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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3323508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5-09-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형용모순의 화두
1장 가짜뉴스라는 질문
1. 익숙하고도 새로운 가짜뉴스
2. 우리가 몰랐던 개념과 역사
3. ‘가짜뉴스’ 용어의 함정
4. 똑같은 가짜는 없다
2장 어쩌다 가짜뉴스 세상이 되었나
1. 사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탈진실시대
2. 검색의 시대가 불러온 것: 인터넷 혁명과 전통 미디어의 쇠퇴
3. 진실은 내 감정에 달려 있다: 정치 양극화와 언론 신뢰도 하락
4. 가짜뉴스를 키운 혁신 기술: 소셜미디어와 인공지능
5. 우리 뇌는 왜 속는가: 가짜는 쉽다
3장 가짜의 바다에서 진짜를 알아보는 법
1. ‘표현의 자유’라는 뜨거운 감자
2. 인공지능과 플랫폼이 할 수 있는 일
3. 팩트 체킹은 기자의 일이다
4. 진짜를 알아보는 미디어 리터러시 훈련
에필로그: 민주주의는 정확한 정보를 먹고 자란다
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짜뉴스는 사실의 정확성을 중시하는 ‘뉴스’ 앞에 ‘가짜’라는 말을 붙였다는 점에서 형용모순의 용어다. 더욱이 민주주의에 필수적인 뉴스의 사회적 기능을 부정하는 의미를 내포해 그 해악이 적지 않다. 의미가 부정적인 데다 그 개념이 모호하기 때문에 근래에는 ‘가짜뉴스’ 대신에 ‘정보 장애’라는 용어가 선호되는 경향이 있다. _(1장)
문제는 호도성의 정도다. 호도성은 정의하기가 쉽지 않다. 이는 맥락과 뉘앙스의 문제이며, 인용문의 어느 대목을 어느 정도 빼먹었느냐 하는 그런 문제다. 또한 통계를 제시하는 방식이 사실을 왜곡할 정도인지, 일부를 잘라낸 사진이 원본의 의미를 변경할 정도인지 하는 그런 문제다. 이런 미묘함 때문에 알고리즘으로 호도성 콘텐츠를 걸러내는 일이 낚시성 콘텐츠를 걸러내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고 한다. 컴퓨터는 진실과 거짓을 흑과 백의 이분법으로 이해하지만, 호도성은 완전히 회색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_(1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