 지금의 현실을 좌시할 수만은 없다는 말이 아니고 무엇인가. 이 나라의 형편, 그 형편을 그는 말하고 있다. 언제 큰 나라에서 이 나라를 집어삼킬지 모르는 형편을 말하고 있다. 역사는 그래서 혁명을 용서하지 않는 것 아닌가.
그는 지금 말하고 있다. 이미 우리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그들의 사상적 노예가 되어 있지 않느냐고. 남의 새끼가 되어 그것을 증명할 길도 잃어버린 채 그냥 그 사상에 젖어 친아비를 죽이고 있다고. 그래서는 안 된다고. 그래서 이렇게 버둥거리는 게 아니냐고.


어느 날 한 통의 서찰이 전해졌다. 강릉의 율곡이 보낸 것이었다.

나의 스승이시여
공부에 그 누가 의심이 없겠습니까?
병의 뿌리는 바로 아집을 벗어나지 못함입니다.
필경 한계(寒溪)의 물을 마시고 심간(心肝)을 밝히면 스스로 알 것입니다.
젊어서는 양식을 찧노라 사방을 달리시고 인마 주리고 여윈 뒤에야 빛을 돌이키셨습니다.
비낀 해는 본래 서산 위에 있으니 고향 길 먼 걸 어찌 근심하리까.

율곡의 서신을 읽고 난 퇴계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스승은 제자가 일정한 경지를 보일 때 가장 기쁜 법이다. 그의 사상이 설령 반대된다고 할지라도 그 나름대로 자신의 사상과 신념을 확장시켜나갈 때 스승은 비로소 세상을 얻는 것이다. 비록 율곡은 이념을 달리하고 있었지만 바로 자신과의 갈등 속에서 사상과 신념을 더욱 확장해나갈 것이었다.
퇴계의 눈에서 기쁨의 눈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렸다.
“감사하오. 족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