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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972212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9-10-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삶이라는 사막에서 별을 따라 걷는다는 것은 ★ 006
그렇게 우연이 다가왔다 ★ 018
떨어지는 별과 지나가는 소원 ★ 024
여행의 시작 ★ 029
오늘의 운세와 현재를 타오르게 하는 힘 ★ 045
괜찮아, 여긴 마라케시야 ★ 049
바다를 기억하는 사막 ★ 064
마라케시에서 사하라로 가는 길 ★ 071
영혼의 모래바람 ★ 084
사막에서 만난 행복한 광대, 솔렌 ★ 088
함께 걷는 삶의 은하수 ★ 103
본격적인 사막 횡단 시작 ★ 112
아름다운 별, 사막에서의 첫날 밤 ★ 130
사하라 사막에서 만난 생텍쥐페리 ★ 142
사막의 바람, 유목민 뮤지션, 하리파 ★ 150
내 안의 별 ★ 162
사막의 진상 손님 ★ 171
사막 한복판에서 길을 잃다 ★ 180
사막에서 뭐 해? ★ 192
신과 사막 ★ 203
사막에 무지개가 뜬다면 ★ 210
아름다운 것들만 언제나 끝이 있다 ★ 224
깊은 평화 ★ 236
사막은 언제나 내 마음속에 ★ 246
에필로그: 그 노래가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된 거라고 ★ 258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러다 문득 사하라 사막에 가야겠다고 결심했다. 온종일 이 생각만 하면 가슴이 뛰었다. 가지 않아야 할 이유는 많았고, 가야 할 이유는 ‘내가 원한다는 것’ 단지 이 하나뿐이었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간절히 원하는 걸 해야 할 이유가 하지 않아야 할 이유에 묻혀버리는 순간 삶은 팍팍한 사막이 되어버린다는 것을.
- <그렇게 우연이 다가왔다> 중에서
“너 혼자 사막에 간다고?”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눈길로 재차 묻는 그녀를 보며 나는 안타까움을 느꼈다. 혼자 떠나는 즐거움을 모르는 그녀는 아마도 삶에서 혼자만 열 수 있는 비밀 서랍을 지니는 그 두근거림과 설렘도 모를 테니까.
- <여행의 시작> 중에서
어떻게 그토록 많은 물을 품고 있던 곳이 지금은 이토록 메마른 사막이 되었을까. 비단 사막에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살아가다 보면 우리 마음도 사막처럼 막막해질 때가 있으니까. 한때는 빛나는 감정들로 출렁이던 마음이 어느 순간인가 메말라가고 그 안에서 꿈틀거리던 생명력도 모래로 뒤덮인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사막을 걷는 사람처럼 오직 피로와 지리멸렬함만이 남게 되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마음이 사막으로 변해가기 시작할 때마다 바다를 기억한다. 한때는 주체할 수 없이 강렬한 감정들이 하루에도 수십 번, 수백 번씩 나를 파도처럼 덮치던 그때를. 지금은 그때 그 파도가 메말라 모래사막이 되었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바다가 있다.
- <바다를 기억하는 사막>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