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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설백물어

항설백물어

(항간에 떠도는 백 가지 기묘한 이야기)

교고쿠 나츠히코 (지은이), 금정 (옮긴이)
비채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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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설백물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항설백물어 (항간에 떠도는 백 가지 기묘한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92036924
· 쪽수 : 556쪽
· 출판일 : 2009-07-28

책 소개

고전 요괴 설화에 미스터리와 호러를 접목시킨 일본 대표 작가 교고쿠 나쓰히코의 미스터리 소설. 나오키상 수상작 시리즈이기도 한 <항설백물어>는 일본 에도시대 괴담집 <회본백물어繪本百物語>에 등장하는 하나하나의 설화를 모티브로 인간의 슬프고도 추한 본성을 다채롭게 해석해낸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목차

첫 번째 이야기. 아즈키아라이 - 7
비 내리는 밤 계곡에서 들려오는 팥 이는 소리의 정체
두 번째 이야기. 하쿠조스 - 73
스님으로 둔갑해 오십 년을 살아온 여우의 최후
세 번째 이야기. 마이쿠비 - 141
싸우다 머리가 잘렸어도 영원히 끝나지 않는 싸움
네 번째 이야기. 시바에몬 너구리 - 209
인간으로 변신해 살아가다 개에게 물려 죽은 너구리 이야기
다섯 번째 이야기. 시오노 초지 - 301
주인에게 잡아먹히고 나서 매일같이 집을 찾는 말의 영혼
여섯 번째 이야기. 야나기온나 - 391
억울한 여인의 울음소리가 그치지 않는 버드나무의 저주
일곱 번째 이야기. 가타비라가쓰지 - 485
옛날, 황후의 시신을 버린 곳에 계속해서 나타나는 썩은 송장

저자소개

교고쿠 나츠히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민속학과 종교학을 아우르는 독특한 작풍으로 ‘교고쿠 나쓰히코표 문학’을 만들어낸 천재 작가. 1963년 홋카이도 오타루 시에서 태어났다. 광고회사 생활을 거쳐 디자인 회사까지 설립한 저명한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1994년, 틈틈이 집필한 원고를 출판사에 투고했고 별다른 절차 없이 책이 출간되며 이례적인 데뷔를 하게 된다. 이 작품이 바로 구상부터 완성까지 십여 년이 걸린 첫 소설 《우부메의 여름》이다. 아름다운 묘사, 방대한 지식, 독자적인 세계관, 치밀하게 교차되는 에피소드,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집대성해 노도처럼 몰아치는 충격적 결말까지, 천재 작가의 모든 미덕을 갖춘 교고쿠 나쓰히코의 출현에 일본 문단과 독자들은 열광했다. 미스터리 팬들은 비논리적 대상인 요괴와 논리의 산물인 추리를 병합한 그의 재능에 매료됐고, 섬세하고도 기묘한 스타일에 젊은 여성 독자의 지지도 얻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그의 작품은 다양한 매체로 영상화되었다. 《항설백물어》《망량의 상자》 등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웃는 이에몬》《우부메의 여름》 등은 영화화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항설백물어》는 WOWOW TV에서 두 차례나 스페셜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1996년 《망량의 상자》로 제4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1997년 《웃는 이에몬》으로 제25회 이즈미교카문학상을, 2003년 《엿보는 고헤이지》로 제16회 야마모토슈고로상, 2004년 ‘항설백물어’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후 항설백물어》로 제130회 나오키상을, 2011년 동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 《서항설백물어》로 제24회 시바타렌자부로상을 받았다. 교고쿠 나쓰히코는 현재 미야베 미유키, 오사와 아리마사와 ‘주식회사 오사와 오피스’를 설립하여 공동 사무실을 쓰며 세 작가의 이름을 딴 홈페이지 ‘다이쿄쿠구(大極宮)’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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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항설백물어》《속 항설백물어》를 비롯해 다수의 만화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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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시신이 나왔을 때 옷을 뒤집어 입히고 이불 위에 빗자루며 국자를 올려두고 머리맡에는 식칼 같은 걸 두잖아요. 그게 바로 마물 괭이를 막는 방법인 거지요. 예에, 병풍을 거꾸로 세워두는 것도 바로 그거고요. 다 괭이가 죽은 이 곁에 얼씬하지 못하도록 그렇게 하는 거예요. 모르고 계셨나요, 오라버니? 저기 계신 스님은 알고 계실걸요. 예에, 암요. 어머나, 스님은 고양이를 싫어하시나?
네? 왜냐고요? 어째서 괭이가 시신 옆으로 오면 안 되냐, 오라버니는 그렇게 말씀하고 싶은 건가요? 그야 괭이가 시신에 못된 짓을 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렇지요, 스님? 괭이의 혼이 말이죠, 스윽, 하고 빠져나가 시신의 몸속으로 들어가거든요. 괭이의 혼이 들어가면 게으름뱅이도 부지런히 일을 한다잖아요. 죽은 이도 움직이기 시작한다고요. 거짓말이 아니에요. 벌떡 일어나 쿵덕쿵덕 춤을 추거나……. 뭐, 저도 본 것은 아니지만요, 예에. 예? 어머나, 거기 어행사 분은 본 적이 있으신지? 정말로요?
그것 보셔요, 오라버니. 저기, 어행사 나리, 시신은 역시 움직이던가요? 발이 비어져 나와요? 관에서? 추욱 늘어진 발이? 어머나, 무서워라. 으스스해요.
어머나, 세상에. 처음부터 꺼림칙한 이야기를 하고 말았네요.
예, 지금부터 할 이야기는 말이죠, 내가 실제로 보고들은 일이니까 손톱만한 거짓도 하나 없는, 아주 진실한 이야기랍니다.
그게 벌써 이래저래 한 십 년은 된 이야기일까요.
나는 아직 젖내나 나던 계집애였는데, 열셋 남짓이었을 거예요.
나한테는 두 살 터울인 언니가 있었지요.
리쿠라는 이름이었는데, 정말이지 인물이 고왔어요.
동생인 제가 이리 말하는 것도 쑥스럽지만요.
살결이 희면 일곱 가지 결점이 가려진다고들 하지만, 정말로 새하얀 살결이었지요. 음식을 먹으면 목에 고스란히 비쳐 보일 정도……라고 하면야 당연히 과장이지만요. 예? 나도 그렇다고요? 어머나, 세상에. 언니는 나처럼 되다 만 미인이 아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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