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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의 바다에서 진짜를 알아보는 힘

가짜의 바다에서 진짜를 알아보는 힘

(쏟아지는 거짓정보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양승목 (지은이)
김영사
13,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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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의 바다에서 진짜를 알아보는 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짜의 바다에서 진짜를 알아보는 힘 (쏟아지는 거짓정보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3323508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5-09-30

책 소개

정보는 믿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이다! 보고 들을 것이 넘치는 정보 과잉의 시대 그럴듯한 ‘페이크’와 침묵하는 ‘팩트’를 읽는 법.
‘순진’해서 가짜뉴스에 속을까?
나는 한 번도 퍼뜨린 적이 없을까?
누구든 알아야 할 가짜뉴스의 모든 것

보고 들을 것이 넘칠수록 가짜뉴스도 늘어난다. 게다가 더 빠르고 강력해진다. 지난 7월 말, 강화도의 수산물 매출과 방문객 수는 반토막이 났다. 한 유튜버가 강화도 해변에서 방사능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었다는 영상을 올린 지 2주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지만, 한 지역의 생계가 이미 초토화된 뒤였다. 선거철에는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재난 상황에는 생사를 좌우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만큼 가짜뉴스를 심각하게 여기는가? 문제가 심각하다는 데 동의하지만 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혹 ‘저쪽 편 사람들이 빠진 음모론’으로 치부한 적은 없는가? ‘미디어 리터러시’는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세상의 모든 교양 라이브러리’를 표방하며 국내 최고의 석학들이 분야별 핵심지식을 전달해온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의 스무 번째 책은 ‘가짜뉴스’ 편이다. 이 책에 따르면 가짜뉴스의 파도는 아무도 피할 수 없다. 소셜미디어와 인공지능이 내놓는 정교한 ‘맞춤’ 정보에 노출되다 보면 누구나 가짜뉴스에 속을 수 있으며, 모르는 새 퍼뜨릴 수 있다. 이 책을 집필한 양승목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명예교수는 언론중재위원과 한국언론학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적 갈등이 분출하는 공론장으로서 미디어와 정치커뮤니케이션을 오랫동안 연구해왔다. 나날이 진화하는 가짜뉴스의 개념, 유형과 논리, 심리학과 법학 등의 연관 이슈, 분별력 있는 일상을 위한 거짓정보 구별법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거짓을 알아보는 눈을 제공한다.

그 가짜뉴스는 왜 진짜 같았을까?
패러디부터 ‘악마의 편집’, 그리고 딥페이크까지
거짓정보의 유형과 논리를 파악하는 기초 지식

‘거짓정보’의 동의어처럼 쓰이는 ‘가짜뉴스’는 사실 문제적 단어다. 정확한 사실을 전제로 하는 ‘뉴스’ 앞에는 애초 ‘가짜’가 붙을 수 없는데도, 이 단어가 사용되면서 ‘뉴스’에 대한 신뢰도가 조금씩 깎여나간다. 사회적으로 합의된 팩트체커로서 ‘뉴스’에 대한 신뢰가 손상되면, 사회적 갈등을 풀어갈 공론장도 손상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위험한 일이다. 이에 1장에서는 가짜뉴스 유형별로 걸맞은 단어를 사용하도록 안내한다. ‘정보 장애’는 얼마나 사실에 근거하고(허위성) 속이거나 해를 끼치려는 의도가 있는지(고의성)를 기준으로 거짓정보를 세 가지로 구분하는데, 허위성은 높지만 고의성이 낮은 ‘오정보’, 허위성은 낮지만 고의성이 높은 ‘유해정보’, 허위성과 고의성 둘 다 갖춘 ‘허위조작정보’로 나눈다. 이 책은 사회적 해악이 가장 큰 ‘허위조작정보’를 중심으로 가짜뉴스 논의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런데 현실에서 이 경계는 흐려지기 쉽다. 소셜미디어 환경 때문이다. 프랑스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가난한 사람들을 불결하게 여긴다는 루머가 퍼져 있다. 한 패러디 사이트의 풍자 기사에서 시작된 오해였다. 이처럼 예술적·문화적 의도가 인정되어온 ‘풍자’와 ‘패러디’는 맥락을 모르는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에겐 가짜뉴스가 될 수 있다. 이외에도 낚시성의 ‘거짓 연결 콘텐츠’, 사진과 인용을 부분적으로 제시해 전체 맥락을 왜곡하는 ‘호도성 콘텐츠’와 ‘거짓 맥락 콘텐츠’, 출처를 도용하는 ‘사칭 콘텐츠’, 대놓고 바꾸는 ‘조작 콘텐츠’, 딥페이크와 같은 ‘날조 콘텐츠’ 등은 현실에서 가짜뉴스는 진실과 거짓의 이분법으로 나누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경과 맥락에 따른 구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가짜뉴스는 왜 항상 빨리 퍼질까?
“SNS가 고속도로라면 인공지능은 생산공장이다”
거짓정보를 확산하는 ‘혁신’ 기술, 그리고 우리 뇌

2018년 MIT 연구에 따르면 가짜뉴스가 우리에게 도달하는 속도는 진짜 뉴스보다 여섯 배나 빠르다. 2장에서는 가짜뉴스가 발생하고 퍼지는 다양한 원인을 살피면서, 우리가 혁신으로 여겨온 통신 기술이 가짜뉴스의 토양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예컨대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은 이용자가 관심 있는 정보만 보도록 ‘필터 버블’을 만들고, 자신과 관점이 같은 의견이 메아리처럼 울리도록 ‘에코 체임버’를 형성해 ‘가짜뉴스의 고속도로’가 되었다. 인공지능의 딥페이크 기술은 근거 없이 영상과 글을 날조할 뿐 아니라 진위 판별도 어렵게 한다는 점에서 ‘가짜뉴스의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생물학적으로 가짜뉴스에 취약하다. 인간의 뇌는 가짜뉴스를 믿지 않는 것보다 믿는 것을 더 쉽게 느끼도록 진화해왔다. 시간과 노력이 드는 팩트체크는 당장의 생존에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자기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를 접할 때의 부조화 상태를 해소하려는 ‘인지부조화 이론’, 믿고 싶은 것을 믿기 위한 ‘동기적 추론’, 반복될수록 사실처럼 느끼는 ‘환상적 진실 효과’, 쉬울수록 사실로 믿는 ‘인지 유창성’,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진실을 말한다고 가정하는 ‘진실 기본값’ 등 수많은 심리학 개념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한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가짜뉴스는 “더 이상 사실인지 여부에 관심이 없고” “객관적 사실보다 감정이나 신념이 여론을 더 크게 좌우하는” 탈진실 경향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술적·일회적 팩트체크를 넘어
종합적·지속적 미디어 리터리시로
‘진짜’를 알아보는 미디어 문해력 훈련

이제 ‘팩트체크’는 뉴스 기사뿐 아니라 콘텐츠 제작과 자산 관리까지 모든 영역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되었다. 이용자가 시간과 집중력을 낭비하지 않게 해주는 정보만이 유용하다. 이에 팩트체크 매뉴얼도 쏟아진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는 무조건 보호하고 팩트체크 능력만 기르면 되는 걸까? 팩트체크 매뉴얼을 모든 분야에 똑같이 적용할 수 있을까? 갈수록 교묘해지는 거짓정보를 일반인은 과연 어디까지 걸러낼 수 있을까? 매뉴얼 중심의 ‘팩트체크’를 넘어 이러한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유연하고 종합적인 ‘미디어 리터리시’가 필요하다.
3장에서는 그간 민주주의 시스템의 성역으로 여겨온 ‘표현의 자유’에 대해 논의한다. 유튜브 등 1인미디어의 발달로 거짓정보가 입히는 피해가 커진 만큼 ‘표현의 책임’을 고려해 다시 논의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저널리즘의 역할도 필수적이다. 현실적으로 일반인의 팩트체크는 방법과 비용 측면에서 기자의 전문적인 팩트체크를 따라잡기 어렵다. 이 책은 일반인이 가짜뉴스를 식별하는 8가지 방안과 정보 조작을 막는 6가지 팁을 소개하는데, 이러한 시민의 역량은 전문성과 직업윤리를 갖춘 저널리즘과 함께 가야 한다고 본다.
민주주의는 ‘식견 있는 시민’의 존재가 필수적이라고 한다. ‘식견 있는’을 뜻하는 영어 단어 ‘informed’는 ‘정보를 제공받은’이라는 의미도 있다. 이는 시민이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한다면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2021년 1월 미국에서 일어난 국회의사당 폭동과 2025년 1월 한국에서 일어난 서부지법 폭동은 이미 가짜뉴스가 개인만의 문제도, 언론만의 문제도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임을 보여주었다. 거짓정보를 배제하고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는 힘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

매일 만나는 오늘의 교양, 미래의 지혜
아침에 시작해서 저녁에 끝내는 지식 라이브러리 ‘굿모닝 굿나잇’ 시리즈

‘굿모닝 굿나잇’은 21세기 지식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합니다.
최고의 필진이 집필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전합니다.
우리는 어디에 있고, 어떤 변화를 맞이하여,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를 조망합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다. 전 분야에서 패러다임이 전환하고 있다. 당장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한 시대다. 거대한 변화의 흐름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변화를 읽지 못해 위기에 빠질 것인가,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기회를 만들 것인가.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어떤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각 분야 최고의 학자와 연구자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식교양 총서를 만들기 위해 모였다. 인문사회 경제 자연과학 예술 등 전 분야에서, 전환의 시대에 마주하는 변화와 쟁점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현상과 본질을 통합적으로 조망하여, 해법과 대안을 모색하는 지식 라이브러리다. 중학생부터 대학생, 일반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누구나 읽을 수 있고, 한 권에 핵심 지식과 교양을 담은 문고본으로 가장 가까운 곳에 두고 매일 만날 수 있다.
‘굿모닝 굿나잇’ 라이브러리는 21세기 지식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선사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다. 혜안과 통찰을 찾는 당신을 기다린다.

목차

프롤로그: 형용모순의 화두

1장 가짜뉴스라는 질문
1. 익숙하고도 새로운 가짜뉴스
2. 우리가 몰랐던 개념과 역사
3. ‘가짜뉴스’ 용어의 함정
4. 똑같은 가짜는 없다

2장 어쩌다 가짜뉴스 세상이 되었나
1. 사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탈진실시대
2. 검색의 시대가 불러온 것: 인터넷 혁명과 전통 미디어의 쇠퇴
3. 진실은 내 감정에 달려 있다: 정치 양극화와 언론 신뢰도 하락
4. 가짜뉴스를 키운 혁신 기술: 소셜미디어와 인공지능
5. 우리 뇌는 왜 속는가: 가짜는 쉽다

3장 가짜의 바다에서 진짜를 알아보는 법
1. ‘표현의 자유’라는 뜨거운 감자
2. 인공지능과 플랫폼이 할 수 있는 일
3. 팩트 체킹은 기자의 일이다
4. 진짜를 알아보는 미디어 리터러시 훈련

에필로그: 민주주의는 정확한 정보를 먹고 자란다

저자소개

양승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석사, 스탠퍼드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충남대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정치커뮤니케이션과 커뮤니케이션학사를 주로 연구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다양한 현안에 목소리를 내왔다. 한국언론학회장, 언론중재위원회 중재위원,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경제사회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사회변동과 언론》(공저), 《민주화 이후의 한국언론》(공저), 《사회과학 명저 재발견》(공저), 《사회과학 지성사 50년》(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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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짜뉴스는 사실의 정확성을 중시하는 ‘뉴스’ 앞에 ‘가짜’라는 말을 붙였다는 점에서 형용모순의 용어다. 더욱이 민주주의에 필수적인 뉴스의 사회적 기능을 부정하는 의미를 내포해 그 해악이 적지 않다. 의미가 부정적인 데다 그 개념이 모호하기 때문에 근래에는 ‘가짜뉴스’ 대신에 ‘정보 장애’라는 용어가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_(1장)


문제는 호도성의 정도다. 호도성은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이는 맥락과 뉘앙스의 문제이며, 인용문의 어느 대목을 어느 정도 빼먹었느냐 하는 그런 문제다. 또한 통계를 제시하는 방식이 사실을 왜곡할 정도인지, 일부를 잘라낸 사진이 원본의 의미를 변경할 정도인지 하는 그런 문제다. 이런 미묘함 때문에 알고리즘으로 호도성 콘텐츠를 걸러내는 일이 낚시성 콘텐츠를 걸러내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한다. 컴퓨터는 진실과 거짓을 흑과 백의 이분법으로 이해하지만, 호도성은 완전히 회색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_(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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