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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드주의 총력전

글로벌 포드주의 총력전

(나치 독일, 소비에트 러시아 그리고 산업화를 향한 경쟁)

스테판 링크 (지은이), 오선실 (옮긴이)
너머북스
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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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드주의 총력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글로벌 포드주의 총력전 (나치 독일, 소비에트 러시아 그리고 산업화를 향한 경쟁)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94606811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23-11-30

책 소개

20세기의 첫 십 년 동안 전 세계의 관찰자들은 미국의 급격한 부상과 자동차 산업이 밀접하게 관련됨을 포착했다. 『글로벌 포드주의 총력전』은 경제 위기와 이데올로기적 혼돈 속에서 독일과 소련이 포드주의를 수용하는 과정을 낱낱이 추적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글: 디트로이트, 20세기 자본주의의 수도
포드주의란 무엇이었을까
미국에 대한 반란
적대적 개발과 기술 이전 그리고 경제적 독립 추구
맥락: 전략적 산업 정책과 개발 체제
근대화 너머의 20세기 역사

1장 포퓰리즘에서 찾는 대량생산의 뿌리
기계공과 금융업자
대량생산의 복합적 요소들
동부와 중서부
포드사 대 제너럴모터스사
결론

2장 포드, 근대사회의 바이블
『나의 삶과 일』
백인 사회주의: 포드를 읽는 바이마르 우파
막간: 그람시의 미국주의와 포드주의를 대하는 소비에트의 맥락
사회주의 합리화: 소비에트의 포드 읽기
결론

3장 소비에트의 자동차 거인
소비에트 산업화와 기술 이전: 신경제정책에서 제1차 5개년 계획까지
니콜라이 오신스키와 소비에트연방 자동차 보급의 기원
포드 협정: 맥락들
디트로이트의 다이베츠 위원회
인력 교류
기술 이전과 외환
자동차 거인의 작업장
결론

4장 나치의 포드주의
나치의 정치경제 안에서 미국의 다국적 기업
미국 기업들의 도전과 인민의 차
폭스바겐의 기수
미국 기업들이 협조하게 만들기
포드, 지엠 그리고 나치의 산업 고도화
포르셰의 미국인들
결론

5장 공장들의 전쟁
윌리엄 베르너: 괴링의 미국인
나치 전쟁 기계에 포드주의 강제하기
흐름 생산과 노동 강압
포드주의와 나치의 군비 기적
가즈와 소비에트 생산의 기적
결론

마치는 글: 미국 헤게모니 아래 개조된 포드주의

감사의 글
옮긴이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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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스테판 링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2년 하버드대에서 “Transnational Fordism. Ford Motor Company, Nazi Germany, and the Soviet Union in the Interwar Years”로 박사학위를 받고, 피렌체 유럽대학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다트머스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계 정치·경제사와 자본주의 사상사에 정통하다. 2020년 『Forging Global Fordism』(한국어판: 글로벌 포드주의 총력전)을 출판하고, 미국역사협회가 수여하는 허버트 박스터 아담스 상, 미국외교사협회가 주관하는 스튜어트 L. 버내스 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사회 이론, 정치, 이데올로기, 개발 국가를 기업사와 연결 짓는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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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선실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과학기술사를공부하고, 식민지 시기부터 해방 이후 1980년대까지 한국의 전력체계의 형성과정을 다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 연구교수로 일하고 있다. 사회의 뼈대가 되는 기반시설 기술체제와 그 기술정치에 큰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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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전간기를 다시 읽으면, 마침내 우리는 20세기를 전반적으로 재고할 근본적인 질문들과 마주하게 된다. 첫째, 최근 20세기는 “개발의 시대”로 불리거니와, 그것을 문명화의 사명이든 전문성의 자애로운 수여로 표현하든 간에, 개발을 세계로 수출하려는 서구의 노력이 특징적으로 나타난 시대였다. 이러한 노력은 서양의 제국주의 계획이라는 긴 역사 안에 쉽게 배치될 수 있으며, 포드주의의 확산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서술되곤 한다. 그에 반해 전간기 개발 경쟁 내에 [배치된] 국가가 후원한 포드주의의 역사는 개발의 세기에 대한 사뭇 다른 전경을 보여준다. 개발의 세기에 나타난 산업 고도화는 미국이라는 제국의 명령이 아니라 오히려 이에 맞서는 반란에서 기인한 것으로, 자발적 성격을 띤다. 개발의 열망은 중심부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반半주변부에서 출현했다. 또한 그들의 프로젝트는 온정주의적으로 부과된 근대화에 대응한 것이 아니라, 세계 경제 질서의 조건을 두고 다툰 국가들의 정책에서 도출되었다. 이러한 시각을 바탕으로 우리는 1930년대의 적극적 국가를 과거 해밀턴, 리스트, 메이지 유신의 중상주의와 전후 일본, 한국, 오늘날의 중국 같은 개발국가와 연결 짓는 산업 정치의 계보를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지형도는 아직 완성되지 못한 채 역사학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모두가 포드주의의 중대한 중요성을 인정했지만, 정확한 평가는 반란군들의 다양한 경제적 이데올로기에서 포드주의가 차지하는 위치에 따라 달라졌다. 우파들에게 포드주의는 경제 부흥의 비결이자 정신적 타락의 해독제를 제공했다. 미국의 부상에 따른 실존의 위협에서 벗어나려고 국가의 핵심 구성요소들을 모방하고자 했던 히틀러는 영토와 포드주의에서 그 모범답안을 보았다. 그람시는 근대 산업 생산이 노동자들의 더 수준 높은 문화와 자기 통제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랐다. 비록 유기적 엘리트들의 “헤게모니” 문제가 다루기 힘든 상태로 남아 있더라도 말이다. 한편, 소비에트 논평가들에게 포드주의는 자본주의적 합리화와 사회주의 종파 사이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한 수많은 수수께끼를 던져 주었다. 급진적 스탈린주의 근대화론자들에게 포드주의는 그들의 이데올로기적 감수성에 가장 큰 상처를 준 러시아의 극심한 경제적 후진성과 노동자들을 사로잡은 문화적 조잡함을 치유할 방법을 약속했다. 이렇듯 다양한 개발의 지평이 1930년대 나치와 소비에트가 주도한 대서양 횡단 기술 이전에 영향을 주었다.”


“1929년 소비에트 지도부는 서양 기업들의 러시아 직접 투자 유치를 중단하고 서구의 기술을 대규모로 수입하는 공격적인 전략에 집중했다. 이러한 전환은 산업화를 둘러싼 정치투쟁에서 스탈린과 최대강령주의 분파들이 승리를 쟁취하는 동시에 이뤄졌다. 서양 기술 수입은 1929년에서 1931년 사이에 엄청나게 확대되었다. 이러한 폭발적인 증가세는 소비에트 경제 정책의 과격성을 적나라하게 증언했다. 기술 수입 비용을 지불하려는 외화 조달에 경제 자원들은 그야말로 무자비하게 동원되었다. 1931년 외환위기는 기술지원에 토대한 원대한 꿈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포드자동차회사와의 끈끈한 연대를 포함해 그들이 중요 목표로 삼은 서양 기업과의 연결은 1930년대 중반까지 지속되었다. 포드자동차회사와의 계약은 제1차 5개년 계획 기간에 수많은 서양 기업과 체결한 기술지원 계약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포드 협정은 상징적인 의미만 풍부한 것이 아니었다. 회사의 포퓰리즘에 뿌리를 둔 생산자주의에서 나온 포드사의 기술 공개 원칙 덕분에 소렌슨과 그의 임직원들은 소비에트 엔지니어들에게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접근 권한을 부여했다. 그들은 소비에트 측에 광범위한 복제와 관찰 기회를 제공했으며, 기계 수급·인적 교류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다이베츠가 디트로이트에서 러시아 중서부로 보내온 방대한 문서들은 가즈의 토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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