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몸을 살리는 30일 건강 습관

프롤로그:
나를 바꾸고, 내 가족을 바꾸는 30일간의 도전

제1장 식욕과의 전쟁
생애 첫 다이어트
거부할 수 없는 TV, 소파, 삼겹살의 유혹
우리 부부는 고도비만, 복부비만
음식 조절과 운동의 일상화
순한 양에서 성난 호랑이로
하나를 먹어도 똑똑하게 먹어야
공복감은 줄고 체력은 늘고
뭐든 함께해서 행복한 가족
생활습관 개선은 기본, 체중 감량은 옵션
[주치의 한마디] 명승권 교수(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제2장 야식이 복부비만의 주범
아빠는 협심증, 엄마는 뇌간경색증
못 말리는 고기 사랑, 야식 사랑
40대 초반에 찾아온 뇌경색
내 몸 안의 시한폭탄
식사 일기는 필수 과제
가족 건강을 위한 네 가지 약속
이 가족의 아침 운동
주치의의 불시 방문
가사 노동과 운동은 별개
육군사관생도의 꿈을 위해
셋이서 한 달 동안 18kg 감량
[주치의 한마디] 강재헌 교수(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부록] 선재스님한테 배우는 사찰음식

제3장 네 모녀의 가족 찾기

불규칙한 생활습관이 문제
엄마와 세 딸, 한 지붕 딴 식구
밥보다 군것질, 물 대신 콜라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이 시급
배달 음식과의 작별
생활 속 운동법
데면데면했던 자매의 스쿼시 도전
15년 만의 가족 외출
첫술에 배부르랴, 실망은 금물
확연히 달라진 일상
마침내 되찾은 ‘가족’이라는 이름
우리의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계속 ‘진행형’
[주치의 한마디] 박민선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제4장 소문난 대식가족
우리는 비만가족
외식으로 시작해서 외식으로 끝나는 휴일
가족 건강의 적신호
막내의 비만은 가족 모두의 책임
식욕, 내 안의 본능
음식 섭취 금지령
싫은 반찬도 먹게 만드는 ‘식판’의 힘
빨래걸이였던 헬스자전거의 부활
중간 검진 결과는 일단 합격
엄마의 특별 메뉴와 10분 줄넘기
소식과 운동이 정답
체중은 감소, 행복은 증가
[주치의 한마디] 오한진 교수(제일병원 가정의학과)

에필로그: 일상의 달콤한 유혹, 그리고 저항

순한 양에서 성난 호랑이로
황대승 씨 가족의 삶을 건강하게 바꾸어줄 ‘한 달 프로젝트’의 변화는 식탁에서부터 찾아왔다. 아침 식탁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 평소 기름기 많은 음식이 가득하던 식탁은 채소 반찬들로 채워졌고, 밥 두 공기를 거뜬히 해치우던 황대승 씨 앞에는 반쯤 채워진 밥공기가 놓여졌다. 생활도 바뀌었다. 휴일에도 거의 집 안에만 머물던 부부는 이제 가벼운 등산복 차림으로 외출을 한다. 집 가까이에 북한산이 있어 산책이나 등산을 즐긴다고 한다. 그런데 집을 나서기 전에 황대승 씨가 꼭 하는 일이 있는데, 바로 몸무게 확인이다.

생활습관 개선은 기본, 체중 감량은 옵션
30일간의 여정은 황대승 씨 가족에rps ‘삶의 질을 바꾼 시간’이었다. 체중이나 체지방량, 혈당처럼 수치상으로 드러나는 변화도 있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내면의 변화가 더 컸다. 꿈을 되찾고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된 것은 ‘내 인생을 바꾼 30일’ 프로그램이 남긴 귀중한 선물이다. 한 공간에 있어도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등 각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던 황대승 씨 가족, 자기 입에 들어가는 음식이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는 이 가족에게 일어난 일을 설명하려면 먼저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먹고 마시고 자고 움직이는 모든 활동이 가족의 건강과 행복으로 이어짐을 알아야 한다.

못 말리는 고기 사랑, 야식 사랑
강태호 씨 가족의 ‘고기 사랑’은 유별나다. 강태호 씨를 제외한 네 식구의 입맛이 그러한데, 주말이면 삼겹살 파티가 곧잘 열린다. 아침식사와 마찬가지로 강태호 씨가 가장 먼저 숟가락을 내려놓는다. 그러고는 다시 안방으로 들어가 눕는다. 오전 내내 뒹굴던 그 자리에 그대로 누워서 리모컨으로 텔레비전 채널을 돌린다. 강태호 씨의 휴일을 들여다보면 거의 절반이 안방 침대에서 이루어진다. 하는 일이라고는 낮잠을 자거나 텔레비전을 보면서 리모컨을 조작하는 게 대부분이다. 그것도 혼자서. 다른 식구들이 거실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동안 그는 안방 침대에 홀로 누워 시간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