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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중요한 남극동물의 사생활

사소하지만 중요한 남극동물의 사생활

(킹조지섬 편)

김정훈 (지은이)
지오북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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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중요한 남극동물의 사생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소하지만 중요한 남극동물의 사생활 (킹조지섬 편)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
· ISBN : 9788994242620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9-01-18

책 소개

남극생물학자의 연구노트 1권. 남극생물학자인 김정훈 박사가 지난 15년 동안 세종기지가 있는 남극의 킹조지섬의 바톤반도에 방문하여 펭귄의 천적 도둑갈매기 연구를 비롯한 남극의 동물을 연구한 이야기를 책에 쏟아 냈다.

목차

머리말 …04
바톤반도 동물의 주요 서식지 …10
바톤반도의 동물들 …12
프롤로그 …16

제1부 킹조지섬 동물가족의 탄생과 죽음

펭귄마을에 닥친 시련 …26
야생은 시련을 극복한 자들의 세상이다 …31
바다의 폭군도 자연의 순리를 따른다 …37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44
부화의 순간, 경이로움과 한숨 …49
코끼리처럼 생긴 물범이 살고 있다던데 …53
지구온난화의 수혜자 남방큰재갈매기 …59

제2부 영역을 지키기 위한 거침없는 투쟁

완전무장하고 출발한 도둑갈매기 조사 첫날 …68
도둑갈매기야, 네가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73
남극제비갈매기가 머리 위로 날아들면 발걸음을 조심하라 …79
갈색도둑갈매기와 펭귄의 불편한 동거 …85
진흙탕 위에서 벌어진 갈색도둑갈매기의 혈투 …91

제3부 배설도 기상천외한 생존의 기술

가까이 하기엔 공포스러운 남방큰풀마갈매기 …98
독도에는 괭이갈매기가 살고 남독도에는 알락풀마갈매기가 삽니다 …104
붉은 해변에 찾아온 식객 …112
조류 배설물의 양면성 …116
보면 볼수록 기묘한 칼집부리물떼새 …123
새들도 콧물을 흘리네 …128

제4부 뜻밖의 만남이 더욱 반가운 이유

나이를 알 수 있는 남방큰재갈매기 …136
매년 돌아오는 도둑갈매기와 연구자 …142
애틋해서 더 생각나는 잡종도둑갈매기 …149
남극에 찾아온 북극제비갈매기 …154
세종기지를 방문하신 임금펭귄 …161
어인 일로 여기까지 오셨나? …167

참고문헌 …172
찾아보기 …174

저자소개

김정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의 책임연구원이다. 2007년에 경희대학교에서 ‘한국의 간월호에서 서식하는 쇠제비갈매기의 번식생태’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부터 남극에서 도둑갈매기와 펭귄을 포함한 극지조류의 생태와 분포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해오고 있다. 현재는 킹조지섬에서 축적된 연구의 경험과 성과를 발판으로 남극대륙과 로스해에 진출하여 아델리펭귄과 황제펭귄의 생태연구 분야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아델리펭귄의 번식지인 케이프 할렛(Cape Hallett)에 연구기지를 세워 펭귄들의 행동과 생태를 장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였다. 2015년 이래로 정부대표단의 자문위원으로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가연구개발사업인 ‘남극해 해양보호구역의 생태계 구조 및 기능연구’의 총괄 책임자로서 생태계 및 생물자원 보존에 기여하고 있다. 남극특별보호구역의 지정, 관리 및 보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1회 환경의 날’을 기념하여 환경부장관 표창장(2016년)을 받았다. 저서로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남극동물의 사생활-킹조지섬편』(2018), 공저서로 『희망의 대륙, 남극에 서다』(2008), 『남극동물 핸드북: 남극특별보호구역 No. 171 나레브스키포인트 펭귄마을의 조류와 포유류』(2014)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남극을 다녀온 분들을 통해 사납고 공포스러운 도둑갈매기의 명성을 익히 들어오던 터라 나도 만반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세종기지 도착 첫날에 무방비로 밖에 나갔다가 도둑갈매기에게 머리를 얻어맞고 기지로 도망쳤다. 나의 현장조사 역사에 있어서 가장 치욕적인 사건이었다. 다행히 아무도 본 사람은 없었지만 도둑갈매기 조사하러 왔다가 이게 웬 망신인지…….
첫 번째 도둑갈매기의 알 크기를 재고 나서 기록을 하려고 볼펜을 찾는데 어디에 두었는지 보이지 않았다. 비상용으로 준비해 온 볼펜으로 기록을 하고 두 번째 알을 측정했다. ‘볼펜이 또 어디 갔지?’ 또 다른 펜으로 기록을 하면서 주변을 살펴보니 도둑갈매기가 내 볼펜을 물고 다른 곳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완전무장하고 출발한 도둑갈매기 조사 첫날


그렇다면 펭귄은 일방적으로 손해만 보는 것일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펭귄 목장의 주인들은 자신의 취식영역에 다른 도둑갈매기들이 침입하면 결사적으로 공격하여 쫒아낸다. 만일 이들이 자신의 영역을 방어하지 않는다면 킹조지섬에 서식하는 모든 도둑갈매기들이 이곳으로 쳐들어와 펭귄 새끼들을 남김없이 먹어치우게 될 것이다. 누군가는 번식지 근처에 사는 갈색도둑갈매기들에게 잡아먹히겠지만, 이들이 있음으로 해서 펭귄 소집단이 남획으로부터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이다. 펭귄 입장에서는 이러한 불편한 공생관계가 자신의 새끼가 잡아먹힐 확률을 줄여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번식이 끝날 때까지 잡아먹히는 이가 내 아이는 아니길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펭귄들이 안쓰럽다.
갈색도둑갈매기와 펭귄의 불편한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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