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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집짓기

엄마와 집짓기

(마흔 넘은 딸과 예순 넘은 엄마의 난생처음 인문학적 집짓기)

한귀은 (지은이)
  |  
한빛비즈
2014-01-02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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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집짓기

책 정보

· 제목 : 엄마와 집짓기 (마흔 넘은 딸과 예순 넘은 엄마의 난생처음 인문학적 집짓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4120720
· 쪽수 : 340쪽

목차

프롤로그
모녀의 건축학개론

1부 집짓기는 기억의 리모델링이다

1. 엄마에겐 집이 필요해, 엄마를 닮은 (시작)
- 생애 첫 번째 자기만의 방
-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 누구나 할 수 있는 인문학적 집짓기
- 토목공사는 제2의 풍수이다
- 아버지의 선물

2. 서로가 좋아하는 것을 알게 되는 과정 (토론)
- 가족, 상처를 공유하는 곳
- 다시 삶의 세부를 디자인한다
- 우리는 정말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을까
- 진정 좋아하는 것으로 채워라
- 취향의 유전

3. 마치 여행가방을 꾸리는 것처럼 (설계)
- 설계, 넣는 것보다 빼는 것
- 다락방은 상상 속에만 있어도 괜찮아요
- 건축가와 건축주의 시너지 효과 내기
- 어느 쪽이 정면인지 중요하지 않은 집
- 결코 버려지지 않는 것들

4. 수직적인 삶 말고, 수평적인 삶 (공사)
- “내 눈에 다 들어와야 해” 2층집에서 1층집으로
- 엄마, 이건 대지가 아니라 텃밭이에요
- 엄마의 요나콤플렉스
- 집 짓고 죽는 사람도 있다
- 아버지의 공사와 공치사

5. 집 안을 거닐 엄마의 모습을 생각하면 (공간과 시간에 대하여)
- 나이 듦에 관하여
- 결혼의 대재앙을 잘 견뎌낸다는 것
- 무의지적 기억이 살고 싶은 집을 만든다
- 오래전, 첫 번째 집
- 즐거운 노동

2부 과거가 없는 집으로 과거를 끌어들이다

1. 집의 재료는 삶의 재료이다 (재료)
- 엄마의 불안이 벽돌을 찾는다
- 재료의 향기
- 바닥에 관한 탐닉
- 보조 공간이 보조 풍경을 만든다

2. 풍경을 집 안으로 불러들이자 (창과 문)
- 창, 엄마가 행복한 이유
- 차경, 세계와의 소통
- 프레임, 우리가 세상을 들이는 자세
- 문, 바람의 동선

3. 마음에 불을 밝혀볼까 (조명)
- 빛과 어둠이 깊이를 만든다
- 관계를 어루만지는 빛
- 어둠은 빛의 결핍이 아니라 하나의 새로운 공간이다
- 시간감과 공간감, 책과 피아노

4. 엄마도 여자다 (침실)
- 여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하는 집
- 취향이 인테리어가 된다
- 올디스 벗 구디스, 뉴이스 벗 구디스
- 비밀과 진실 사이

5. 오래도록 나와 함께한 또 다른 집, ‘몸’에 관한
성찰 (욕실)
- 적을수록 많아진다
- 작지만 좁지 않은 욕실
- 욕조, 가장 작은 방
- 대중목욕탕이 필요해요

3부 공간이 우리를 더욱 사랑하게 한다

1. 엄마의 밥상 (주방)
- 자식은 엄마의 밥상으로 낫는다
- 피로와 상처가 모이는 곳
- 엄마의 환대와 뒤태
- 과거는 현재의 삶을 근거로 재구성된다
- 첫사랑의 집, 새신랑의 집

2. 마음을 이어주는 집 (거실)
- 상처 떠나보내기
- 그림은 인테리어가 아니다
- 고요한 갤러리, 밤으로의 여행
- 음악이 공간을 성글게 한다
- 거실, 가족의 단체 침실

3. 아들의 사생활 (3대 이야기)
- 말 통하는 연인 사이, 할머니와 손자
- 아이의 방은 아이의 것이다
- 양육 실험일지를 쓰다
- 우리 사이 적당하게
- 너를 믿는다 vs 너를 믿어라

4. 우리, 밖으로 나갈까? (마당과 밭)
- 일상의 중간지대, 데크
- 사랑은 세계와의 관계를 만든다
- 키치라도 괜찮아
- 바람과 사람이 함께 걷기, 집 안의 산책로
- 시적으로 땅 위에 산다

5. 새로운 길 이야기 (동네)
- 엄마의 심상지도
- 우리는 대로에서 길을 잃는다
- 집으로 가는 길
- 엄마의 스타일과 아버지의 라포르
- 따스한 경계

에필로그
아버지의 서늘한 북향 방

저자소개

한귀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 경상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인문학 사유의 토대는 일상이라고 여기며, 학문만 하는 연구자이기보다는 삶을 잘 사는 개인이기를 바란다. 아이를 성장시키며, 아이를 통해 성장코자 한다. 그것이 이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지만, 가장 가치 있는 일이라 여긴다. 사는 대로 쓰고, 쓰는 대로 살고자 한다. 텍스트의 문장이 진실이 되는 때는 그것이 읽는 이의 삶과 만났을 때뿐이라고 생각한다. 지은 책으로 《여자의 문장》,《하루 10분 엄마의 인문학 습관》, 《그녀의 시간》, 《엄마와 집짓기》, 《가장 좋은 사랑은 아직 오지 않았다》, 《모든 순간의 인문학》, 《이별리뷰》, 《이토록 영화 같은 당신》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엄마와 딸은 그동안 한 번도 집을 지어본 적이 없고, 남이 집짓는 것을 지켜본 적도 없으며, 여태 집짓기에 관심을 갖지도 않았었다.
그런데도 집짓기는 일사천리로 나아간다. 일이 일사천리로 잘된다는 뜻이 아니라,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정신이 멍하다는 뜻이다. 그 멍한 와중에 딸은 마치 다락방에서 잊고 있었던 물건을 찾아냈을 때처럼 어릴 적 일들을 기억해내고 그 기억을 엄마와 함께 다시 이야기한다. 집짓기와 기억의 리모델링이 함께 이루어진다. 단지 집짓기 과정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최근 붐이 일고 있는 전원주택 짓기의 노하우를 알려주려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우리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재건하는 일이다.
집짓기는 엄마의 서러웠던 과거가 조금씩 흙부스러기처럼 부서져 내려 평평한 바닥에 고요히 얹히는 일이기도 하고, 그 엄마의 딸인 내 과거가 함께 햇빛을 받는 일이기도 하다. 그 과거의 반석 위에 미래를 짓는다. 집짓기는 늙으신 엄마와 늙어가는 딸의 새로운 스토리텔링이며, 어쩌면 후에, 그 후에,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엄마와의 추억을 조금이라도 더 남기기 위한 딸의 기획이기도 하다. 엄마는 차츰 집을 당신의 존재 자체로 여기신다. 엄마는 이제 엄마 자신, 아니면 당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을 한 집을 지으려 한다.
- '엄마에겐 집이 필요해, 엄마를 닮은' 중


우리는 가족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믿음이 가족이 좋아하는 것을 영영 모르게 만든다.
- '우리는 정말 우리가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을까' 중


집짓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런저런 기억을 들추어내는 이유가 무엇일까? 새로 집을 올리는 과정이 사실은 기억을 정화하는 과정과 통하기 때문이다. 엄마와 새집을 지으면서 내 기억도 새롭게 재구성된다. 좀 더 따뜻하게, 좀 더 건강하게.
- '취향의 유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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