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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88994950051
· 쪽수 : 366쪽
· 출판일 : 2015-07-21
책 소개
목차
채근담으로 실전 인문학의 정수를 배운다 4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8
1. 만고의 처량함을 취하지 말라 31
2. 세상에 깊게 물들지 말라 49
3. 마음은 밝게, 재주는 은밀하게 58
4. 참된 순결함과 고상함 73
5. 역경 속에 나아감이 있다 85
6. 하루라도 기쁨을 잃지 마라 93
7. 위대한 것은 지극히 평상적이다 100
8. 고요하되 움직이고 움직이되 고요하라 108
9. 깊은 밤 홀로 참마음을 관조하라 114
10. 순경과 역경의 올바른 대처법 122
11. 담박함을 즐겨라 127
12. 영원한 삶을 사는 법 134
13. 세상을 살아가는 최고의 방법 140
14. 참된 학문과 수양의 길 147
_마음을 간단하게 ‘리셋reset’하는 요령 159
15. 참사람이 되는 요결 160
16. 군자는 정의에 밝고 소인은 이익에 밝다 167
17. 나를 낮추는 것이 나를 높이는 것이다 174
18. 한 글자가 지닌 무서운 힘 181
19. 명성은 남에게, 허물은 자신에게 187
20. 매사에 늘 여유를 두라 193
21. 일상 속에 참된 부처가 있다 200
_ 고른 호흡(調息)의 요령 207
_ 참마음 관조(觀心)의 요령 208
22. 고요한 중에도 움직이는 기상이 있어야 한다 209
23. 군자가 남을 인도하는 방법 216
24. 진흙 속에서 연꽃이 피는 도리 228
25. 참마음과 올바른 기운을 배양하는 요령 238
26. 먼저 자신의 마음과 기운을 다스려라 251
27. 양심은 학문의 뿌리이다 264
_ 『논어』에서 배우는 영성지능 계발의 6단계 279
28. 선악의 낌새를 알아차려라 287
29. 천리의 길과 인욕의 길 295
30. 마음을 관리하는 최고의 요령 303
31. 도적을 식구로 만드는 도리 311
32. 재앙을 축복으로 만드는 도리 319
33. 덕을 나아가게 하는 요령 327
_양심경영의 5단계 프로그램 352
_양심경영의 6가지 원칙 362
_인문학으로 살아가기 363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플라톤의 국가론도 원 제목은 “정의란 무엇인가?”입니다. “우리 삶이 건강하지 않다. 건강하게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올바르게 산다는 건 뭘까?” 이런 질문에서 인문학이 시작된 것입니다.(9쪽)
인문학을 알기 위해 몇 십 년씩 전공을 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과거에 석가모니께서 계셨다면, 그 당시 농사짓던 사람, 장사하던 사람들이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 주셨지, “내 밑에서 오래 배워야 좀 알게 될 거야!”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지는 않았을 겁니다. 공자님께서도 소크라테스도 바로 현장에서 지도를 했습니다. … 책도 귀하던 그 시대에, 말로 그 자리에서 상대방을 못 바꾸어 놓으면 도움이 안되는 그런 시기에 철인들께서 말씀하신 것들을 모아 놓은 것이 지금의 인문학인데, 그런 인문학을 공부하는 데 몇 십 년씩 걸린다면 뭔가 맞지가 않는 것이죠.(11쪽)
고전들을 연구해 보면 ① 사랑 ② 정의 ③ 예절 ④ 지혜 ⑤ 성실 ⑥ 몰입의 6가지가 ‘양심의 원칙 · 기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 양심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게 인문학의 결론입니다. 이제는 이 답을 가지고 인문학을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인문학을 처음 연구하는 시대가 아니니까요. 몇 천 년의 연구 결과가 쌓여있는데 답도 모르고 새롭게 인문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만유인력 법칙도 모르면서 내가 또 한 번 새롭게 과학을 연구해 보겠다고 시도하는 것과 같아서 발전이 없습니다.(17쪽)
인간이 만든 문화, 즉 ‘인문人文’이라는 것은 이 우주에서 엄청나게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문文’이라는 글자는 본래 ‘무늬’라는 뜻입니다. … 자연은 늘 질서정연하게 하늘은 하늘대로, 땅은 땅대로 무늬를 통해 계속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문人文’은 뭘까요? 이 우주에 ‘인간만이 표현하는 무늬’를 말합니다. … 인간의 문화라는 것은 인간만의 독자적인 영역이고, 천지와 대등하게 표현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인간은 ‘욕심’으로 문화를 만들어 내느냐, ‘양심’으로 만들어 내느냐에 따라 그 결에 천지차이가 나게 됩니다. 결국 인문학이 지향하는 바는 욕심보다는 양심으로, 즉 이성으로 이 문화를 이끌어 보자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도 하늘과 땅처럼 멋진 고차원의 ‘양심문화’를 한번 만들어 보자는 뜻으로 연구했던 분들의 지혜가, 지금까지 전해 온 것이 인문학의 대상이 되는 것이죠.(21~22쪽)
이 문제의 해법은 모두가 조금씩 ‘양심’을 지키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우리의 본성인 양심으로 욕망을 통해 펼쳐지는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 가야 합니다. 인문학은 이런 삶의 답을 찾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26쪽)
‘양심’은 본능적으로 대아적 효율성을 계산하며,
‘에고’는 본능적으로 소아적 효율성을 계산합니다.(38쪽)
양심의 분개는 언제 어디서나 늘 정당하며,
에고의 분개는 언제 어디서나 늘 위태롭습니다.(39쪽)
무엇보다 ‘깨어 있음’을 통해
‘양심’을 정밀히 밝히고,
언제 어디서나 ‘양심’에 최고의 가치를 두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나와 남을 하나로 보며,
남을 나처럼 배려하고 사랑하는 양심적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를 추구하는 것이 ‘군자의 길’입니다.(52쪽)
‘양심’의 힘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날로 세상이 혼탁하게 되는 것은
각자 자신만 살겠다고 서로 ‘술수’를 부리기 때문입니다.
혼탁한 중에도 희망이 있는 것은
남의 아픔도 함께 느끼는 ‘양심’이
우리 모두의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57쪽)
사람은 본래 양심적으로 살아야만
‘참된 행복’을 맛보도록 프로그램되어 있기에,
군자가 자신의 ‘양심’을 실천할수록
참된 행복을 끝없이 맛보게 됩니다.
…
우리가 남을 행복하게 할 때
나 자신이 행복해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양심’이 좋아하는 일을 할수록
우리는 진정으로 행복해질 것이며,
우리 사회 또한 살맛나는 사회로 바뀔 것입니다.(67~68쪽)
『맹자』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짐승과 다른 부분은 아주 적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은 이 부분을 버리고,
군자는 이 부분을 잘 보존한다.”
그 아주 적은 부분은 바로 우리의 ‘양심’입니다.
우리의 ‘참마음’인 양심을 버리는 순간
우리는 짐승과의 차이를 잃어버리고 맙니다.
아니, 얼마든지 짐승보다 더한 존재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양심을 보존해야 합니다.(163~164쪽)
‘군자’는 요즘 말로 ‘리더Leader’라는 뜻입니다.
그것도 일반적 리더가 아닌
‘양심’으로 자신을 닦고(수기修己),
남을 올바로 다스리는(치인治人) 리더입니다.
리더는 남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을 먼저 다스려야 합니다.
자신을 다스린 뒤에야 남을 다스릴 수 있으니까요.(217쪽)
짐승들도 이익이 좋고
손해가 싫다는 것은 압니다.
이런 차원의 삶을 사는 이들에게
과연 ‘인간의 긍지’란 것이 있을 수 있을까요?
‘인간’은 무엇보다도
‘양심’을 이해하고 지킬 수 있어서 인간입니다.(253쪽)
‘영성지능’이 계발된 사람은
언제 어디서나 나와 남의 행복을 위해 일하고
언제나 자명한 진실만을 주장하기 때문에,
나와 남에게 두루 도움이 되는
‘선행’만을 추구하고 실천합니다.(27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