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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88954687386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9
1부 이론적 입문
I. 일반경제의 의미 25
II. 일반경제의 법칙들 40
2부 역사적 여건들 I: 소진/소모의 사회
I. 아즈텍인들의 희생제의와 전쟁 69
II. 경쟁적 증여: 포틀래치 103
3부 역사적 여건들 II: 군사적 기획 사회와 종교적 기획 사회
I. 정복하는 사회: 이슬람교 131
II. 비무장 사회: 라마교 151
4부 역사적 여건들 III: 산업사회
I. 자본주의의 기원들과 종교개혁 185
II. 부르주아 세계 209
5부 현재적 여건들
I. 소비에트의 산업화 237
II. 마셜 플랜 279
해설: 바타유는 왜 우리에게 여전히 ‘저주받은’ 내재성의 경험으로 도래하는가 321
리뷰
책속에서
생명체와 인간에게 근본적인 문제들을 제기하는 것은 필요necessite가 아니라 바로 그 반대인 ‘사치/과잉luxe’이다.
주체의 세계는 밤nuit이다. 무한히 의심스러운 이 움직이는 밤은, 이성의 잠 속에서 괴물들을 낳는다. 나는 여기서 원칙적으로, ‘실제적’ 질서에 전혀 종속되지 않고 오직 현재에만 관계하는 자유로운 ‘주체’에 대한 어떤 완화된 관념을 낳는 것은 광기 그 자체라는 점을 제기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주체란, 앞으로 다가올 [현재가 아닌 미래의] 시간을 염려하는 그 즉시, 자신만의 영역을 잃어버리고 실제적 질서의 대상들에 종속되기 때문이다. 주체는 노동에 속박되지 않는 한에서 소진/소모인 것이다.
이러한 무용한 소진/소모는 나를 즐겁게 하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절제 없이 소진/소모한다면, 그것은 나와 유사한 이들에게 내가 내재적으로 어떤 존재인지를 드러내는 일이 된다. 이렇듯 소진/소모는 분리된 존재들이 서로 소통하는 길이 되는 것이다. 강렬하게 소진/소모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모든 것이 투명하게 드러나고 모든 것이 열려 있으며 모든 것이 무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