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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5302378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슬픈 대한민국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것은
대한민국의 슬픈 자화상, '청계천'과 '황우석'
'황우석 신드롬'의 신화와 '과학기술 동맹'
부안의 반핵 항쟁, 그 깊은 분노와 슬픔
간척의 시대는 끝났다
얼빠진 서울대 교수들과 늠름한 부안 민중
어리석은 환상, '국민소득 2만 달러'
2부 생명과 평화의 세계는 불가능한가?
세계는 인간 없이 끝날 것인가?
폭력과 죽음의 악순환을 끝내라
이라크 전쟁과 새만금 삼보일배
"미국 대통령들은 모두 사형감이다"
문명의 치욕, 치욕의 문명: 인류에게 밀어닥치는 허리케인
3부 위기를 넘어 생태적 전환으로
'타이타닉 현실주의'와 삶의 전환
월마트 소비 자본주의에 맞서는 법
'백인의 말'과 '우리 말'
사람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웰빙'을 넘어 참된 '녹색 시민'으로
사회 운동으로서의 걷기: 사람이 엮어가는 길과 광장의 변증법
환경책, 세상을 바꾸는 또 하나의 힘
녹색 정치의 희망봉은 어디에?
4부 환경 운동, 거듭나지 않으면 미래 없다
환경 운동은 위기를 직시하라
환경 운동의 제도화와 권력화, 그 빛과 그늘
환경 운동과 언론, 환경 단체와 기업
'환경 귀족'은 가라
환경 운동과 민중 운동: 따로 또 같이
대안을 찾아서: 풀뿌리와 함께, 현장으로
저자소개
책속에서
전쟁이 폭력인 것과 마찬가지로 소비도 폭력이다. 단순한 '대량 생산-대량 소비-대량 폐기'를 넘어 주체할 수 없는 '무한 생산-무한 소비-무한 폐기'로 치닫고 있는 자본주의 현대문명에서의 소비는 너무나도 명백하게 자연에 대한 폭력이다. 나아가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인해 한 나라는 물론 전 세계 차원에서 빈부 격차와 경제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소비는 인간, 특히 미래 세대에 대한 폭력이기도 하다. - 본문 "미국 대통령들은 모두 사형감이다" 중에서
"환경 운동의 가장 큰 화두는 '현장'과 '대중'이다. 환경 운동을 새롭게 고양시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풀뿌리 대중 속으로, 현장 속으로, 지역과 생활 속으로 환경 운동의 뿌리와 더듬이가 뻗어나가는 것이다. (...) 이처럼 현장과 대중으로 스며드는 운동은 '물과 같은 환경 운동'이라 부를 만하다. 늘 낮은 곳으로 흐르고, 항상 빈곳을 채우며, 그렇게 사방의 물을 웅숭깊게 다 끌어 모아 깊고 넓은 바다로 흘러가는 물은 우리가 지향해야 할 환경 운동의 속성을 많이 닮았다. 작금의 개발 광품이 온 자연과 생명을 집어삼키는 '불길'이라면 새롭게 거듭나 분출하는 환경 운동의 힘찬 물줄기야말로 이 불길을 진압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일 것이다. - 본문 '대안을 찾아서: 풀뿌리와 함께, 현장으로' 중에서