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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김형탁

이웃집 김형탁

(어느 활동가의 삶과 동네 이야기)

김형탁 (지은이), 서미현 (엮은이)
  |  
레디앙
2010-03-05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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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김형탁

책 정보

· 제목 : 이웃집 김형탁 (어느 활동가의 삶과 동네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88994340005
· 쪽수 : 320쪽

책 소개

<이웃집 김형탁>. 제목 그대로 진보신당 과천시 위원장 김형탁을 이웃 서미현이 인터뷰해 엮은 책이다. 인터뷰는 2008년 12월부터 총 10회에 걸쳐 60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한두 번 만나 묻고 답하는 식이 아니라 오랜 시간 함께 보내면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인터뷰이의 진면목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인터뷰 내용은 대필 형식으로 구성했다.

목차

동네 친구 김형탁___엮은이 글·4
김형탁의 자잘한 연대기·17

1부 살아온 이야기
인터뷰·정리 | 서미현

서부시장 묵집 아들 … 어린 시절 ___29
우리 집안 | 묵집 아들·31 | 곰 같은 큰 바위 얼굴·34 | 3공단의 여자아이·37 | 어른으로 가는 길목·41
삼대에 걸친 凹凸 이야기·44

뼈가 곧은 다구 … 대학 시절 ___49
첫 상경·49 | 아침이슬 허밍·51 | 책상 위의 돌멩이·54 | 탁아, 탁아·57 | 농경의 다구·59 | 금단의 지식·61 | 운동의 버거움·64 | 댓돌 위의 부침개·66 | 재미났던 첫 선거·69 | 첫사랑과 짱돌 콤플렉스·72

드라이아이스와 유인물 … 대구 시절 ___75
새로운 활동의 시작·75 | 니 생각이 이루어졌네·77 | 드라이아이스와 유인물·78 | 대단한 여자·82 조직 접고 집에서 쫓겨나·85
언니들의 친구 노조위원장 … 흥국생명 시절 ___89
신입사원 주제에 노조 간부·89 | 본사와 외야·92 | 보험회사 점포장·94 | 입사 2년차 노조위원장·97 | 점포 총무 언니들·100 | 4급 병을 없애다·103 | 총무 김정순·105 | 설계사 아줌마들·107 | 수퇘지가 새끼 낳을까·110 | 노래패와 합창반·113 | 위원장입니다, 반말 마시오·116 | 3,300명에서 500명으로·119 | 찍힌 자와 비켜난 자·123 | 도 닦은 박영미·127

민주노총과 진보정당 가는 길 … 연맹과 민주노총 시절 ___132
노동의 고비와 희망·132 | 고마운 유구영 실장·135 | 민주노총 가는 길·138 | 짱구 채운석 위원장·141 | 통 큰 양반이 저지른 사고·143 | 최연소 연맹위원장·146 | 넥타이를 풀자·149 | 노동운동가의 삶·152 | 뛰어오는 백발의 노동운동가들·155 | 노조가 살린 회사·157 | 깜박 잠이 든 사이·160 | 해서는 안 되는 말, ‘에이 그만둘래’·163 | 국민연금 박사 오건호·167 | 위원장님, 말 좀 천천히 해주세요·170 | 호숫가의 무지개 깃발·173 | 나도 이젠 대통령인데·179 | 무거운 4개 타이틀·184 | 57명의 노동자 후보·186

동네 어귀에 서서 … 2004년 총선 이후 ___189
명함 세탁 좀 하시지·189 | 첫 휴식·194 | 해고자의 생업·196 | 젊은 시의원 황순식·198 | 어머니의 마지막 석 달·202 | 대변인의 하루·207 | 이런 놈의 조직이 있다니·212 | 진보신당과 4월 총선·216 | 활동가가 먹고살고 활동하는 법·220 | 직장을 떠나 동네로·224
사표를 쓰다 / 김형탁·229

2부 동네 이야기
글 | 김형탁

나의 과천살이 10년 ___235
세 끼 라면을 먹더라도 과천으로·235 | 산 아래 동네·238 | 11단지 13동 동대표·240 | 내 집에서 쫓겨나·242 | 나의 아내 마오리·245 | 과천에서 생존하는 법·248 | 동네 사람이 되기까지·251 | 지역연구소 마실 ·254 | 왜 과천 살아?·257

이웃집 문영배 ___264
동네 반장 문대표·265 | 그가 과천에 들어온 사연·267 | <한겨레> 지국장·268 | 한울타리 독서회·272 | 문대표가 가장 신났던 시절·274 | 송알송알 시장 선거·277 | 초록은 동색·279 | 재건축과 문대표·281 | 문영배와 나·283

부록 : 친구들의 이야기
늘 그렇고 그런 탁이형 … 대학 시절 후배 우한기·287
그리스에서 띄우는 편지 … 대구 시절 친구 하영식·295
어둠 속의 머리 … 흥국생명 시절 친구 김정순·303
바보 김형탁 아저씨 … 진보신당 친구 이상한 모자·312

저자소개

김형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한 후 10년간 학생운동을 하며 대학시절을 보냈다. 한 후배의 말에 따르면 ‘특별한 일을 일상처럼 덤덤히 해내는 사람, 별것도 아닌 일상을 특별한 일처럼 진지하게 하는 사람’이었다. 90년대 초반, 조용히 운동을 접고 가족의 생계를 챙기기 위해 보험회사 직원이 되었다. 그러나 입사와 동시에 노동조합에 ‘스카우트’되어 흥국생명 노조위원장, 최연소 연맹위원장 등을 지내며 대개는 고달프고 가끔은 뿌듯한 20년을 보냈다. 일찍이 노동운동과 지역운동의 결합을 강조했고 줄곧 진보정당의 앞날을 고민했으나 쉽지 않은 길이었다. 2004년 민주노총 정치위원장으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고, 2010년에는 정들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과천시장으로 출마한 바 있고 지금은 부인 박영미와 함께 ‘서민적 생태주의’ 감각으로 생활을 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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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미현 (엮은이)    정보 더보기
2004년에 과천에서 1년 가까이 살다가 2008년 초에 다시 이사와 지금까지 살고 있다. 예전에 출판사에서 일했던 경험을 살려 <과천마을신문> 편집부에서 동네 사람들의 글을 다듬으며 동네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번역한 책으로 《우리들의 여름》과 《아버지의 남포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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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시 책을 들여다보고 있던 4월경, 학생운동을 하던 영신고 동문 선배 하나가 나를 찾아왔다. 그 전해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한 선배(김태훈)가 교정에서 학우들이 구타당하는 것을 보고 전두환 물러가라를 외치며 뛰어내려 죽었다고 했다. 그것 말고도 귀로 듣는 이야기 하나하나가 엄청난 충격이었다. 고등학교 때까지의 가치관이 일시에 허물어지는데, 이럴 수도 있는가, 이렇게 쉽게 허물어질 수 있는가 싶었다. 학생운동을 왜 해야 하는지 의문을 가질 여지조차 없었다. 그때부터 고시 생각은 완전히 버렸다.


맑스와 엥겔스 둘 중에서 나는 엥겔스를 더 좋아했다. 삶의 태도나 진지함이 맑스와는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조직을 만들라면 조직을 만들 수 있는 사람, 물적 기반까지 차근차근 마련해 가면서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거칠게 말하자면 맑스는 엥겔스 등쳐먹고 살았던 사람이고 말이다. 베를린에 한번 가보았는데 거기 맑스와 엥겔스 동상이 있다. 맑스는 앉아 있고 엥겔스는 서 있다. 반대로 맑스가 서 있고 엥겔스가 앉아 있다면 왠지 이상할 것 같았다.


나는 2학년 때 시위 도중 머리에 돌을 맞은 적이 있는데 그 뒤로 짱돌 콤플렉스가 생겼다. 돌을 던져도 집단에 섞여서는 잘 안 던지고 대오에서 떨어져서 혼자 던져야 불안이 덜했다. 학교 정문에서 봉천동 넘어가는 길에 당시 새로 체육관을 짓고 있었는데 하루는 시위 대오가 그쪽을 뚫고 나갔다. 밤이다 보니 어디서 돌이 날아올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멀찌감치 혼자 서 있었는데 그 모습을 그 친구가 보고 실망했던 듯하다. 비겁해 보였을 것이다. 괴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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