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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기업 경영 > 경영전략/혁신
· ISBN : 978899412048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3-01-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생존을 위해 진화하는 경영학에 불변의 법칙은 없다
1장 지금껏 당신이 알던 경영학은 죽었다 [경영학 상식]
01 핵심역량에 목숨 걸지 마라 - 핵심역량[Core Competence]
02 선택과 집중의 시대는 끝났다 - 원가절감 vs. 차별화[Cost Cut vs. Differentiation]
03 경쟁자만 바라보는 근시안은 버려라 - 시장점유율[Market Share]
04 불량률 제로에 목매지 마라 - 품질관리[Quality Control]
05 하드워킹은 몰락을 재촉한다 - 하드워킹[Hard Working]
2장 창조와 혁신에 대한 오해와 진실 [경영 혁신]
06 목적 실현 방법이 합리적일 필요는 없다 - 합리성과 혁신[Rationality and Innovation]
07 성공보다 실패를 장려하라 - 실패의 교훈[The Lesson of Failure]
08 혁신을 원한다면 삐딱한 인재를 키워라 - 창의적 인재[Creative Talent]
09 낭비요인이 경쟁력이다 - 슬랙 관리[Slack Management]
10 혁신의 저주에 대비하라 - 변화와 혁신[Change and Innovation]
3장 권한과 통제의 두 축을 장악하라 [조직과 전략]
11 단순한 조직이 복잡한 조직을 이긴다 - 조직구조[Organization Structure]
12 성과주의의 어두운 이면에 유의하라 - 성과주의[Performance System]
13 기술력보다 고객이해력을 키워라 - 기술 역량[Technical Capability]
14. 착한 기업인 척은 그만하라 -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15. 조변석개에 대한 잘못된 생각은 버려라 - 일관성 vs. 가변성[Consistency vs. Variability]
4장 기업을 성장시키는 하이퍼포머의 조건 [인사관리와 자기계발]
16 착한 리더의 환상에서 벗어나라 - 리더와 리더십[Leader and Leadership]
17 단점 보완에 자원을 낭비하지 마라 - 역량계발[Competence Development]
18 디테일에 대한 관점을 바꿔라 - 디테일의 덫[The Trap of Detail]
19 긍정의 힘은 버리고 플랜B를 준비하라 - 긍정의 배신[Betray of Optimism]
20 남의 것을 빼앗아 성공하던 시대는 끝났다 - 나눔과 상생[Win-win Strategy]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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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체력이 약한 사람들은 한겨울보다 환절기에 감기에 걸려 고생하기 일쑤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환경이 변할 때 많은 조직의 운명이 갈린다. 흥미로운 점은 과거 환경에 기가 막힐 정도로 잘 적응했던 기업들이 더 위험하다는 사실이다. 이런 조직들은 대개 문제에 부딪히거나 경영 상황이 악화되면 과거의 방식대로 직원들이 일치단결해 더 열심히 일하며 난국을 헤쳐나가고자 한다. 하지만 그래도 상황은 별로 나아지지 않는다. 그러면 이러한 조직의 경영자나 직원들은 자연히 성과 부진의 원인을 직원들의 성실성 부족에서 찾는다.
이런 상황에서 성실성은 오히려 독이 된다. 기존의 운영방식과 전략의 옳고 그름을 가리고, 과거의 것에서 벗어나려 하기보다는 더 매달리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이 절대 성공의 충분조건은 아니다. 제대로 된 전략방향도 없이 그저 열심히 일하기만 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이는 조직원의 피로도만 높이고, 성과나 성장 잠재력은 모두 바닥으로 내동댕이치는 행위다. 무슨 일을 열심히 하려고 하기 전에 반드시 전략부터 먼저 점검해봐야 한다. 그리고 잘못된 전략이나 행동은 과감히 버리거나 바꿔야 한다. 물론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해야 한다. 전략을 바꾸지 않고서는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어떤 성취도 이뤄낼 수 없다. - 05 하드워킹은 몰락을 재촉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늘 ‘바쁘다’는 말을 달고 산다. 사원, 대리급이라면 그래도 상관없다. 그러나 경영자가 항상 엄청나게 바쁘다면 뭔가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한다. 고위급 임원들도 마찬가지다. 정신없이 바쁘다면 뭔가 잘못된 것이다. 경영자는 본인이 직접 나서서 실무를 처리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 대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자원배분이 이뤄지도록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이다. 이런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마음의 여유와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 따라서 경영자는 자기 자신은 물론, 기업에도 의도적으로 슬랙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전제품, 피처폰을 위주로 생산하던 삼성전자가 전략방향을 바꿔 스마트폰 개발에 나선 것은, 그래서 스마트폰 시장의 최강자로 등극한 애플을 발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었던 것은 다분히 의도적으로 만들어놓은 1,000여 명의 유휴 전문인력 덕분이었다. 만약 삼성전자에 이러한 슬랙이 없었다면 스마트폰을 개발하자는 새로운 성장전략을 수립했다 하더라도 실행 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겪었을 것이고, 그 결과도 오늘과 크게 달랐을 것이다. 슬랙을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고 효율성만을 추구한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이나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 따라서 경영자와 임원들은 반드시 자신들은 물론 기업에 의도적으로라도 슬랙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 09 낭비요인이 경쟁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