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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7289097
· 쪽수 : 452쪽
· 출판일 : 2012-02-08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1부 프롤로그
1 가능한 미래
2 변화와 함께 살다
2부 개인정보와 기술
3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의 세계
4 개인정보의 처리와 소유
5 파놉티콘의 보편화
3부 온라인 비즈니스
6 전자화폐
7 사이버 공간에서의 계약
8 워터마크와 철조망
9 진보에 대한 반작용
10 메타포
4부 범죄와 통제
11 사이버 범죄의 미래
12 법 집행의 미래
5부 생명공학
13 인간의 생식
14 더 알면 알수록…
15 동산 위의 신처럼
16 정신성 약물
6부 현실이 된 공상과학영화
17 최후의 치명적 질병
18 초소형 레고
19 위험한 동료
20 마음먹기에 달린 현실
21 우주여행
22 흥미로운 시대
주|참고문헌|옮긴이의 말|찾아보기
책속에서
모기만한 크기에 모기와 같은 공기역학적 특성을 가진 값싼 비디오카메라를 살 수 있는 때가 머지않았다. 그보다 더 먼저 가로등에 부착하도록 디자인된 범죄 예방용 카메라가 확산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니 이미 확산되고 있을 수도 있다. 결국 이는 프라이버시가 없는 사회로 이르게 한다. 공상과학 소설가인 데이비드 브린은 최선의 해결책은 개인정보 보호가 아니라 투명성의 보편화라고 주장했다. 모두가 모두를 볼 수 있는 그런 세상 말이다. 경찰은 당신을 지켜보지만 동시에 다른 누군가는 경찰을 지켜본다.
_「프롤로그」에서
1995년, 코넬 대학교에서 일어난 일이다. 네 명의 신입생들이 ‘계집애들이 언론의 자유를 가져서는 안되는 75가지 이유’라는, 여성을 비하하는 농담을 편집한 모음집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이메일로 전송했다. 그러다가 어떤 학생이 모음집의 내용에 모욕을 느끼고 자신과 같은 관점을 가진 사람들에게 배포했다. 대학교 안팎에서 분노가 폭발했다. 핵심적인 쟁점은, 이러한 모음집을 만들어 이메일로 전송하는 것이 처벌을 받아야 하는 범죄인지 아니면 보호받아야 할 언론의 자유인지에 대한 판단이었다.
마침내 코넬 대학교는 이 신입생들이 교칙을 어긴 적이 없으므로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_「3부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제약회사가 새로운 약물을 발표한다고 가정해보자. 사춘기를 1년이나 2년 혹은 3년 더 안전하게 늦출 수 있는 약물이다. 나는 이 약물의 수요가 높을 거라고 예상한다. 딸아이의 신체 발육을 인공적으로 지연시키는 부모는 아동 학대라는 죄를 저지른 것일까? 현재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약물치료를 많이 행하는 것처럼 사춘기에 가까워진 남자아이들에게 약물을 투입하게 하라고 학교가 부모들에게 압력을 가할 수 있을까? 학교에서 요청하는 대로 아들의 발육을 인공적으로 늦추길 거부한 부모들은 아동 학대라는 죄를 저지른 것일까? 혹은 리탈린(어린아이의 주의력 결핍 장애에 쓰이는 약)을 아들에게 투여하기를 거부하는 현대의 부모들이 시달리는 것과 같은 압력에 시달리게 될까?
_「5부 생명공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