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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는 언어의 재앙일까? 진화일까?

문자메시지는 언어의 재앙일까? 진화일까?

데이비드 크리스털 (지은이), 박선우, 이주희 (옮긴이)
알마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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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는 언어의 재앙일까? 진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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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문자메시지는 언어의 재앙일까? 진화일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언어학/언어사
· ISBN : 9788994963112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1-08-31

책 소개

문자메시지는 규범적인 언어로부터의 일탈일까, 파괴적 유희일까. 아니면 새로운 언어일까. 이 의문은 그간 세계적으로 수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의 저자이자 영국의 저명한 언어학자, 데이비드 크리스털은 인류가 새로운 언어를 발명한 것이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목차

옮긴이의 말 | 들어가는 말 | 01 문자메시지에 대한 오해 | 02 문자메시지는 얼마나 이상할까? | 03 문자메시지가 특이하게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 04 왜 문자메시지를 사용할까? | 05 문자메시지는 누가 보내는 걸까? | 06 어떤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낼까? | 07 다른 언어에서는 문자메시지를 어떻게 할까? | 08 왜 이리 야단법석일까? | 용어 설명 | 부록1 영어의 문자메시지 약어 | 부록2 11개 언어의 문자메시지 약어 | 주 | 찾아보기

저자소개

데이비드 크리스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어학자. 영국 웨일스 대학교 뱅거 캠퍼스의 언어학과 명예교수다. 언어학, 범죄언어학, 언어의 죽음, 놀이언어학, 영어교육학, 셰익스피어 등 다양한 분야와 관련한 책을 100여 권 펴냈으며, 칼럼니스트, 방송인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표적인 책으로 『케임브리지 언어백과사전』, 『케임브리지 영어백과사전』, 『왜 영어가 세계어인가』, 『언어의 역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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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신대학교 교양교직학부 초빙강의교수다. 주요 논문으로는 〈음성부호로서의 훈민정음: 훈민정음과 일반적 음성부호의 비교〉〈한국어 위치동화의 지각적 분석〉들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음성부호 가이드북》(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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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신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에식스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전공했다. 그곳에서 언어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차용어의 후두음 자질: 한국어와 태국어의 대조연구〉〈통신언어의 표기와 음운적 특성〉들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음성부호 가이드북》(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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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01 문자메시지에 대한 오해
현재 우리는 ‘문자메시지’라는 골칫거리를 안고 있다. 지금까지 단 한번도 이렇게 짧은 시간에 호기심과 의심, 공포, 혼란, 반대, 흥분, 열정을 일으키는 언어 현상은 없었다. 10년 전만 해도 거의 들어본 적이 없는 현상이다._18쪽

문자메시지 서비스는 수지가 워낙 좋은 사업이라 앞으로도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가트너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 한 해 동안 문자메시지가 창출한 수익은 약 70조 달러에 이른다. 이는 같은 해 할리우드에서 벌어들인 영화 흥행 수입액의 세 배를 넘어서는 규모다._19쪽

문자메시지를 21세기의 현상 가운데 하나로 보는 대중들의 시각은 다양하다. 독특한 그래픽 스타일과 다수의 약어, 언어의 일탈 현상이 문자메시지에 나타난다고 보는 것 같다. 특히 규범을 무시하는 젊은 세대가 사용한다고 여긴 나머지, 문자메시지의 용법이 문해능력의 감퇴를 촉진한다고 우려하는 이들도 많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통신언어가 언어에 전반적으로 해를 끼친다고 생각한다._22쪽

워싱턴대학교의 언어학자 크리스핀 설로는 위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많은 수의 글을 수집했는데, 이런 글들이 누적되면서 대중들
에게 ‘윤리적 공황’을 일으킨다고 했다. 문자메시지가 무엇이든 간에 분명 ‘나쁜 것’이라는 ‘민간 신앙’이 널리 퍼져 있는 것이다._23쪽


02 문자메시지는 얼마나 이상할까?
… 황량하고 노골적이며 슬픈 속기速記에 가깝고, 단조롭고 축약된 대화다. 이 방언에 입문하기 위해서는 전수자들끼리만 이해할 수 있는 몇 가지 상형문자와 다양한 유형의 이모티콘을 배워야 한다. 언어학적으로 볼 때 이 모든 것은 좋지 않다. 문자메시지는 난독증을 감추고 철자를 망치며, 정신적으로 나태하게 만든다. 문자메시지는 문맹자의 서법書法이다._28쪽

문자메시지가 사용되던 불과 몇 년 전인 초창기만 해도 문자메시지의 언어에 대해 이렇게 야만적인 비평이 난무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가디언〉이 2003년에 문자메시지로 시를 쓰는 대회를 최초로 주최했다는 것이다. … 대회의 요구 사항은 휴대전화 화면에 160개의 문자로 제한된 시를 쓰는 것이었다. 첫해에만 대략 7,500명이 참가해 문자메시지 백일장이 대중적인 기획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_28~29쪽


03 문자메시지가 특이하게 보이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니셜리즘은 첫 글자를 제외한 모든 문자가 생략된 단어다. 반면 문자메시지에서 단어의 중간을 생략하거나 끝부분의 문자를 탈락시켜서 단어를 짧게 만드는 현상은 표의문자나 이니셜리즘보다 뚜렷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더 자주 나타난다. 전자의 현상을 축약contraction이라 하고 후자의 현상을 클리핑clipping이라 한다._68쪽

문자메시지 이용자는 무의식적으로 혹은 의도적으로 잘못된 철자를 쓰는 경향이 있다. 만약 이들이 읽고 쓰기를 배우지 않았다면 휴대전화의 이용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문자메시지 사용자들은 영어의 표준 철자법 체계를 알고 있다. 이들이 영어의 표준 철자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었는지는 논쟁거리다. … 전반적으로 문자메시지에서 발견되는 상식을 벗어난 철자는 우연한 실수가 아닌 것 같다.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철자법의 체계를 조작하는 것으로 보인다._71쪽

우리가 통신언어에서 찾은 모든 변이형을 개인적인 차이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변이형 가운데 일부는 지역, 사회, 인종의 배경과 관련되는 방언과 같은 차이를 드러낸다._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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