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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탄생

강남의 탄생

(대한민국의 심장 도시는 어떻게 태어났는가?)

한종수, 강희용 (지은이)
  |  
미지북스
2016-05-10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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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탄생

책 정보

· 제목 : 강남의 탄생 (대한민국의 심장 도시는 어떻게 태어났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88994142555
· 쪽수 : 332쪽

책 소개

원래 '강남'이란 말조차 없던 시절이 있었다. 이 책은 한강 이남의 미개발 불모지였던 강남이 우리나라와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도심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역사를 소개한다.

목차

들어가며

제1부 강남 개발이 시작되다
1. 개발 이전의 강남
2. 자동차 시대를 예비하다
3. 강남을 만든 수방 사업
4. 강남 건설
5. 명문 학교들의 개척 시대
6. 개발 초기의 풍경

제2부 더, 더 커지는 강남
7.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그리고 잠실
8. 더, 더 커지는 강남
9. 강남의 부촌들
10. 강남의 허파들
11. 지난날의 그늘
12. 현재의 강남
13. 서울시 도시기본계획과 강남

제3부 강남들
14. 작은 강남들
15. 강남의 영향

마치며

강남 개발사 연표
도판 저작권 및 출처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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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한종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롯데관광과 한국토지공사(현 LH), 세종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근무했다. 여의도청년회의소와 역사민주올레모임, 사마천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쟁사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역사를 연구하며 집필과 답사, 강연에 전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대표작 『강남의 탄생』(2016)을 비롯하여 『2차대전의 마이너리그』(2015, 진중문고 선정), 『서서울에 가면 우리는』(2018, 세종도서 선정), 『구호기사단 천 년의 서사시』(2023), 『이스라엘 국방군 제7기갑여단사』(2023), 『미 해병대 이야기』(2021), 『라면의 재발견』(2021), 『제갈량과 한니발, 두 남자 이야기』(2013), 『세상을 만든 여행자들』(2010)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영락제』(2017), 『환관 이야기』(2015), 『제국은 어떻게 망가지는가』(201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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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한양대학교 도시공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강남과 인접한 동작구에서 제8대 서울시의원을 지냈고, 서울시 재개발 및 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서울시도시계획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서울시 도시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관여해 왔다. 2013년 미국 국무부에 의해 세계 차세대 지도자로 선정되었다. *http://blog.naver.com/dseoulb *dseoulb@naver.com *트위터 @kangsdaq *페이스북 facebook.com/heeyong.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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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뽕밭이었던 잠원동은 무가 자라기 좋은 모래 토질이어서 단무지 농사가 잘되었고, 서초동은 미군과 서울 사람이 사가는 화초를 키우는 꽃동네였다. 압구정은 배나무 과수원골이었고, 도곡동은 도라지 특산지였다. 청담동은 이름처럼 물 맑은 청숫골이었다. 가장 기름진 땅인 개포동, 일원동 일대에서 난 과일과 채소들은 품질이 상급인 데다 산지가 가깝기까지 해서 서울 사람들에게 아주 인기가 있었다. / 한강 나루를 오가는 나룻배들은 과일과 채소, 그리고 한강에서 잡은 물고기를 가득 싣고 있었다.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지만 개포동, 일원동 일대의 주민들이 서울 시내로 가는 가장 빠른 방법은 지금의 타워팰리스 부근 양재천변에서 ‘엔진배’를 타고 탄천을 따라 올라가 뚝섬에서 내리는 것이었다. 양재동까지 육로로 가면 거의 1박 2일이 걸렸다고 하니 그 정도로 강남은 오지였다.


공유수면 매립 공사는 봉이 김선달이 환생해도 놀랄 정도로 무조건 남는 장사였다. 건설 비수기인 12월부터 4월까지 노는 중장비와 노동력을 이용해 첫해에는 우선 제방만 쌓아 두고, 다음 해 비수기에 모래를 퍼부어 공유수면을 매립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대지 위에 자신들이 직접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거나 아니면 땅을 그냥 국영기업체나 정부 투자기관에 일괄 매각할 수 있었다. 어느 쪽이건 땅 짚고 헤엄치기 식의 장사였다. 이런 식으로 한강변은 강변도로에 이어 아파트 숲이 되어 갔다.


박종규의 질문은 간단명료했다. “헬기로 돌아본 지역, 즉 과천, 서초, 강남, 잠실 중에서 어느 곳이 가장 장래성이 있고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윤진우는 탄천 서쪽이 가장 유망한 것 같다고 답했다. 바로 오늘날 강남구가 된 땅이었다. 박종규는 “그러면 그쪽을 사 모으라”고 지시했다. 약 2주 후 윤진우가 그 일을 거의 잊고 있을 때 시장실에서 연락이 왔다. 갔더니 “제일은행 고태진 전무실에 가면 돈을 줄 테니 받아 와서 우선 그 돈으로 땅을 사 모으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높은 곳에서 나온 자금으로 땅을 사 모으고 땅값이 어느 정도 상승하면 되팔아서 갖다 바친다. 이 사실은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매우 높은 분 한둘과 김현옥 서울시장, 그리고 자기만이 알고 있는 비밀 사항이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윤진우는 흥분했다. 당시 청와대는 누구든 생사여탈을 자유자재로 하는 절대 권력이었다. 윤진우는 ‘그 어른에게 잘 보이면 출세길이 훤하게 뚫린다’고 생각하니 흥분 때문에 잠이 오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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