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속 항설백물어

속 항설백물어

(항간에 떠도는 백 가지 기묘한 이야기)

교고쿠 나쓰히코 (지은이), 금정 (옮긴이)
비채
2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9,800원 -10% 0원
1,100원
18,7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4,400원 -10% 720원 12,240원 >

책 이미지

속 항설백물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속 항설백물어 (항간에 떠도는 백 가지 기묘한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4343334
· 쪽수 : 776쪽
· 출판일 : 2011-07-20

책 소개

'블랙 앤 화이트' 32권. 고전 요괴 설화에 미스터리와 호러를 접목한 독특한 작풍으로 독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한 몸에 받으며 뛰어난 문학성까지 인정받은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 그의 대표작이자 나오키상 수상작인 '항설백물어 시리즈' 그 두 번째 이야기이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 노뎃포 - 7
이마에 돌멩이가 박혀 죽는 괴이한 사건의 정체
두 번째 이야기. 고와이 - 71
목을 베어도 다시 살아나는 불사신 요괴 기에몬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 히노엔마 - 187
사라진 한 여인과 그 주변에서 잇달아 발생하는 의문의 화재
네 번째 이야기. 후나유레이 - 315
바닷물을 퍼 올려 선박을 침몰시키는 유령선의 전설
다섯 번째 이야기. 사신 혹은 시치닌미사키 - 465
한 고을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끔찍한 살인의 저주
여섯 번째 이야기. 로진노히 - 709
한 무사의 눈에 계속해서 보이는 죽은 영주의 유령

저자소개

교고쿠 나츠히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민속학과 종교학을 아우르는 독특한 작풍으로 ‘교고쿠 나쓰히코표 문학’을 만들어낸 천재 작가. 1963년 홋카이도 오타루 시에서 태어났다. 광고회사 생활을 거쳐 디자인 회사까지 설립한 저명한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1994년, 틈틈이 집필한 원고를 출판사에 투고했고 별다른 절차 없이 책이 출간되며 이례적인 데뷔를 하게 된다. 이 작품이 바로 구상부터 완성까지 십여 년이 걸린 첫 소설 《우부메의 여름》이다. 아름다운 묘사, 방대한 지식, 독자적인 세계관, 치밀하게 교차되는 에피소드,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집대성해 노도처럼 몰아치는 충격적 결말까지, 천재 작가의 모든 미덕을 갖춘 교고쿠 나쓰히코의 출현에 일본 문단과 독자들은 열광했다. 미스터리 팬들은 비논리적 대상인 요괴와 논리의 산물인 추리를 병합한 그의 재능에 매료됐고, 섬세하고도 기묘한 스타일에 젊은 여성 독자의 지지도 얻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그의 작품은 다양한 매체로 영상화되었다. 《항설백물어》《망량의 상자》 등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웃는 이에몬》《우부메의 여름》 등은 영화화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항설백물어》는 WOWOW TV에서 두 차례나 스페셜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1996년 《망량의 상자》로 제4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1997년 《웃는 이에몬》으로 제25회 이즈미교카문학상을, 2003년 《엿보는 고헤이지》로 제16회 야마모토슈고로상, 2004년 ‘항설백물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후 항설백물어》로 제130회 나오키상을, 2011년 동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 《서항설백물어》로 제24회 시바타렌자부로상을 받았다. 교고쿠 나쓰히코는 현재 미야베 미유키, 오사와 아리마사와 ‘주식회사 오사와 오피스’를 설립하여 공동 사무실을 쓰며 세 작가의 이름을 딴 홈페이지 ‘다이쿄쿠구(大極宮)’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펼치기
금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항설백물어》《속 항설백물어》를 비롯해 다수의 만화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 다도코로라는 인물, 관리 중에서는 드물기 그지없을 정도의 정의한이 아닐까. 그것도 더없이 처세에 서투른 정의한이다. 시정 순찰동심 중에서 미운털이 박힌 몸……이라 함은 그러한 뜻이리라.
아니나 다를까, 봉행소 녀석들은 글러먹었다며 다도코로가 투덜대기 시작했다.
“그 무용지물들은 중대한 사태임을 눈곱만치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네. 생각해보게나. 하필이면 다른 사람도 아닌 문초관 필두여력이 납치당했다고. 이는 있어서는 아니 될 일. 예사 사태가 아니란 말일세. 이러한 무법을 방치해둔다면 기강을 세울 수가 없지. 봉행소의 불명예, 나아가서는 시정을 펼치지 못하게 될 걸세. 상부의 위신에도 타격을 줄 일이지.”
아니 그러하냐며 다도코로는 입에서 침을 튀겨가며 역설했다.
“그런데…… 녀석들은 글렀다고.”
다도코로는 그렇게 말하더니 이번에는 고개를 푹 숙였다. 열혈한인 까닭에 냉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식이라면 봉행소 내에서도 겉돌고 있음이 틀림없다.
현명한 자는 항상 풍파가 이는 것을 꺼리기 마련이고, 견실한 자는 온건함을 가까이하는 법이다.
현명하고 견실한 관리가 대부분을 차지할 봉행소와 같은 곳에서야 옳다고 해서 격하게 주장하거나 옳지 않다고 해서 엄하게 규탄하는 자세를 견집하는 자는―그것이 아무리 옳다 하여도―어리석은 자라는 낙인이 찍히는 것이 고작이다.
“누구 하나도 기에몬이 살아 있다고 생각하는 자가 없네. 십오 년 전, 십 년 전은 고사하고 한 달 전의 재판에 관련된 자조차 인정하려 들지 아니한다고.”
동심은 그리 접어서 될 일이겠냐며 모모스케에게 다가앉았다.
“이보게, 모모스케. 기에몬이 실로 불사신이라면…… 잡아들인들 어찌할 도리가 없다고 생각지 아니하나? 효수나 책형도 소용이 없다고. 그 이상의 형은 없지. 거인(鋸引)형에 처한들 무의미할 터. 그 밖에는 유배를 보내든가, 평생 옥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하든가……. 허나 목을 베어도 죽지 않는 자는 이미 사람이 아닐 것이라고. 그렇다면 투옥하는 일조차 허사일지도 모르지 않는가. 더욱이 그토록 악행을 저지른 자를 그리 가벼운 형에 처해서야 기강이 아니 서지. 그렇다면…….”
그렇다면.
높으신 분들은 목을 베어도 죽지 않는 악당이 이 세상에 있다는 황당무계한 이야기, 믿지 아니하지요.
소생 같이 미천한 자의 말에 귀를 기울일 어진 관리 나리도 없고요.
‘예 있지 않은가.’
“다도코로 님.” 모모스케는 특이하게 생긴 동심을 올려다본다.
“불사신 기에몬, 죽일 방도가 있습니다.”
모모스케는 그렇게 말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889349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