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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4824628
· 쪽수 : 170쪽
· 출판일 : 2012-05-10
목차
1부
그 소식 / 15
지난 겨울들은 / 17
출발 / 19
인생의 오후에 / 21
시詩 1 / 23
시詩 2 / 25
흙탕물에 연꽃처럼 아름답던… / 26
달운리 안 마을길 / 28
쓸쓸한 놀이 / 30
세상의 아들 / 31
날개를 위하여 / 33
삶과 죽음 사이 / 35
내가 쓰고 싶은 시 / 37
사랑의 치명致命 / 38
그 이름 앞에서 / 40
당신은 나의 누구인가 / 43
2부
새벽 여명 / 47
생生의 귀향 / 49
내일도 모래도 / 51
이은관의 배뱅이 굿 / 53
공허空虛 / 55
꽃의 비밀 / 57
겨울 / 59
남몰래 조용히… / 61
조도군도鳥島群島 / 63
태안 반도 / 65
혼魂 또는 남천 잎 / 67
우리는 그렇게 믿으며 / 69
백발의 그리움 하나 / 71
왜 그랬을까 / 73
생명 / 74
지상의 목숨들 / 76
3부
세상을 여는 손 / 81
바람에 꽃잎 지듯 / 83
달 같은 사람 하나 / 86
스물여덟 새파란 / 87
구름같이 바람같이 / 88
진보랏빛 제비꽃 한 송이 / 89
봄이 오니 / 91
창을 닫으며 / 93
찬란한 죽음 / 94
목적지 / 95
꿈 / 96
다시 봄에 / 98
오늘도 한자배기 숯불로 타오르는 8월의 해야 / 99
영원으로 가는 길 / 102
흰 구름 한 조각 / 105
이육사의 광야 / 106
4부
창밖에 빗소리 / 109
누가 저리 통곡하는가 / 111
빨간 비로드 망토 / 113
울지 마 톤즈, 울면 안 되 / 115
유혹 / 121
희망과 절망 / 122
얼굴 / 124
하루 / 125
가수 최백호 / 126
응급실 / 129
장미를 위하여 / 131
선택 / 132
응답 / 133
이런 신앙 / 135
보지 않고 믿는 자는 / 136
시인의 산문- 상실과 해체의 긴 미로 끝에 서서 / 137
문학에 있어서의 고통의 의미와 그 수용 / 149
연보 / 164
저자소개
책속에서
50여 년 시를 써왔으나 나 역시 삶이 완전무결하게 행복하고 충만되어 있었다면 시를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내부에서 일어나는 갈등, 비탄, 결핍, 욕망들이 붓을 들게 하였고, 그런 의미에서 나의 시는 마음의 역사, 자아 내면의 고통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한 성직자는 이렇게 말한다. “악(고통)이 존재하지 않는 우주를 원하는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알지 못한다”고. 고통이 없고 고통을 알지 못한 다면 무엇을 원할 일도 없는 것이다.
결국 고통은 생의 알맹이, 핵심이며 인간을 존재케 하는 생명의 불이다. 따라서 문학의 중심 주제는 고통이며 그것을 밝히고 증언하면서 그 고통에서 희망 또는 해답을 끌어내는 고통의 미학이라고 말 할 수 있다.
― 시인의 산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