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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만주야 상점 옆 예쁜 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94217925
· 쪽수 : 296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94217925
· 쪽수 : 296쪽
책 소개
일본에서 수필가로 널리 알려진 기시모토 요코의 첫 소설집. 마흔넷의 미혼 여성이 도쿄의 '만주야'라는 상점 옆 오래된 주택에서 혼자 사시는 할머니를 도와드리게 된다. 늘 다니는 길목인데도 우거진 나뭇가지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할머니의 집에 들어서면서, 큰 어려움 없이 살던 이사미의 삶은 뒤흔들리기 시작한다.
목차
제1장 예쁜 집
제2장 다시는 오지 마
제3장 첫발을 내딛다
제4장 툇마루 출입구
제5장 또 오세요
리뷰
책속에서
“이 모든 일의 시작은 길에 나와 있던 만주야의 카트였다. 이사미는 무쓰코가 문 앞까지 가져온 카트를 울퉁불퉁한 포장길 위로 이따금 바퀴를 빠뜨리며 밀었다. 머리 위로 울창한 가지가 뻗어 있었다. 무쓰코의 집 마당에서 시작해 담장을 넘어 인도에까지 뻗어 나온 나뭇가지다. 그렇다. 시작은 카트가 아니라 저 집이었다. 손질되지 않은 정원의 나무와 벽돌담만 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예쁜 집을 본 다음부터 이사미의 계획은 틀어졌다. 집이 아니었다면 짐을 현관 앞까지만 들어주고 나왔지, 집 안까지 들어가는 일은 없었으리라.”
“그래, 내 어머니지. 곧 여든다섯이 되세요. 그리고 자식은 나밖에 없지. 돌아가시기 전에도 후에도, 돌아가실 때도 전부 나 혼자 책임져야 해요. 입에 발린 소리만 하면서 도망칠 수는 없잖아요.”
“좋아하는 집이 당분간 자신의 것이 되고, 누구에게도 위협받지 않고 바라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칭찬받으니 더 기뻤다. 이사미는 다른 사람에게 자랑하고 싶을 만큼 좋아하는 게 있다는 사실이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이라는 것을 이 나이를 먹고서야 처음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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