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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주 바타유 (지은이), 성귀수 (옮긴이)
  |  
워크룸프레스(Workroom)
2014-01-31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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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불가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94207353
· 쪽수 : 248쪽

책 소개

'워크룸 문학 총서 제안들' 2권. 바타유의 소설 <불가능>은 그 첫 단편만을 헤아리자면 세 번, 단편 2편과 시 1편 등 전 작품으로 따지자면 두 번 그의 생전 출간되었던 작품이다.

목차

작가에 대하여
이 책에 대하여

제2판의 서문

제1부 쥐 이야기 (디아누스의 일기)
제2부 디아누스 (몬시뇰 알파의 비망록에서 발췌한 메모들)
제3부 오레스테이아

옮긴이의 글
조르주 바타유 연보

저자소개

조르주 바타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현대 사상의 원천이 된 독보적인 사상가이자 작가. 철학, 문학, 사회학, 인류학, 종교, 예술을 넘나든 위반과 전복의 사상가이면서 ‘20세기의 사드’라 칭할 만한 에로티슴 소설가이기도 하다. 바타유는 1897년 프랑스 오베르주 지방의 작은 도시 비용에서 태어난다.(그의 아버지는 맹인에 매독 환자였고 어머니는 우울증에 시달렸다.) 한때 가톨릭에 귀의해 수도사가 되려고도 했으나 단념하고 이후 무신론자가 된다. 1922년 국립고문서학교를 졸업한 뒤 파리 국립도서관에 사서로 채용된다. 평생 사서 일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매음굴을 전전하는 등 성에 탐닉한다. 1928년 실비아 마클레스와 결혼하고(실비아는 1934년 바타유와 헤어지고 나중에 자크 라캉과 재혼한다) 같은 해 로드 오슈Lord Auch라는 가명으로 자전적인 에로티슴 소설 『눈 이야기』를 출간한다. 니체, 프로이트, 마르셀 모스의 영향을 받은 바타유는 잡지 『도퀴망Document』『아세팔Ac?phale』『크리티크Critique』를 창간하고 논쟁적인 글을 발표하며 프랑스 사상계를 주도한다. 코제브를 통해 헤겔 철학을 학습하고, 공산주의 및 반파시즘 활동에 참여하며, 한때 초현실주의에도 이끌렸으나 이후 결별한다. 다방면에 걸쳐 방대한 양의 글을 남긴 바타유는 때로 가명으로 글을 발표하고, 일부 책은 금서 목록에 오른다. 당대에 제대로 이해받지 못한 불운한 인물이지만, 사후에 푸코, 바르트, 데리다, 낭시, 라캉, 보드리야르, 크리스테바 등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며 재평가된다. 바타유 사유의 핵심 개념으로는 ‘과잉’ ‘위반’ ‘소모’ ‘주권’ 등을 꼽을 수 있다. 주요 저서로 『내적 체험』(1943), 『저주의 몫 1: 소모』(1949), 『에로티슴』(1957), 『에로스의 눈물』(1961), 『종교 이론』(1964) 등이 있다. 이 가운데 ‘저주의 몫’은 3부작으로 기획되어 2권 『에로티슴의 역사』(1951), 3권 『주권』(1954)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초고만 집필하고 미완인 채로 남겨졌다.(사후 전집에 수록) 그 밖에 문학비평서 『문학과 악』(1957), 예술이론서 『라스코 혹은 예술의 탄생』(1955)과 『마네』(1955)가 있고, 소설로는 『눈 이야기』(1928) 외에 『태양의 항문』(1931),『마담 에두아르다』(1941), 『불가능』(1962), 그리고 사후에 출간된 『내 어머니』(1966), 『시체』(1967) 등이 있다. 1953년 발병한 뇌동맥경화증으로 서서히 건강을 잃어가던 바타유는 1962년 생전 마지막 책 『불가능』이 출간되고 몇 달 뒤 생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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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귀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시인, 번역가.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시집 『정신의 무거운 실험과 무한히 가벼운 실험정신』, 『숭고한 노이로제』(성귀수 내면일기)를 발표했다. 옮긴 책으로 『크렘린의 마법사』 『공포를 보여주마』 『자살가게』 『읽고 쓰는 사람의 건강』 『물의 살인』(전2권)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전10권) 『침묵의 기술』 『왜냐고 묻지 않는 삶』 『팡토마스』(전5권) 『불가능』 『적의 화장법』 『오페라의 유령』 『모차르트』(전4권) 등이 있다. 2014년부터 사드전집을 기획, 번역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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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 회환도, 불안도 없는 몰상식한 불행아! 격렬하게 이글거리는 그 불길 속에서 나는 타오르고자 하는 욕망으로 타오른다. 죽음과 육체적 고통을 놓고 - 그리고 죽음보다, 고통보다 심오한 쾌락도 함께 - 침울한 밤, 나는 잠의 경계를 어슬렁거린다.


다리 중간에서 허리까지 계집들의 신체 부위란 - 기대에 왕성하게 부응할뿐더러 - 쥐의 종잡을 수 없는 통로처럼 부응한다. 우리를 매혹시키는 것은 현기증을 동반한다. 역한 냄새, 우글우글한 주름, 하수구는 사람을 혹하게 만들어 추락을 부르는 협곡의 심연과 동일한 본질을 가진다. 심연 역시 나를 끌어당긴다. 그렇지 않으면 현기증을 느낄 리 없다 - 한데, 떨어지면 죽을 것이요, 또 떨어지지 않으면 심연이 내게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만약 추락하고도 살아남는다면, 나는 욕망의 덧없음을 증명할 수 있으리라 - '작은 죽음'을 겪으면서 무수히 그랬듯이.
'작은 죽음'은 단번에, 즉각적으로 욕망을 소진해(없애), 우리를 협곡 가장자리에 조용히 서 있는, 심연의 마법에 무감각한 인간으로 만들어준다.


언젠가 나는 이 세상을 버릴 것이다. 그때 비로소 밤은 밤이 되고, 나는 죽을 것이다. 하지만 살아 있는 지금, 내가 사랑하는 것은 밤을 향한 삶의 사랑이다. 내 삶이, 그나마 필요한 힘이 남아 있어, 자신을 밤으로 이끌어갈 대상에 기대를 품는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우리는 행복을 찾아 괜한 고생을 한다. 밤 자체가 자신을 사랑할 힘을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다. 우리가 계속 살아남을 경우, 밤을 사랑하는 데 필요한 힘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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