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형상, 성상, 그리고 구약

형상, 성상, 그리고 구약

사하르 칼리파 (지은이), 백혜원 (옮긴이)
케포이북스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6,200원 -10% 0원
900원
15,3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형상, 성상, 그리고 구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형상, 성상, 그리고 구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중동/튀르키예소설
· ISBN : 9788994519883
· 쪽수 : 386쪽
· 출판일 : 2016-07-20

책 소개

아랍권 최고의 문학상인 나기브 마흐푸즈 문학상 수상자인 팔레스타인 대표작가 사하르 칼리파의 소설. 아브라힘과 마리암이라는 너무도 다른 두 남녀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다.

목차

형상
성상
구약
역자 후기

저자소개

사하르 칼리파 (지은이)    정보 더보기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 1941년 나블루스에서 출생했다. 비르제이트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영문학 석사, 아이오와 대학에서 여성학 및 미국문학 박사를 취득했다. 1988년 나블루스 여성 가족 센터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10여 편의 소설을 발표하며 여성의 자유를 조명했다. 1974년 첫 소설 <우리는 더 이상 당신들의 하녀가 아니다>를 발표했으며, 이어서 1976년 <가시선인장>으로 소설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대부분의 소설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다. 알베르토 모라비아 이탈리아 번역 문학상, 세르반테스 스페인 번역 문학상, 나기브 마흐푸즈 문학상 등 아랍권은 물론 세계적 문학상을 다수 수상했다.
펼치기
백혜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와 동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아과 국제회의반을 졸업했다. 이후 요르단대학교에서 『사우드 알사누시 작품에 드러난 정체성 문제』라는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9년 현재 요르단대학교 아랍문학 박사과정을 이수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사하르 칼리파의 『형상, 성상, 그리고 구약』이 있으며 현재 아랍어 통·번역사로도 활동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당신은 내 친구라고요, 난 절대 당신을 잊지 않을 거예요!” 나는 그녀를 외면한 채 다른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마리암은 방금 전에 했던 말을 다시 꺼내기 시작했다. “잘 들어봐요, 우리 관계는 마치 막다른 길 같다고요, 애초에 잘못된 관계였어요. 종교의 차이부터, 사람들의 시선, 내 가족, 그리고 나까지. 너무나 많은 걸림돌이 있어요. 또 다른 문제가 있다면…… 당신은 나약하고 나는 그보다 더 나약한 존재라는 거예요.”


나는 언제인가 마리암에 대해 물으려고 이 집에 왔던 사실을 기억했다. 순간 엄청난 고독과 마리암에 대한 그리움이 물결처럼 나를 휩쓸어왔다. 그녀가 보고 싶었고 그녀의 나른한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빛과 어리둥절한 모습까지. 마리암이 어리둥절해하며 망설이는 모습은 그녀가 갖고 있는 모습 중 가장 눈부신 모습이었다. 그녀는 나에게 무언가를 알려줄 듯 말 듯한 눈빛으로 나를 끌어당기며 접근하다가도, 동시에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듯한 그런 눈빛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 나는 그 눈빛을 쫓기 위해 그녀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일어났었나? 왜 나는 물러섰을까? 나는 마리암을 보기 위해, 그녀를 쫓기 위해 이곳에 왔던 것을 기억한다. 그때 나는 내가 선생이고, 그녀에게 아랍어를 가르쳐주겠노라 말했었다. 하지만 그녀는 배우지 않았고 나 역시 배우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미셸은 나를 거부하고 있다. 아니, 그는 나를 또는 그녀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당황해서 소리를 질러버렸다. “너는 지금 내게 원한을 품고 있는 거지!” 미셸도 내게 날카롭게 소리쳤다. “내가 왜 당신에게 원한을 갖지 않아야 하죠? 하지만 전 이제 당신에게 아무런 원한이나 증오심도 갖지 않아요. 그냥 당신이 나와 내 엄마를 잊어주길 바랄 뿐입니다. 저희가 계속 우리의 세계에서 살 수 있도록 그냥 내버려 두세요. 우리는 당신을 잊었어요. 우리를 떠나줘요. 그리고 그냥 평화롭게 살게 해주세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