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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돌아가는 것

죽음은 돌아가는 것

다니카와 슌타로 (지은이), 가루베 메구미 (그림), 최진선 (옮긴이)
너머학교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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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돌아가는 것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죽음은 돌아가는 것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 전학년 > 그림책
· ISBN : 9788994407623
· 쪽수 : 32쪽
· 출판일 : 2017-08-30

책 소개

생각을 깨우고 마음을 키우는 첫 철학 그림책 '생각그림책' 7권. 몸이 죽으면 그것으로 정말 인간은 끝나는 걸까? 아니면 몸이 사라진 뒤에도 영혼이라고 부르는 것이 계속 존재하는 걸까? '믿는다는 것'을 통해서나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다니카와 슌타로는 이 책을 썼다.

저자소개

다니카와 슌타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 도쿄에서 철학자인 아버지와 피아니스트인 어머니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시를 쓰기 시 작해, 1950년 문예지 『문학계』에 「네로」 등의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이 되어 1952년 21세 때 첫 시집 『20억 광년의 고독』을 펴냈습니다. 이후 7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시는 물론그림책, 에세이, 번역, 각본, 작사 등 폭넓은 작품 활동을 했습니다. 1962 년 「월화수목금토일의 노래」로 제4회 일본레코드대상 작사상, 1975년 『마더 구스의 노래』로 일본 번역문화상, 1982년 『나날의 지도』로 제34회 요미우리문학상, 1993년 『세상모르고』로 제1회 하기와라사쿠타로상, 2010년 『트롬쇠 콜라주』로 제 1회 아유카와노부오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대표적인 시집으로는 『살다』, 『당신에게』, 『사랑에 관하여』, 『62의 소네트』, 『귀를 기울이다』 등이 있으며, 많은 시가 널리 사랑받았습니다. 그림책으로는 『우산을 쓰지 않는 시란 씨』, 『구덩이』, 『살아 있다는 건』, 『우리는 친구』, 『나와 학교』, 『이름을 지어 주세요』 등의 작품을 썼습니다. 이 책의 시 「거짓말」은 1988년 출간한 『벌거숭이(はだか) 다니카와 슌타로 시집』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2024년 11월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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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일본 시가현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사를 공부했어요. 지금은 일본 간세가쿠인대학교 등에서 한국어를 강의하며 연구와 번역을 하고 있어요. 『나쁜 생각은 나빠?』, 『죽음은 돌아가는 것』, 『튼튼하게 다리』, 『탄탄하게 도로』, 『플라잉 메이저호의 세계 일주 하늘 여행』, 『원소 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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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베 메구미 (그림)    정보 더보기
1974년 나고야에서 태어났어요. 어린 시절 그림 교실에서 자유롭게 미술을 배웠고, 가나자와 미술공예대학에서 유화를 전공했어요. 2003년에는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도서전 원화 전시회에서 입선했어요. 그림책 『생일 전날』을 지었고, 『꿈의 연속』이라는 책에 삽화를 그렸어요. 그림 그리는 일을 계속하면서 그림 그리기 지도 봉사 활동에도 참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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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어.
돌아가신 뒤에 병원에서 할아버지 방으로 모셔 왔어.
주무시는 듯 보였지만, “할아버지!” 하고 불러도 대답이 없어.
손을 대 보니 너무 차가워서 왠지 모르게 무서워졌어.
할아버지는 이미 할아버지가 아니게 된 걸까?

장례식이 끝나고 할아버지는 재가 되었어.
할아버지는 이제 계시지 않아.
하지만 안 계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아.

할아버지는 여기에 안 계시지만,
어딘가 계시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
근데 여기에 안 계시면 어디에 가신 걸까?

“하늘나라에 가셨어.”
하고 엄마는 말하지만 왠지 거짓말 같아.
책에서 금빛으로 빛나는 구름 위의 천국 그림을 본 적이 있지만
그건 단지 옛날 사람들의 상상일 뿐.

내가 그렇게 말했더니 엄마는
“네 마음속에 계시지 않니?” 하셨어.
정말 계실까?
그렇다 해도 살아 계실 때처럼 말을 할 수도 없고
껴안아 주지도 못해.

영혼이란 어떤 걸까? 마음 같은 걸까?
영혼은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고 냄새도 안 나는데
어떻게 영혼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지?

그렇게 따지면 중력도 눈에 보이지 않고,
전파도 눈에 보이지 않아.
내 마음이나 다른 사람의 마음도 눈에 보이지 않아.
그래도 난 그걸 느끼고, 그게 있다는 걸 알고 있어.

사진에 담긴 할아버지 얼굴,
비디오에 녹음된 할아버지 목소리,
그림엽서에 남아 있는 할아버지의 그림이랑 글씨,
그런 걸 보거나 들을 때 내 마음에 무언가 느껴지는 걸 보면
분명 할아버지 영혼의 에너지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야.

살아 있는 우리들은
죽은 뒤의 일을 이렇게 저렇게 상상하지만
실제로 어떤지는 아무도 몰라.
그래서 죽는 게 두려운 거야.
하지만 만약 몸이 죽어도 영혼은 죽지 않는다는 걸 믿는다면,
그 때에도 ‘나’라는 영혼으로 계속 살아 있다면,
죽은 뒤의 세계는 어떨지 궁금해져.

아주아주 오래전 우주가 처음 생긴 순간에
에너지에서 물질이 생겨났다고 과학자들이 말해.
만일 그렇다면, 죽는다는 건 물질에서 벗어나
에너지로 돌아가는 걸지도 몰라.
거기에 우리의 진짜 고향이 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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