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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을 지키는 사람

꿀벌을 지키는 사람

(한 남자와 5억 마리의 꿀벌들이 어떻게 세상을 지키는가)

한나 노드하우스 (지은이), 최선영 (옮긴이)
  |  
더숲
2011-07-22
  |  
14,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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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을 지키는 사람

책 정보

· 제목 : 꿀벌을 지키는 사람 (한 남자와 5억 마리의 꿀벌들이 어떻게 세상을 지키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94418285
· 쪽수 : 357쪽

책 소개

한 남자와 5억 마리의 꿀벌들이 어떻게 세상을 지키는가. 꿀벌과 4대째 꿀벌지킴이로 살아온 한 남자의 삶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삶의 태도를 일깨워주는 책이다. 어느 저명한 저널리스트가 꿀벌이라는 사라져가는 자연과 점점 더 사라져가는 자신의 일을 지키고 대변하며 살아가고 있는 양봉업자 존 밀러의 삶을 5년 동안 추적하면서 써내려갔다.

목차

1. “벌들이 완전히 사라졌다”
2. 양봉업자의 목숨을 건 도박
3. 적갈색의 작은 침입자가 양봉장을 무너뜨리다
4. 죽음의 대가로 이익을 얻는 악마와의 거래
5. “훔친 꿀이 더 달콤하다”
6. 벌의 떼죽음, 그 원인을 찾아서
7.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남은 종들만 사육하라”
8. 땅을 경작하며 사는 것은 늘 도박이다
9. 달콤 쌈싸름한 풍요
10. “내년에는 확실해요, 그렇지요?”

저자소개

한나 노드하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수차례 저널리스트상을 수상한 작가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파이낸셜 타임스><빌리지 보이즈><아웃사이드> 등 여러 잡지와 출판물에 글을 연재하고 있다. 2011년 현재 콜로라도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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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에서 행정학을 전공했으며, 영국 맨체스터대학(University of Manchester)에서 Development Finance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포스코에서 수출판매 업무를 담당했으며, NGO단체 및 국내기업의 번역사로 활동하며 경제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왔다. 2013년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SNS 마케팅, 구멍가게 마인드가 정답이다》 《나는 앱으로 백만장자가 되었다》 《불완전한 미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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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좋은 꿀은 양봉가에게 전부다. 죽어가는 양봉장의 슬픈 적막감이 그들을 괴롭힐지라도 이들에게는 혀에 놀라울 정도의 달콤한 쾌락을 안겨주는 꿀이 있다. 우리는 가끔 양봉의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양봉가들이 꽃의 수만큼 다양한, 지구상에서 가장 달콤한 경이로운 물질을 생산한다는 것을 잊어버리곤 한다. 밀러는 꿀을 사랑한다. 그는 음식에 꿀을 한 주전자씩 들이붓는다. 종종 꿀을 생산할 때마다 손실을 보기는 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그는 의문의 여지가 없는 휼륭한 것을 만들어내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꿀을 만들어낸다.
- <9장 달콤 쌉싸름한 풍요> 중에서


1970년이 되자 사람들은 대거 이 직업을 떠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도시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또한 생계를 위해 돈을 벌 수 있는 더 나은 방법들이 갑자기 많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값싼 설탕과 옥수수 시럽, 사카린, 슈퍼마켓용 꿀 등 덕분에 차와 토스트를 달콤하게 만들기 더 쉬워졌기 때문이었으며, 편리함의 시대에 양봉은 힘든 일이었기 때문이다. 현대의 미국인이 직업으로 양봉을 택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았다. 남아 있는 사람들은 진정 원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남았을 뿐이다.
밀러도 떠난 적이 있었다. 스무 살 때다. 그는 친구들이 있고 독립할 수 있으며 책임감에서 해방된 평범한 삶을 원했다. 그는 슈퍼마켓에서 일하며 아이다호 주 렉스버그에 있는 모르몬 학교에서 한 학기를 보냈다. 하지만 흡연과 음주를 비롯한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 때문에 학교를 옮겨야 했고 그곳에서 다시 문제를 일으켜 주말을 아다 카운티 감옥에서 보내야 했다. 밀러는 그것이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다시 브리검 영 대학교로 옮긴 그는 그곳에서 대학에 대한 꿈을 영원히 버릴 수 있었다. “거의 숨 막혀 죽을 뻔했다니까요.” 밀러는 다시 벌에게 돌아왔다.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랐지만, 그때에도 밀러는 벌들이 ‘끊임없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감옥보다 낫고, 술 마시는 것보다 나았으며, 대학보다 나았다. 그리고 밀러가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미래보다 훨씬 더 나았다.
- <제10장 “내년에는 확실해요, 그렇지요?”> 중에서


벌은 제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다. 벌을 우리 안에 가둬둘 수 없다.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할 수도 없다. 매일 밤 벌통으로 돌아올 거라고 보장할 수도 없다. 어디쯤 있는지 추적할 수도 없다. 벌들이 사는 장비를 옮길 수는 있다. 그물을 친 트럭에 실어 이동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벌이 하늘로 날아오르면, 더 이상 누군가의 소유가 아니다. 일단 벌이 벌통 밖으로 나가 주인의 시야에서 사라지면, 야생으로 간주한다. 존 밀러는 이렇게 말한다.
“꿀벌은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곤충입니다. 양봉가가 벌을 키우기 위해 서식지나 쉼터, 혹은 장비를 제공할 수는 있지만, 양봉가는 장비들을 소유할 뿐 벌은 소유하지 않습니다. 벌들은 내가 제공한 장비에서 살기로 선택할 수 있지만, 문은 열려 있고 원하는 대로 오갈 수 있지요.”
- <제5장 “훔친 꿀이 더 달콤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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