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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 ISBN : 9788994197920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아프고, 털리고, 차이고, 떠나기까지
_ Paris
이건 코믹일까, 비극일까
마음도 집도 몽땅 털리다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
두려움은 영혼을 잠식한다
나침반은 항상 북쪽을 가리킨다
_ Camino de Santiago
정상과 비정상 사이
북쪽 길의 선서
나에게 걷는다는 것은
같은 곳 다른 곳
가방이 무슨 죄가 있다고
목표 없는 목적지
까미노의 산타 마리아
그녀와의 운명적인 만남
고슴도치 상처 껴안기
아킬레스건을 다치다
까미노의 거북이들
이야기를 하는 사람
외로운 산티아고 전야제
산티아고의 선물
쉼표와 마침표 사이
_ Paris
도돌이표 질문
나는 너의 짐 보관소가 아니야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
비바 아모르
_Cuba
여기가 도대체 어디지
지극히 솔직하고 황당한 구애
진심과 사기의 경계
로맨스 영화 속에 사는 남자
기적의 마사지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수밖에
닿을 수 없는 것
라파엘과의 데이트
불편하고도 편안한
어릴 적 꿈
춤추듯 사랑할 수 있다면
진정한 혁명
빨간 우산의 그녀
밀비아 집에서의 하룻밤
모히또 다이끼리 그리고 사랑 한 잔
미친 짓
영원한 승리의 그날까지
비바 아모르
에필로그
_ 모든 것은 결국 가까이에
작가의 말
_ 조금은, 아주 조금은 알 것 같은 것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뭔가 공허했다. 이 공허함이 배가 고픈 건지, 내면이 허전한 건지 알지 못해 별수 없이 계속 먹기만 했다면 이건 코믹일까, 비극일까? 게다가 둔하디둔해 10킬로그램 가까이 살이 찐 것도 모르고 목욕탕 아줌마에게 체중계가 고장 났다고 당당히 따졌다면? 이 웃기지만 웃을 수 없는 일이 내 인생에서 벌어질 거라고는 결코,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_ <이건 코믹일까 비극일까>
“나는 아직 너랑 다시 시작할 자신이 없어. 미안해.”
늘 눈물이 많은 장뤽이 울면서 말했다. 나의 스물아홉 번째 생일을 기념하러 근사한 포르투갈 레스토랑에 가는 길이었다. 이 눈물의 발단은 늘 그렇듯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사소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가끔은 너무나 큰 소용돌이로 되돌아온다. 바로 장뤽의 눈물처럼. _본문 23쪽,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